드디어 제주에 왔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설렘 반, 걱정 반인데, 이번엔 특히 맛있는 걸 꼭 먹고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활활 불타올랐다. 숙소 근처에 괜찮은 제주 맛집 없나 폭풍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 이름부터 뭔가 끌리는 곳이었어. ‘분위기 좋고 음식도 맛있다’는 리뷰를 보자마자 여긴 무조건 가야 한다 직감했지.
저녁 시간 딱 맞춰서 갔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꽤 있었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귀여운 고양이 덕분에 긴장이 풀리는 느낌. 테이블은 2~3인용이 대부분이고, 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맨 끝에 하나 있더라. 나는 혼자니까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어. 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랄까.

메뉴판을 보니 흑돼지 스키야키, 파스타, 숙성 사시미, 딱새우 아보카도 간장젤리… 다 맛있어 보이는 거야! 혼자 온 게 너무 아쉬웠다. 다 시켜서 맛보고 싶었거든. 특히 흑돼지 스키야키는 꼭 먹어봐야 한다는 후기가 많아서 고민했는데, 혼자 먹기엔 양이 좀 많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처럼 푸짐한 비주얼을 자랑한다는데… ㅠ

고민 끝에 숙성 사시미를 주문했다. 그리고 시원하게 하이볼 한 잔! 처럼 맑고 청량한 하이볼이 먼저 나왔는데, 톡 쏘는 탄산과 은은한 위스키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게, 진짜 최고의 선택이었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숙성 사시미 등장! 와… 비주얼 진짜 미쳤다. 을 보면 알겠지만, 도톰하게 썰린 사시미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딱 봐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참치, 연어, 광어, 숭어… 다양한 종류의 사시미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사시미 한 점을 집어서 간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는 순간…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숙성된 사시미라 그런지, 일반 사시미보다 훨씬 쫄깃하고 감칠맛이 넘치는 거야! 특히 참치는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게, 진짜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연어도 어찌나 부드럽던지… 신선한 해산물을 제대로 맛보는 기분이었어.
사시미 한 점, 하이볼 한 모금… 크, 이 조합 진짜 최고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었다. 혼자 여행 와서 이런 행복을 느끼다니, 진짜 제주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지.
회를 먹다가 살짝 느끼해질 때쯤, 같이 나온 묵은지를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도 싹 잡아주고, 입안이 깔끔해지는 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와사비! 생와사비의 알싸한 맛이 사시미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줬어. 톡 쏘는 와사비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지 뭐야.
혼자 왔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하이볼,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 덕분에 완벽한 혼술을 즐길 수 있었지. 사장님도 친절하게 말 걸어주시고, 혼자 온 손님들을 배려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

사시미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소주 한 병을 추가 주문했다. 역시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 소주를 마셔줘야지! 깔끔하고 시원한 한라산 소주가 사시미의 여운을 더욱 깊게 만들어줬어. 처럼 술이 술술 들어가는 분위기랄까.

혼자서 사시미 한 접시에 하이볼, 소주까지 마시니 배가 엄청 불렀다. 하지만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어. 진짜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제주 오면 또 올게요!”라고 인사를 드렸다. 사장님도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지.
숙소로 돌아오는 길,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아서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오늘 방문한 이 맛집, 진짜 잊지 못할 것 같아. 다음에는 꼭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흑돼지 스키야키랑 다른 메뉴들도 다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 또 보러 가야지.
혹시 제주 여행 계획 있다면, 여기 진짜 꼭 가봐! 후회 안 할 거야. 장담한다! 신선한 숙성 사시미와 시원한 술 한 잔,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까지, 모든 게 완벽한 곳이었어. 맛집 인정!
아, 그리고 여기 시간대 잘 맞춰서 가야 해. 조금만 늦으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까,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는 걸 추천!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서 금방 자리가 찰 수 있거든.
진짜 오랜만에 인생 맛집을 찾아서 너무 행복하다. 제주 여행의 첫날을 이렇게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 내일은 또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갈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