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몽글 순두부의 마법! 제주 해바라기 분식에서 맛보는 레전드 한 끼

드디어 제주에 도착! 렌터카 엑셀을 밟는 순간부터 심장이 쿵쾅거렸어. 이번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유튜브에서 침샘 폭발하게 만들었던 그 곳, ‘해바라기 분식’이야. 제주공항 근처 맛집으로 워낙 유명해서 오픈 시간 맞춰서 냅다 달렸지. 늦으면 웨이팅 지옥이라는 후기를 하도 많이 봐서 긴장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더라! 휴…

낡은 간판에서부터 느껴지는 찐 맛집의 아우라! 문을 열자마자 뜨끈한 순두부 찌개 냄새가 코를 찔렀어. 이거 완전 제대로 찾아왔다 싶었지. 테이블은 13개 정도 있는 아담한 공간이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더라. 역시 인기 맛집은 다르다니까. 벽에 붙어있는 정겨운 동네 풍경 그림들도 괜히 맘에 들고.

해바라기 분식 가게 입구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해바라기 분식 입구. 이 간판, 완전 정겹지 않아?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순두부찌개는 무조건 시켜야 하고, 비빔밥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고민하다가 결국 순두부찌개 하나, 비빔밥 하나, 그리고 놓칠 수 없는 오징어젓까지 주문 완료! 여러 명이서 와서 메뉴 하나씩 시켜서 나눠 먹는 것도 완전 좋을 것 같아. 다음엔 꼭 친구들 데리고 와야지.

주문은 약간 특이해. 주방 쪽에 계신 이모님께 직접 가서 외쳐야 한다고! 처음엔 살짝 당황했지만, 뭐 이런 게 또 묘미 아니겠어? 용기 내서 “순두부 하나, 비빔밥 하나요!” 외치니까 이모님이 쿨하게 “알았어~” 하시는데,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더라.

반찬은 셀프! 깻잎무침, 콩나물, 김치, 그리고 대망의 오징어젓갈까지! 종류는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다 밥도둑 예약. 특히 오징어젓갈… 이거 진짜 미쳤어.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게, 흰쌀밥에 슥 올려 먹으면 그냥 끝장나는 맛. 나중에 알고 보니 오징어젓갈만 따로 포장 판매도 하더라.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잖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두부찌개 등장!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는 모습부터가 완전 예술이야.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듬뿍 들어있고, 고춧가루 팍팍 뿌려진 비주얼이 딱 내 스타일. 국물 한 입 딱 떠먹는 순간, “아… 이 맛이지!” 절로 감탄사가 나왔어.

해바라기 분식 순두부 찌개
보기만 해도 침샘 폭발하는 비주얼! 몽글몽글 순두부가 진짜 예술이야.

순두부는 진짜 부드럽고, 국물은 칼칼하면서도 시원해. 약간 신라면 스프 맛도 나는 것 같기도 하고? (MSG is 뭔들…) 맵찔이인 나한테는 살짝 매콤했지만, 땀 뻘뻘 흘리면서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야. 밥에 슥슥 비벼서 김치 올려 먹으면 진짜 꿀맛!

여기 순두부는 뭔가 특이해. 으깬 두부로 만든 건지, 아니면 오래 끓여서 그런 건지, 순두부와 그냥 두부의 중간 식감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묘하게 맛있어. 안에 간 고기도 듬뿍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

비빔밥도 비주얼 합격! 갖가지 채소에 계란후라이까지 올라가 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젓가락으로 슥슥 비벼서 한 입 먹으니… 진짜 꿀맛탱!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건 아닌데, 그냥 맛있어. 뭔가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비빔밥 같은 푸근한 느낌?

해바라기 분식 비빔밥과 반찬
비빔밥에 오징어젓갈 올려 먹으면 진짜 꿀맛! 반찬도 하나하나 다 맛있어.

순두부찌개 한 입 먹고, 비빔밥 한 입 먹고, 오징어젓갈 올려서 또 한 입 먹고… 진짜 쉴 새 없이 폭풍 흡입했어. 혼자 갔는데도 밥 두 공기 뚝딱 해치웠다니까.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솔직히 말하면,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닐 수도 있어.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는, 그런 중독성 있는 맛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 요즘 물가에 만 원으로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니, 진짜 가성비 최고 아니겠어?

계산하고 나오면서, 괜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크게 외쳤어. 이모님도 씩 웃으시면서 “또 와~” 하시는데, 왠지 기분이 좋더라. 다음 제주 여행 때도 무조건 재방문 의사 200%!

아, 그리고 칠성상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어. 주차장 화장실도 깔끔하고. 다만,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는 걸 추천해. 늦게 가면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니까.

해바라기 분식 백두부
매운 걸 못 먹는다면 백두부도 괜찮은 선택! 간도 적당하고 맛있어.

매운 걸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안 매운 백두부도 준비되어 있대. 아이들이 먹기에도 딱 좋을 것 같아. 그리고 혼밥 하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니까,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

나오는 길에, 영화 ‘해바라기’ 명대사가 자꾸 맴돌았어. “누가 우리 해바라기 어머님 건드렸냐…” ㅋㅋㅋ 괜히 혼자 빵 터졌잖아.

해바라기 분식 순두부 찌개 영상 썸네일
보글보글 끓는 순두부찌개 영상, 다시 봐도 침샘 자극!

돌아오는 길, 숙소 근처 바닷가에 앉아서 해바라기 분식에서 포장해온 오징어젓갈에 밥 비벼 먹었어. 짭짤한 오징어젓갈이 바다 내음과 어우러지니, 진짜 꿀맛이더라. 역시 맛있는 음식은 언제 어디서 먹어도 행복해. 이번 제주 여행, 시작부터 완전 성공적이야!

해바라기 분식에서 포장해온 오징어 젓갈
이 오징어젓갈, 진짜 밥도둑! 꼭 사 와야 해.

다음엔 또 어떤 제주 맛집을 탐방해볼까? 벌써부터 설레는구만! 제주, 맛집 제주 여행은 역시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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