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다! 제주 여행 계획 짤 때부터 내 위장 워밍업 시켰던 바로 그 곳, 순천미향 제주산방산본점! 솔직히 여행 전에 블로그 후기 500개는 정독한 듯. 다들 입을 모아 칭찬하길래 얼마나 대단한 맛집인가 엄청 기대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 이상, 아니 기대 ‘초’ 이상이었다. 여긴 진짜… 찐 of 찐이었다!
산방산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웅장한 뷰에 입이 떡 벌어졌다. 아니, 밥 먹기 전에 이렇게 멋진 풍경으로 눈호강시켜주기 있냐구요!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 1도 없이 편하게 들어갔다. 식당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기분 최고조!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어서오세요~”하는 직원분들의 활기찬 인사에 기분이 더 UP! 직원분들 모두 귤 모자를 쓰고 계신 게 어찌나 귀여우시던지. 테이블 안내받고 앉으니 테이블에 비닐을 깔아주시는데, 맙소사, 하트 모양으로 그려주시는 센스! 이런 사소한 디테일까지 신경 쓰는 곳이라니, 여기 무조건 맛집이다 직감했다.
메뉴판을 보니 삼합도 유명하다던데, 오늘은 왠지 갈치조림에 꽂혀서 순살 은갈치조림 2인분에 성게미역국을 추가했다. 사실 순살 갈치조림 시키면서도 살짝 걱정했던 게, 뼈 발라 먹는 재미가 없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웬걸? 그런 걱정은 진짜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와… 진짜 푸짐하다! 샐러드부터 김치, 톳, 콩나물 등등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보이는 게, 메인 메뉴 나오기 전부터 젓가락질 멈출 수 없었다. 특히 감귤 소스 샐러드는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게 입맛을 확 돋우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살 은갈치조림 등장!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다. 냄비 가득 푸짐하게 담긴 갈치하며, 빨간 양념이 침샘을 자극하는 게, 진짜… 이건 못 참지!

일단 국물부터 한 입 떠먹어봤는데… 와… 진짜 미쳤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하고, 은은하게 달콤한 맛까지 느껴지는 게,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다. 양념이 너무 맵기만 하면 텁텁하고 별론데, 여기는 진짜 깔끔하게 매운 맛이라 계속 땡기는 맛!
갈치 살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버린다. 뼈 하나 없이 순살이라 먹기도 얼마나 편한지! 양념이 쏙 배어있는 무랑 감자도 진짜 꿀맛. 특히, 조림에 들어간 단호박은 진짜 신의 한 수였다. 달콤한 단호박이 매운 양념이랑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따끈한 밥 위에 갈치 살 듬뿍 올려서 한 입 먹으니… 진짜 천국이 있다면 바로 여기일 거다. 밥 한 숟갈, 갈치 한 점, 번갈아 가면서 먹다 보니 어느새 밥 한 공기 순삭!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공깃밥 하나 더 추가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같이 시킨 성게미역국도 진짜 찐이었다. 미역도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그냥 녹아버린다. 성게알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바다 향이 가득 느껴지는 게, 진짜 제주도에 왔구나 실감하게 해주는 맛이었다.
밥 먹으면서 창밖을 보니 산방산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진짜 그림이 따로 없다.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멋진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니, 여기 진짜 인생 맛집 등극이다.
다 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맛있는 갈치조림을 또 언제 먹어보나 싶기도 하고. 계산하고 나오면서 직원분들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사드렸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 하시는데, 진짜 또 갈게요!

나오면서 보니 벽면에 손님들이 남긴 후기가 엄청 많이 붙어있었는데, 다들 나처럼 극찬 일색이었다. 역시 맛있는 집은 다 똑같은가 보다.
순천미향, 여기는 진짜 제주도 여행 가면 무조건 가야 하는 필수 코스다. 갈치조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만족할 맛! 나도 다음에 제주도 가면 또 방문할 의사 200%다. 그때는 삼합도 꼭 먹어봐야지! 제주 맛집 인정!

아, 그리고 여기 고등어구이도 진짜 칭찬해야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짭짤하니 밥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 특히, 아이들이 먹기에도 짜지 않아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딱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순천미향은 산방산 뷰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산방산이 진짜 예술이다. 특히, 해질녘에 방문하면 붉게 물드는 하늘과 산방산의 조화가 환상적이라고 하니, 시간 맞춰서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햇살 가득한 산방산 뷰도 충분히 멋있었다.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테이블링으로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니, 무조건 예약 필수! 그리고, 식사 후에 바로 옆에 있는 보문사에 들러서 산책하는 것도 추천한다. 절에서 바라보는 형제섬 뷰가 진짜 끝내준다고 하니, 놓치지 마시길!
아, 그리고 순천미향에서는 식사 후에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귀여운 소품들이랑 예쁜 배경 덕분에 인생샷 건질 수 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시길! 나도 사진 엄청 많이 찍었는데, 진짜 다 마음에 든다.
진짜, 순천미향은 맛, 뷰, 서비스, 분위기 모든 게 완벽한 곳이다. 제주도 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여기는 무조건 저장 필수!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내 돈 주고 먹었지만, 진짜 돈이 아깝지 않은 곳! 순천미향, 앞으로 내 제주도 단골 맛집 1호로 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