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맛보는 추억의 맛! 백한철꽈배기, 그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맛집

어릴 적 엄마 손 잡고 시장 가면 꼭 하나씩 사 먹던 꽈배기, 그 따끈하고 달콤한 맛은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지. 제주 서귀포에 그렇게 옛날 생각나는 꽈배기 집이 있다 해서 찾아가 봤어. 이름하여 ‘백한철꽈배기&식빵’. 이름부터 정겹지 않나? 간판 글씨도 어찌나 꼬불꼬불한지, 마치 할머니가 손으로 써 놓은 것 같아 더 정감이 가더라.

가게 앞에 도착하니, 역시나 사람들이 북적북적. 겉에서 보기에는 평범한 시골집 같은데, 꽈배기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 게,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더라고. 돌담 너머로 보이는 노란색 차양도 어찌나 예쁘던지. 옛날 동네 어귀에 있던 구멍가게 같은 푸근함이 느껴졌어.

돌담 너머로 보이는 백한철꽈배기 가게 전경
정겨운 돌담 너머로 보이는 백한철꽈배기 가게. 옛 시골집 풍경이 그대로 느껴진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주문하는 곳 앞에 대기표를 받는 기계가 떡하니 놓여 있더라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면 이런 기계까지 들여놨을까 싶었지. 마침 내가 갔을 때는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마당에 놓인 의자에 앉아서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어. 따뜻한 햇볕 아래, 꽈배기 튀기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니,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주문을 하려고 보니, 메뉴가 꽤 다양하더라고. 기본 꽈배기는 물론이고, 대파 꽈배기, 찹쌀 꽈배기, 심지어 카레 고로케까지! 뭘 먹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다 맛보고 싶어서 스페셜 세트를 하나 시켰어. 거기에 제일 유명하다는 대파 꽈배기를 두 개 더 추가하고, 팥 도넛도 하나 시켰지.

주문하고 나서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어. 여기는 주문받고 바로 꽈배기를 튀겨주시는 것 같더라고. 기다리는 동안, 쉴 새 없이 꽈배기를 만들어 내는 직원분들의 손놀림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어. 어찌나 능숙하신지, 반죽을 휙휙 돌려 꽈배기 모양을 만드는 모습이 마치 곡예 같았어.

드디어 꽈배기가 나왔다! 따끈따끈한 꽈배기를 받아 드니, 묵직한 무게감에 마음까지 풍족해지는 기분이었어. 얼른 차에 타서 꽈배기 봉지를 열었지. 햐~ 냄새 한번 기가 막히네. 고소한 기름 냄새와 달콤한 설탕 냄새가 코를 찌르니, 침이 꼴깍 넘어갔어.

제일 먼저 기본 꽈배기를 하나 집어 들었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게, 옛날 시장에서 먹던 바로 그 맛이더라. 설탕이 솔솔 뿌려진 겉 부분은 달콤하고, 쫄깃한 빵 부분은 고소하고. 아이고, 이 맛이야!

스페셜 세트 꽈배기의 다채로운 모습
스페셜 세트에는 꽈배기, 핫도그, 고로케 등 다양한 메뉴가 담겨 있다.

다음은 대파 꽈배기! 꽈배기에 대파라니, 처음에는 좀 낯설었지만, 한 입 베어 무니, 이야~ 이거 완전 신세계더라. 은은한 대파 향이 꽈배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오히려 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거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꽈배기 식감은 그대로 살아있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어.

찹쌀 꽈배기는 또 어떻고. 쫄깃함을 넘어서 쫘-안득한 식감이 정말 일품이었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오는 게, 멈출 수가 없더라고. 팥 도넛은 팥이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어. 팥 알갱이가 톡톡 씹히는 것도 재미있었고.

카레 고로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카레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이것도 정말 맛있었어. 꽈배기만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는데, 카레 고로케가 느끼함을 싹 잡아주더라고.

백한철꽈배기 가게 외관
소박한 외관이 정겨운 백한철꽈배기 가게.

정신없이 꽈배기를 먹다 보니, 어느새 봉지가 텅 비어 있더라고. 아쉬운 마음에 입맛을 다시며, 가게를 나섰어. 나오면서 보니, 가게 옆에 작은 마당이 있더라고. 마당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서, 꽈배기를 사서 바로 먹고 갈 수도 있겠더라. 따뜻한 봄날에는 마당에 앉아서 꽈배기 먹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

백한철꽈배기는 단순히 꽈배기를 파는 곳이 아니라, 추억과 향수를 파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꽈배기 하나를 먹으면서, 어릴 적 엄마 손 잡고 시장 가던 기억,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꽈배기 나눠 먹던 기억이 떠올랐거든.

제주 서귀포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어. 따끈하고 쫄깃한 꽈배기 맛은 물론이고, 옛 추억까지 덤으로 얻어갈 수 있을 거야. 특히 어르신들은 옛날 생각하면서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한번 다시 와야겠어.

대파꽈배기의 단면
대파가 콕콕 박힌 대파꽈배기의 먹음직스러운 단면.

아, 그리고 여기는 꽈배기뿐만 아니라 식빵도 맛있다고 하더라고. 다음에는 식빵도 한번 먹어봐야겠어. 그리고 주차는 가게 앞 골목에 하면 된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라. 화장실은 가게 뒤편에 있는데,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서 좋았어.

백한철꽈배기, 제주 서귀포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맛집이었어. 꽈배기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었지.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 잊지 않고 오래오래 간직해야겠다. 서귀포 가면 꼭 다시 들러야 할 맛집 리스트에 저장 완료!

아참, 백한철꽈배기는 오뚜기랑 콜라보도 했대요. 핫도그에 케첩 톡톡 찍어 먹으면 아주 꿀맛이라니, 다음엔 꼭 핫도그도 먹어봐야겠어요. 그리고 꽈배기는 따뜻할 때 바로 먹는 게 제일 맛있지만, 혹시 남았다면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려 먹으면 다시 갓 튀긴 것처럼 맛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먹음직스러운 꽈배기들
줄지어 놓인 꽈배기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백한철꽈배기에서는 꽈배기뿐만 아니라,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도 있대요. 바로 ‘백바치토’라는 건데, 바질, 치즈, 토마토가 들어간 꽈배기라고 하더라고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꽈배기 안에, 향긋한 바질과 신선한 토마토, 고소한 치즈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낸다고 하니, 이것도 꼭 먹어봐야겠어요.

손에 들려진 꽈배기 세트
푸짐하게 담긴 꽈배기 세트.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백한철꽈배기는 평일 오후 1-2시쯤 방문하면, 주문 후 15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해요. 하지만 주말에는 웨이팅이 더 길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재료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될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해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설탕이 듬뿍 뿌려진 꽈배기
달콤한 설탕이 듬뿍 뿌려진 꽈배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그리고 백한철꽈배기는 포장도 가능하니, 숙소에 돌아가서 가족들과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단, 꽈배기는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질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게 좋겠죠?

종이 봉투에 담긴 꽈배기
정겨운 종이 봉투에 담긴 꽈배기. 선물용으로도 좋다.

마지막으로, 백한철꽈배기는 남원에 위치하고 있으니, 남원 여행 계획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남원에는 아름다운 해안 도로와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으니, 꽈배기 먹고 드라이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백한철꽈배기에서 꽈배기를 먹으면서, 어릴 적 추억에 잠기고, 맛있는 꽈배기에 행복해지는 시간이었어요. 제주 서귀포에 간다면, 꼭 한번 방문해서 맛있는 꽈배기도 먹고, 옛 추억도 떠올려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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