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그 좁은 골목길 안쪽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곳. 간판을 발견했을 때의 희열이란! 마치 숨겨진 던전을 찾아낸 용사 같은 기분이었어. 연대생들이 7년 넘게 사랑해온 고깃집이라니, 얼마나 맛있을까 엄청 기대하면서 문을 열었지.
문을 열자마자 포차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확 느껴졌어.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서 살짝 어수선했지만, 그게 또 묘하게 정감 가는 분위기를 만들더라. 조명이 살짝 어두운 편이었는데, 오히려 술 한잔 기울이기에 딱 좋은 아늑함이 느껴졌어. 회식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

메뉴판을 보니 근고기 (목살, 오겹살)랑 미목살이 메인인 것 같더라고. 근고기는 한 근(600g)에 48,000원이라는 착한 가격! 제주도 돼지를 생으로 맛볼 수 있다니, 이건 무조건 시켜야 해. 특히 미목살은 제주도에서 흔히 먹는 방식이라는데, 껍데기를 제거하지 않고 목살 부위에 그대로 붙여서 나오는 게 특징이래. 쫀득한 껍데기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니, 완전 기대되잖아!
우리는 근고기랑 미목살을 모두 주문했어. 주문하자마자 직원분들이 쏜살같이 밑반찬을 세팅해주셨는데, 깔끔하고 신선한 야채들이 마음에 쏙 들었어. 특히 멜젓! 제주도 돼지고기에는 멜젓이 빠질 수 없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기가 등장! 숯불 위에 은박지를 덮고 그 위에 멜젓을 올려주시는데, 멜젓이 끓기 시작하면서 풍기는 꼬릿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더라. 잠시 후 초벌된 근고기가 나왔는데, 두툼한 비주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 직원분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고, 불 조절까지 해주시니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

잘 구워진 고기 한 점을 멜젓에 푹 찍어서 입에 넣는 순간… 와, 진짜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환상적이었어! 연탄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서 고기 맛이 한층 더 깊고 풍부하게 느껴지더라. 목살은 육즙이 넘치고 스테이크 같은 느낌이었고, 미목살은 껍데기 덕분에 쫀득쫀득한 식감이 더해져서 정말 맛있었어.
솔직히 고기 맛도 맛이지만,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정말 최고였어.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데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서빙해주시고, 필요한 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시더라. 마치 오랜 단골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그냥 보기엔 어설픈 듯했지만, 실제로는 꽤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프로페셔널하게 느껴졌어.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서 김치찌개를 주문했어. 양은 냄비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 김치찌개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더라. 김치찌개 안에는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 있었는데, 푹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의 조화가 정말 훌륭했어.

특히 이 집, 콜키지 프리라는 사실! 와인잔, 위스키잔, 심지어 제주위트에일 맥주잔까지 준비되어 있다니, 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겠더라. 나도 다음에는 좋아하는 술 한 병 들고 와서 고기랑 같이 즐겨봐야겠어.
화장실도 깨끗해서 연인이랑 데이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모든 게 용서되는 곳이야.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하시더라. 사장님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설 수 있었어.
신촌에서 제주도 돼지고기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여기 진짜 맛집이야! 특히 미목살은 꼭 먹어봐야 해.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 그리고 콜키지 프리니까 좋아하는 술 챙겨가는 것도 잊지 말고!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다 같이 와서 회식해야겠다.

아, 그리고 2호점은 연신내에 있다고 하니,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면 될 것 같아. 신촌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이 맛있는 고기를 맛볼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하다! 조만간 연신내 2호점도 방문해봐야겠어.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 200%! 신촌에서 맛있는 돼지고기를 찾는다면 꼭 한번 가봐. 정말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