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에 왔다! 그것도 그냥 온 게 아니라, 극한직업에서 보고 뇌리에 박혀버린 그 ‘감귤모찌’를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달려왔다. 숙소에 짐 풀자마자 올레시장으로 풀악셀 밟았지. 저녁 시간이 다가오니 슬슬 배도 고프고,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게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 하지만 나의 레이더는 오직 ‘할머니떡집’만을 향해 있었다.
시장 입구에서부터 북적거리는 인파를 뚫고, 드디어 발견한 할머니떡집! 간판에 큼지막하게 박힌 “수제찹쌀떡 & 과일모찌 전문”이라는 문구가 심장을 더욱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맙소사, 줄이… 줄이… 끝이 안 보여!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순 없지. 30분 정도 기다릴 각오하고 줄에 합류했다. 다행히 회전율이 빨라서 생각보다 금방 차례가 돌아왔다.

내 앞에 선 사람들은 죄다 한가득씩 사간다. 특히 딸기 모찌랑 감귤 모찌 반반 세트가 인기 폭발인 듯. 드디어 내 차례! “사장님, 딸기 반 감귤 반 세트 하나 주세요!!” 떨리는 목소리로 주문 완료. 갓 만들어진 모찌를 받아드니 따끈따끈한 온기가 손을 통해 전해져 왔다. 와… 비주얼 진짜 미쳤다. 얇고 쫀득해 보이는 찹쌀떡 안에 귤이랑 딸기가 콕 박혀있는 모습이 마치 보석 같잖아!
일단 사진부터 찍고… (인스타 업로드용은 필수!) 드디어 시식 타임! 먼저 감귤 모찌부터 한 입 베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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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가득 퍼지는 감귤의 상큼함과 달콤함! 얇고 쫄깃한 찹쌀떡, 그리고 은은하게 달콤한 팥앙금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귤 과즙이 팡팡 터지는데, 진짜 이거 완전 내 스타일이야!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서 어른들도 엄청 좋아할 것 같다.

이번엔 딸기 모찌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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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딸기의 달콤함이 입안을 강타한다. 귤 모찌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네. 딸기가 어찌나 신선한지, 씹을 때마다 과즙이 팡팡 터져 나온다. 찹쌀떡의 쫄깃함과 딸기의 상큼함, 그리고 팥앙금의 달콤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혀가 황홀경에 빠지는 기분! 진짜 이거, 왜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지 알 것 같아.
솔직히 말해서, 모찌 자체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떡 특유의 텁텁함 때문에 많이 먹으면 질리기도 하고. 근데 할머니떡집 모찌는 진짜 다르다. 찹쌀떡 피가 엄청 얇아서 텁텁함은 1도 없고, 쫄깃함만 살아있다. 그리고 팥앙금도 너무 달지 않아서, 과일의 신선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앉은 자리에서 딸기 모찌랑 감귤 모찌 순삭 해버렸다. 아… 진짜 너무 맛있어. 솔직히 한 팩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저녁 먹을 배는 남겨둬야 하니까… 아쉽지만 여기서 스톱! 다음엔 꼭 1인 1팩 해야지.
계산하려고 보니, 오메기떡도 판매하고 있었다. 팥, 견과류, 쑥 세 가지 맛이 있는데, 왠지 이것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오메기떡도 한 팩 구입했다. 숙소 돌아와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 쫄깃쫄깃한 떡에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는데,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다. 견과류 오메기떡은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완전 꿀맛! 어른들 입맛에도 딱 맞을 것 같다.

할머니떡집, 왜 유명한지 이제야 제대로 알았다. 신선한 재료, 정성 가득한 손맛,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곳! 제주 올레시장에 간다면 무조건 들러야 할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다음 제주 여행 때도 무조건 재방문할 의사 200%!! 그땐 진짜, 종류별로 다 쓸어와야지. 택배가 안 되는 게 너무 아쉬울 뿐이다.
아, 그리고 팁 하나! 할머니떡집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웨이팅이 필수다. 하지만 회전율이 빠르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오전 시간대에는 비교적 한산하다고 하니,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하면 좋을 듯. 귤 모찌는 10시 30분 이후에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아! 그리고 또 하나! 가게 안경 쓰신 여사장님, 엄청 바쁘셔서 가끔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너무 신경 쓰지 마시길. 워낙 주문이 많고 정신이 없으셔서 그런 것 같으니, 이해해주자. 맛있는 모찌를 먹을 수 있다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잖아?
진짜 이번 제주 여행, 할머니떡집 덕분에 더욱 행복해졌다.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말, 완전 공감! 특히 귤 모찌는, 내 인생 디저트로 등극할 만큼 최고였다. 제주에 간다면 꼭 한 번 들러서, 이 레전드 맛을 경험해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장담한다!
돌아오는 길, 손에 들린 모찌 포장 봉투를 보니 왠지 마음이 든든하다. 이걸 누구랑 나눠 먹을까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네. 역시 맛있는 건 함께 해야 더 맛있는 법! 다음엔 가족들이랑 다 같이 와서, 할머니떡집 모찌 파티를 열어야겠다.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걸? 제주, 사랑해! 그리고 할머니떡집, 더더 사랑해!!!
아 맞다! 올레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되는데, 시장이 워낙 복잡해서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을 듯. 그리고 시장 구경하면서 다른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먹어보시길! 흑돼지꼬치, 닭강정, 문어빵 등등… 진짜 먹을거 천국이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게 많아도, 할머니떡집 모찌는 꼭 먹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 할머니떡집 모찌는 진짜 미친 맛입니다. 쫄깃한 찹쌀떡, 상큼한 과일, 달콤한 팥앙금의 완벽한 조화! 제주 여행 필수 코스로 강력 추천합니다! 꼭 가세요! 두 번 가세요! 세 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