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빵지순례였다. 특히, 소금빵 마니아인 나는 제주에서 유명하다는 픽업(pick-up)의 명란 소금빵 맛을 꼭 봐야만 했다.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픽업은 이미 수많은 후기에서 웨이팅 지옥으로 악명이 높았지만, 맛있는 빵을 맛보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 기다림쯤이야 감수할 수 있었다. 과연, 픽업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을까? 지금부터 픽업에서의 달콤 짭짤했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여러분도 당장 제주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1. 오픈런 필수! 픽업의 매력적인 메뉴 탐험
픽업의 대표 메뉴는 단연 명란 소금빵이다. 짭짤한 명란과 고소한 마요네즈의 조합은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돌게 한다. 하지만 픽업에는 명란 소금빵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준비되어 있어, 빵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새우 바게트였다. 통통한 새우가 듬뿍 들어간 바게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을 자랑한다. 새우의 풍미와 바게트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마치 고급 새우버거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가격은 3,800원으로, 꽤나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퀄리티의 빵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음으로 맛본 것은 기본 소금빵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정통 소금빵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버터의 풍미가 은은하게 퍼지면서 짭짤한 소금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픽업의 소금빵은 2,500원으로, 다른 빵집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픽업의 소금빵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픽업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인 당근 소금빵을 선택했다. 제주도의 특산물인 당근을 활용한 빵이라니, 그 맛이 너무나 궁금했다. 당근 소금빵은 은은한 당근 향과 달콤함이 소금빵의 짭짤한 맛과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을 냈다. 빵 속에 들어있는 당근의 식감도 좋았고, 건강한 느낌까지 더해져 더욱 만족스러웠다.
이 외에도 픽업에는 마라 소금빵, 문어빵, 에그타르트, 휘낭시에 등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준비되어 있다. 빵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은 물론이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메뉴 구성은 픽업을 방문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갓 구운 따끈한 빵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 픽업 대표 메뉴 가격 정보
* 명란 소금빵: 3,500원
* 새우 바게트: 3,800원
* 기본 소금빵: 2,500원
* 당근 소금빵: 3,000원
2. 웨이팅은 필수! 픽업 예약 꿀팁 대방출
픽업은 제주에서 워낙 유명한 빵집이다 보니, 웨이팅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해야 한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픈 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나 역시 픽업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방문했다.
픽업은 캐치 테이블을 통해 웨이팅 예약을 받고 있다. 오전 10시 50분, 오후 2시 50분 하루에 두 번 캐치 테이블이 오픈되는데, 이때 광클을 해야 그나마 앞 번호를 받을 수 있다. 나는 10시 50분 오픈 시간에 맞춰 캐치 테이블을 시도했고, 다행히 97번이라는 비교적 괜찮은 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픽업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70팀 이상이 대기하고 있었고, 내 차례가 오기까지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 픽업 웨이팅 예약 꿀팁
1. 캐치 테이블 오픈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알람을 설정해두자.
2. 캐치 테이블 오픈과 동시에 광클하여 웨이팅을 신청하자.
3. 일행이 있다면, 각자 캐치 테이블을 시도하여 더 빠른 번호를 확보하자.
4. 웨이팅 번호를 받았다면, 픽업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차례를 기다리자.
5. 픽업 주변에는 함덕해수욕장, 기념품 가게, 카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니,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
만약, 웨이팅에 실패했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자. 픽업은 빵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방문하더라도 명란 소금빵을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캐치 테이블 웨이팅이 마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빵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건 꼭 알아야 해요! 픽업의 명란 소금빵과 새우 바게트는 1인당 구매 개수 제한이 있다. 명란 소금빵은 2개, 새우 바게트는 2개까지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혹시,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다면, 각자 구매하여 더 많은 빵을 맛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함덕의 랜드마크! 픽업의 위치, 분위기, 서비스 총정리
픽업은 함덕해수욕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함덕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제주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다. 픽업에서 빵을 구매한 후, 함덕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빵을 먹는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픽업의 외관은 아담하고 귀여운 느낌이다. 흰색 벽돌 건물에 픽업의 상징인 곰돌이 캐릭터 간판이 눈에 띈다. 건물 앞에는 작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웨이팅 하는 동안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이다. 빵 진열대는 보기 좋게 정돈되어 있고, 직원들은 친절하게 빵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픽업은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기 때문에, 매장 내에 테이블은 없다. 하지만, 픽업 주변에는 함덕해수욕장, 공원 등 빵을 먹을 만한 공간이 많이 있다. 특히, 함덕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빵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픽업 직원들의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꼼꼼한 편이다. 빵에 대한 질문에 자세하게 답변해 주고, 포장도 깔끔하게 해준다. 특히, 갓 구운 빵을 포장할 때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경 써주는 센스가 돋보였다. 다만, 워낙 많은 손님들이 방문하다 보니, 다소 정신없는 분위기일 때도 있다.
📌 픽업 이용 정보
* 영업시간: 매일 10:00 – 20:00 (빵 소진 시 조기 마감)
* 휴무일: 연중무휴
* 주차: 픽업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30분 무료)
* 예약: 캐치 테이블 웨이팅 예약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67-1
긴 웨이팅 끝에 맛본 픽업의 빵은 정말 훌륭했다. 특히, 명란 소금빵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환상적이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도 완벽했다. 새우 바게트 역시 통통한 새우와 바삭한 바게트의 조화가 훌륭했고, 기본 소금빵은 버터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져 만족스러웠다. 웨이팅이 힘들긴 했지만, 픽업의 빵 맛을 본 순간 모든 것이 용서되는 기분이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픽업은 꼭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다. 픽업의 맛있는 빵과 함덕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은 여러분의 제주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다음에는 픽업의 다른 빵들도 맛보기 위해 꼭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 제주 여행에서는 또 어떤 맛집을 발견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