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아니, 솔직히 말하면 제주행 비행기 티켓을 끊자마자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곳이 있었어. 바로 ‘제주시 새우리’. 인스타에서 하도 많이 봐서 안 가볼 수가 없었지. 제주공항 근처라 렌트카 픽업하고 바로 달려갔잖아. 짐 풀기도 전에 맛집부터 가는 이 열정, 알아줘야 한다 진짜.
가게 외관부터가 심상치 않아. 하얀 벽에 손글씨로 삐뚤빼뚤 써진 간판이 왠지 모르게 정감 가더라고. 에서 보듯이, 딱 ‘제주-시 새우리’라고 쓰여 있는데, 그 폰트마저 힙해 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아담한 공간이었어. 테이블 몇 개가 전부인, 딱 분식집 분위기. 그런데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라 좋았어. 처럼 테이블이 꽤 넓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겠더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시그니처 메뉴인 딱새우김밥이랑 새우리 해물라면을 주문했지. 솔직히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야. 김밥 한 줄에 7,500원이라니! 밥 두 끼는 거뜬한 가격이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안 먹어볼 수 없잖아? 에서 보이는 가게 외부 모습처럼, 뭔가 맛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분위기였거든.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김밥이 먼저 나왔어. 비주얼 진짜 대박! 에서 봤던 그 영롱한 자태 그대로였어. 김밥 위에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랑 마요네즈 소스가 뿌려져 있고, 안에는 딱새우 튀김이랑 깻잎, 단무지가 꽉 차 있었어. 색감도 어찌나 예쁜지, 먹기 전에 사진을 얼마나 찍어댔는지 몰라.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자마자 친구들한테 “어디냐” DM 폭발했잖아.
드디어 한 입 딱 먹었는데… 와, 진짜 맛있다! 딱새우 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깻잎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느끼함도 잡아주더라고. 밥도 그냥 흰밥이 아니라 강황밥인지 살짝 노란색을 띠는데, 이게 또 김밥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 같았어. 같이 들어간 단무지도 평범한 단무지가 아니라 유자 단무지인지, 은은한 유자 향이 나서 상큼했어. 재료 하나하나에 신경 쓴 느낌이랄까?

딱새우김밥 몇 개 집어먹고 있으니, 드디어 새우리 해물라면이 나왔어.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비주얼부터 압도적! 딱새우, 홍합, 꽃게, 오징어 등 해산물이 진짜 푸짐하게 들어가 있더라고. 국물 색깔도 딱 봐도 칼칼해 보이는 게, 침샘 자극 제대로였어.
국물 한 입 딱 떠먹었는데… 캬, 소리가 절로 나와. 시원하고 칼칼한 게, 진짜 해장으로 딱이겠더라. 면발도 쫄깃쫄깃하고, 해산물도 신선해서 씹는 맛이 있었어. 특히 딱새우! 껍데기 까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살이 오동통하니 진짜 맛있었어. 국물에 밥 말아 먹고 싶은 거, 간신히 참았잖아. 너무 배부를까 봐.
김밥이랑 라면이랑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까, 진짜 환상의 조합이더라. 김밥의 고소함과 라면의 칼칼함이 어우러져서, 입 안에서 축제가 열리는 기분이었어. 솔직히 김밥 한 줄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웬걸?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해치웠잖아. 처럼 포장해서 차 안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
먹다 보니 옆 테이블에서 꼬막무침을 시키는 거야.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안 시킬 수가 없었어. 꼬막무침 비주얼도 장난 아니더라. 새빨간 양념에 꼬막이랑 야채가 듬뿍 들어 있는데, 참기름 냄새가 솔솔 나는 게, 진짜 침샘 폭발하는 비주얼이었어.
꼬막무침 한 입 먹었는데… 와, 매콤새콤달콤! 꼬막도 쫄깃쫄깃하고, 야채도 아삭아삭하고, 양념도 진짜 기가 막히게 맛있어.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김에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퍼먹어도 맛있어.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가격 때문에 살짝 망설였어. 김밥 한 줄에 7,500원이면, 싼 가격은 아니잖아. 그런데 먹어보니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더라. 재료도 신선하고, 맛도 있고, 비주얼도 예쁘고, 모든 게 완벽했어.

제주 여행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로 강력 추천할게. 특히 딱새우김밥은 꼭 먹어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그리고 해물라면이랑 꼬막무침도 꼭 같이 시켜서 먹어봐. 진짜 최고의 조합이야.
아, 그리고 여기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돼. 처럼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있더라고. 다만,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는 걸 추천해. 안 그러면 웨이팅이 엄청 길 수도 있대. 나는 오픈 시간 조금 지나서 갔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어.
다 먹고 나오면서, 포장도 해왔잖아. 숙소에서 밤에 또 먹으려고. 진짜 너무 맛있어서, 안 사 올 수가 없었어. 처럼 포장도 깔끔하게 해주니까,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
제주 여행의 시작과 끝을 ‘제주시 새우리’에서 장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내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아버린 곳. 제주 맛집 인정! 다음에 제주 가면 또또또 갈 거야. 그때는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지. 간장새우 컵밥도 맛있어 보인다던데.
아, 그리고 혹시 혼밥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여기 완전 강추야. 나도 혼자 갔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 오히려 혼자 조용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
제주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너무 기분 좋았어. 역시 맛있는 음식이 주는 행복은 진리인 것 같아. ‘제주시 새우리’, 너는 감동이었어!
처럼 예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여유롭게 마무리하면 완벽한 제주 여행 코스 완성!
에 보이는 꼬막무침처럼 매콤한 음식이 땡긴다면 무조건 가봐야 할 곳이야. 후회는 절대 없을거라 장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