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피쉬앤칩스 맛집! 서귀포 성산에서 만난 월드 클래스 튀김 레전드

드디어, 드디어 왔다! 제주도 여행 계획하면서부터 심장이 콩닥거렸던 바로 그곳, 윌라라 피쉬앤칩스! 지도 앱 켜고 보니 숙소에서 무려 1시간 10분 거리… 살짝 고민했지만, 이런 맛집을 놓칠 순 없지. 냅다 차 끌고 달려갔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먼 길을 달려간 시간이 1도 아깝지 않았다. 진짜 여긴 미쳤다…!

가게 앞에 도착하자마자 든 생각은 ‘어? 생각보다 아담하네?’ 였다. 겉에서 보기에는 그냥 동네 작은 식당 같은 느낌. 근데, 자세히 보니 외관부터 범상치 않다. 벽돌로 쌓아 올린 듯한 외벽에 파란색 문이 포인트! 간판에는 큼지막하게 “WORLD CLASS FISH & CHIPS”라고 적혀 있다. 이 자신감, 완전 맘에 든다!

월드 클래스 피쉬앤칩스 가게 외관
멀리서도 눈에 띄는 외관! 월드 클래스라는 문구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아담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은 3개 정도?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더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었다. 벽에는 귀여운 그림들이 걸려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 있어서, 마치 동남아 여행 온 듯한 기분도 살짝 들었다. 내가 방문했던 날은 평일 점심시간 살짝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이미 테이블은 만석!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사장님 혼자서 주문받고, 요리하고, 서빙까지 다 하시는 것 같았다. (진짜 대단하시다…!) 그래서 그런지, 테이블 회전율이 엄청 빠른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왜냐? 메뉴얼 뒤에 적혀 있는 사장님 스토리를 읽는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이다. “또라옥” 님의 연대기라니…! ㅋㅋㅋ 사장님의 독특한 철학이 느껴지는 글들을 읽으면서, ‘아, 이 집은 진짜 뭔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
아담하지만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인다.

드디어 주문한 윌라라 1인분이 나왔다! 비주얼부터 진짜… 대박! 큼지막한 생선튀김 두 덩어리와 감자튀김, 샐러드가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튀김옷 색깔이 진짜 예술이다. 딱 봐도 엄청 바삭해 보인다. 튀김 위에는 레몬 조각이 살포시 올려져 있고, 옆에는 타르타르 소스가 넉넉하게 담겨 나왔다.

일단, 튀김 냄새부터가 미쳤다. 고소하면서도 살짝 짭짤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진짜 참기 힘들었다. 사진 몇 장 찍고 바로 젓가락 들었다. (사실 손으로 뜯어 먹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윌라라 피쉬앤칩스 비주얼
황홀한 비주얼! 튀김옷 색깔부터가 남다르다.

제일 먼저, 상어고기 튀김부터 먹어봤다. 겉은 진짜 세상 바삭하고, 속은 촉촉 그 자체! 튀김옷은 진짜 얇고, 고소하고, 바삭하고… 진짜 어떻게 이렇게 튀겼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상어고기는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쫄깃하고 담백했다. 비린 맛은 1도 없고, 그냥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 같이 나온 타르타르 소스에 듬뿍 찍어 먹으니… 진짜 천상의 맛이었다. 이거 완전 맥주 안주로 딱인데! (아쉽게도 운전해야 해서 맥주는 패스…)

다음은 달고기 튀김! 달고기는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생선이라고 한다. 튀김옷은 상어고기 튀김보다 살짝 더 크런치한 느낌?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 진짜 미쳤다. 달고기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튀김옷이랑 너무 잘 어울렸다. 진짜 튀김 장인이 만든 튀김은 다르긴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달고기 튀김 단면
겉바속촉의 정석! 육즙 가득한 달고기 튀김.

감자튀김도 그냥 평범한 감자튀김이 아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하고… 짭짤한 시즈닝이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다. 샐러드는 상큼한 드레싱이 뿌려져 있어서, 튀김의 느끼함을 싹 잡아줬다. 진짜 모든 게 완벽한 조합이었다.

먹다 보니, 사장님께서 콜라 한 병을 서비스로 주셨다. 꺄~~! 감사합니다! 톡 쏘는 콜라 한 모금 마시니, 입안이 깔끔해지는 느낌. 진짜 사장님 센스 최고다. 가게 내부는 그리 넓지 않지만,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가게 내부 모습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내부. 혼밥하기에도 딱 좋다.

솔직히, 피쉬앤칩스는 느끼해서 많이 못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윌라라 피쉬앤칩스는 진짜 하나도 안 느끼했다. 튀김옷이 워낙 얇고 바삭해서 그런가? 아니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가? (아마 둘 다겠지?) 진짜 1인분 순식간에 해치웠다. 배가 너무 불렀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다 먹고 나니,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치즈스틱도 하나 추가 주문했다. ㅋㅋㅋ 치즈스틱 비주얼도 장난 아니었다. 두께가 진짜 어마어마했다. 마치 접시에 혼자 설 수 있을 것처럼 튼실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치즈가 가득! 진짜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치즈 늘어나는 거 보이시나요? 진짜 대박입니다…!

치즈스틱 비주얼
두툼한 치즈스틱! 겉바속쫀의 완벽한 조화.

진짜 배 터지게 먹고 가게를 나섰다. 나오면서 사장님께 “진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라고 인사했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 라고 말씀해주셨다. 진짜 사장님 인상도 너무 좋으시다.

윌라라 피쉬앤칩스… 진짜 인생 피쉬앤칩스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제주도 서귀포 성산 쪽에 간다면, 무조건 꼭 가봐야 할 맛집이다. 특히, 튀김 좋아한다면 무조건 강추!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단, 테이블이 많지 않으니, 웨이팅은 감수해야 할 듯…!)

테이블 위 소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아, 그리고! 윌라라에서는 맥주도 꼭 시켜 드세요! 탐라 바이젠, 곶자왈 페일에일 등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맥주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나는 운전 때문에 못 마셨지만… ㅠㅠ) 다음에 제주도 가면, 꼭 맥주랑 같이 먹어봐야지!

진짜 너무 맛있게 먹어서, 주변 사람들한테도 엄청 추천하고 다녔다. 다들 “진짜 맛있겠다!”, “나도 꼭 가봐야지!” 라고 말해줘서, 괜히 뿌듯했다. 내가 맛있는 곳 알아낸 것 마냥. ㅋㅋㅋ

주방 내부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 사장님의 튀김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

윌라라 피쉬앤칩스 덕분에, 이번 제주도 여행이 더 행복해졌다.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말이, 진짜 맞는 것 같다. 다음에 또 제주도 가면, 윌라라는 무조건 재방문해야지! 그때는 꼭 맥주랑 같이 먹어야겠다. ㅋㅋㅋ

진짜, 윌라라 피쉬앤칩스는 사랑입니다…! 사장님, 오래오래 장사해주세요! 제가 돈쭐 내드릴게요!

마지막으로, 윌라라 피쉬앤칩스 찾아가는 길 꿀팁! 성산일출봉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성산일출봉 갔다가 들르면 딱 좋은 코스다. 주차는 가게 옆에 몇 대 정도 가능하다. (근데, 주차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새우튀김
새우튀김도 놓치지 마세요! 통통한 새우 살이 입안 가득.

아 그리고 여기, 혼밥하기에도 진짜 좋다! 나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완전 강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분위기도 편안해서 혼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다음에는 혼자 가서 맥주 한 잔 기울이면서 여유를 만끽해야지!

아, 윌라라에서는 가마솥에 튀김을 튀긴다고 한다. 어쩐지… 튀김옷이 진짜 남다르더라. 기름도 깨끗한 걸 쓰시는지, 튀김 색깔도 완전 뽀얗고, 기름 쩐내도 전혀 안 났다. 진짜 튀김에 진심인 사장님의 노력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윌라라 피쉬앤칩스… 진짜 제주도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두 번, 세 번, 아니 열 번 드세요! 절대 후회 안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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