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첫 끼의 감동, 숙성 흑돼지로 시작하는 서귀포 미식 여행 맛집

제주 여행의 설렘을 가득 안고 서귀포에 도착했다. 짐을 풀기도 전에, 미리 점찍어둔 흑돼지 맛집 “운The옥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마치 자석에 이끌린 듯했다.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식사이기에, 그 기대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푸른 제주 바다를 닮은 하늘 아래, 맛있는 음식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니, 마치 숨겨진 보석처럼 “운The옥집”이 모습을 드러냈다. 6시가 채 되기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식당 안은 맛있는 냄새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넓고 세련된 공간에 감탄하며 자리에 앉았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분위기는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웠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옆 테이블의 방해 없이 오롯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운The옥집 외관
밤의 장막이 내려앉은 “운The옥집”의 모습은 은은한 조명과 함께 더욱 운치 있게 다가왔다.

메뉴판을 펼쳐 들자, 다양한 흑돼지 부위와 세트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흑돼지 오겹살, 목살, 가브리살…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메뉴들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2인 세트를 주문했다. 곧이어 테이블 위에는 숯불이 놓이고, 다채로운 밑반찬들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밑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가득 느껴졌다. 갓김치, 깻잎 장아찌, 톳 무침 등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반찬들은 신선하고 맛깔스러웠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앙증맞은 종지에 담겨 나온 8가지의 다양한 소스였다. 쌈장, 소금, 와사비는 물론, 대파 페스토, 갈치속젓, 매콤한 양념 등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소스들이 흑돼지의 풍미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줄 것 같았다.

다채로운 밑반찬과 소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다채로운 밑반찬과 8가지의 특별한 소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흑돼지가 등장했다. 선홍빛 육질에 촘촘히 박힌 마블링은 신선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직원분께서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숯불 위에 올려주셨다.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흑돼지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두툼한 흑돼지 오겹살과 목살이 노릇노릇 익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입안에 침이 고였다.

“저희 운The옥집은 숙성된 흑돼지만을 사용합니다. 숯불에 구워 육즙은 가두고, 겉은 바삭하게 익혀 최고의 맛을 선사하죠.”

직원분의 설명처럼, 흑돼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어갔다. 육즙이 풍부하게 살아있는 흑돼지를 한 점 들어, 가장 먼저 소금에 살짝 찍어 맛보았다.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은, 지금까지 먹어봤던 흑돼지와는 차원이 달랐다. 역시 제주도 맛집이라는 찬사가 절로 나왔다.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흑돼지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흑돼지의 모습은 그 자체로 황홀경이었다.

이번에는 대파 페스토를 곁들여 먹어봤다. 향긋한 대파 향과 흑돼지의 풍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입안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듯했다. 갈치속젓을 올려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양념이 흑돼지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8가지 소스를 번갈아 가며 맛보는 재미는, 마치 미식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밑반찬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톡 쏘는 맛이 일품인 갓김치는, 흑돼지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깻잎 장아찌에 싸서 먹으니, 향긋한 깻잎 향이 흑돼지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다.

세트 메뉴에 포함된 김치찌개도 빼놓을 수 없었다.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는,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은, 흑돼지의 느끼함을 씻어내 줬다. 따뜻한 밥에 김치찌개를 슥슥 비벼 먹으니, 든든함이 밀려왔다.

푸짐한 한 상 차림
흑돼지, 밑반찬, 김치찌개까지… 푸짐한 한 상 차림은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여름에 방문한다면 꼭 맛봐야 한다는 열무국수도 주문했다. 살얼음 동동 뜬 시원한 국물에, 아삭아삭한 열무김치가 듬뿍 들어간 열무국수는 더위를 싹 잊게 해주는 맛이었다. 쫄깃한 면발과 새콤달콤한 국물의 조화는,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다. 특히 고기를 먹고 난 후, 입가심으로 먹으니 더욱 깔끔하고 좋았다.

시원한 열무국수
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한 열무국수는 여름철 별미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배는 빵빵했지만 기분은 더없이 좋았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제주 여행의 첫 시작을 성공적으로 끊을 수 있었다. 특히 직원분들의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었다.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는 것은 물론, 다양한 소스 조합을 추천해주시고, 한국어를 잘 못하는 손님들을 위해 영어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향하는데,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제주 명물 귤을 사용한 하이볼이었다. 상큼한 귤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하이볼은,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완벽했다.

“운The옥집 덕분에 제주도 방문이 최고의 추억이 되었어요.”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식당 문을 나섰다. 어둑해진 밤하늘 아래, “운The옥집”은 따뜻한 불빛을 내뿜으며 서 있었다.

만약 당신이 제주도 서귀포에서 진정한 흑돼지 맛집을 찾고 있다면, “운The옥집”을 강력 추천한다. 최고 품질의 숙성 흑돼지와 다채로운 소스,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는 당신의 미각을 만족시키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흑돼지와 다양한 소스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기는 흑돼지는 “운The옥집”만의 특별한 경험이다.

돌아오는 길, “운The옥집”에서의 행복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다음 제주 여행에서도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서귀포에서의 첫 식사를 “운The옥집”에서 시작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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