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지인들과 함께 찾은 곳은 제주시청 부근에 위치한 “마지막 해녀”였다. 싱싱한 해산물과 푸짐한 인심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방문 전부터 기대감이 컸다. 과연 ‘마지막 해녀’라는 이름에 걸맞은 맛과 경험을 선사할까? 설레는 마음을 안고 안으로 들어섰다.
메뉴 소개: 숙성회의 향연과 다채로운 곁들임

메뉴판을 펼쳐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모듬 숙성회였다. 2인 기준 7만원부터 시작하여, 인원수에 따라 크기가 다른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세 명이 방문했기에 모듬회 中(3인)을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화려한 향연이 펼쳐졌다. 윤기가 흐르는 숙성회는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대방어, 참돔, 광어 세 종류로 구성된 숙성회는 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특히, 돌김, 묵은지, 샤리(초 양념밥)가 함께 제공되어 다채로운 쌈 조합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대표 메뉴 상세 정보]
1. 모듬 숙성회 大 (4인): 120,000원
* 구성: 대방어, 참돔, 광어 등 제철 생선 숙성회, 돌김, 묵은지, 샤리, 곁들임 찬
* 특징: 4인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넉넉한 양. 다양한 쌈 조합으로 질릴 틈 없이 즐길 수 있다. 숙성회의 풍미를 극대화하는 곁들임 찬 구성이 돋보인다.
2. 모듬 숙성회 中 (3인): 100,000원
* 구성: 대방어, 참돔, 광어 등 제철 생선 숙성회, 돌김, 묵은지, 샤리, 곁들임 찬
* 특징: 3인이 즐기기에 적당한 양. 신선한 숙성회와 곁들임 찬의 조화가 훌륭하다. 특히, 돌김에 싸 먹는 숙성회는 꼭 경험해봐야 할 별미다.
3. 모듬 숙성회 小 (2인): 70,000원
* 구성: 대방어, 참돔, 광어 등 제철 생선 숙성회, 돌김, 묵은지, 샤리, 곁들임 찬
* 특징: 2인이 오붓하게 즐기기 좋은 메뉴.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성회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곁들임 찬과 함께 푸짐한 한 상을 즐길 수 있다.
메인 메뉴 외에도, 구문쟁이 능성어 (1kg): 150,000원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다.
맛의 향연: 입 안 가득 퍼지는 제주의 맛

드디어 숙성회를 맛볼 차례. 가장 먼저 광어 한 점을 집어 들었다. 입에 넣는 순간, 쫄깃한 식감과 함께 은은한 단맛이 입 안 가득 퍼져 나갔다. 숙성회 특유의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번에는 참돔을 맛봤다. 광어보다 더욱 찰진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돌김에 샤리를 올리고 참돔 한 점, 묵은지를 더해 쌈으로 먹으니 그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짭짤한 돌김과 아삭한 묵은지, 쫄깃한 참돔의 조합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대방어를 맛봤다. 역시 겨울 대방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기름진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최고였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맛이었다.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은 사라지고 고소함만 남았다.
회를 어느 정도 먹어갈 때쯤, 따뜻한 생선조림과 지리 매운탕이 나왔다. 달콤 짭짤한 양념이 잘 배어 있는 생선조림은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특히, 무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지리 매운탕은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회로 인해 살짝 느끼해진 입 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이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지리 특유의 약간 비린 향이 느껴져 아쉬웠다.
[미식 경험 상세 묘사]
* 숙성회: 숙성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일품. 특히, 돌김, 묵은지, 샤리와 함께 싸 먹는 조합은 ‘마지막 해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맛이다.
* 생선조림: 달콤 짭짤한 양념이 밥맛을 돋우는 밥도둑. 무, 깻잎 등 다양한 재료와 함께 조려져 풍성한 맛을 자랑한다.
* 지리 매운탕: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이 일품. 회를 먹은 후 입 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해준다. 다만, 생선 특유의 비린 향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분위기와 서비스: 정겨운 분위기 속 친절한 서비스

‘마지막 해녀’는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깔끔해진 인테리어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천장의 격자무늬 장식과 은은한 조명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방문 당시,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친절했다. 특히, 사장님은 회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설명과 함께, 돌김 쌈 맛있게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다만, 일부 직원분들은 다소 무뚝뚝한 표정으로 응대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바쁜 시간대라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 장점: 신선하고 퀄리티 좋은 숙성회, 푸짐한 곁들임, 합리적인 가격, 넓고 쾌적한 매장, 친절한 사장님
* 단점: 일부 직원들의 다소 무뚝뚝한 응대, 지리 매운탕의 약간 비린 향
가격 및 위치 정보

[가격 정보]
* 모듬 숙성회 大 (4인): 120,000원
* 모듬 숙성회 中 (3인): 100,000원
* 모듬 숙성회 小 (2인): 70,000원
* 구문쟁이 능성어 (1kg): 150,000원
* 소주/맥주: 5,000원
* 막걸리: 3,000원
* 청하: 6,000원
[위치 및 교통 정보]
* 주소: 제주 제주시 동광로1길 2
* 교통편:
* 버스: 고산동산 정류장 하차 후 도보 3분
* 주차: 가게 앞 주차 가능 (협소)
[영업 정보]
* 영업시간: 매일 16:00 – 05:00
* 휴무일: 연중무휴
* 예약: 전화 예약 필수 (특히, 주말 저녁 시간대)
* 웨이팅 팁: 예약 없이 방문 시 웨이팅 발생 가능성 높음. 방문 전 전화 예약을 추천.
[꿀팁]
* 돌김 쌈 맛있게 먹는 방법: 돌김에 샤리를 올리고 숙성회 한 점, 묵은지 또는 양파 장아찌를 곁들여 먹으면 환상의 조합!
* 방문 전 예약은 필수! 특히 주말 저녁 시간에는 예약 없이는 자리를 잡기 힘들 수 있다.
* 회를 잘 못 먹는 사람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곁들임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제주에서의 특별한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해녀’는 가성비 넘치는 훌륭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선한 숙성회와 푸짐한 곁들임, 그리고 정겨운 분위기까지. 제주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다음에는 또 어떤 제주 맛집을 탐방하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