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동문시장 숨은 보석 몬트락에서 맛본 인생 오겹살 레전드!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짐 풀고 바로 향한 곳은, 벼르고 벼르던 흑돼지 맛집이었다. 숙소 근처, 그것도 동문시장 바로 코앞에 떡하니 자리 잡은 “참숯구이 몬트락”! 이름부터가 왠지 모르게 몬트락, 끌리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제주 흑돼지 거리에 있다는 정보 입수! 드디어 나도 흑돼지 먹으러 가는구나! 설레는 마음을 안고 몬트락으로 돌진했다.

매장 앞에 도착하자마자 든 생각은 “와, 진짜 크다!” 3층 건물 전체가 몬트락이라니 스케일 장난 아니었다. 1층은 주차장으로 되어있어서 주차 걱정은 넣어둬, 넣어둬~ 2층으로 올라가니 넓디 넓은 홀이 눈 앞에 펼쳐졌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북적!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빈 테이블이 거의 없을 정도였지만,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럭키!

몬트락 기본 반찬 세팅
정갈하게 차려진 몬트락의 기본 반찬들. 하나하나 맛깔스럽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흑돼지 오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몬트락에 왔으니 흑돼지는 무조건 먹어줘야지! 잠시 후, 밑반찬들이 촤라락 세팅되는데…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다. 샐러드, 깻잎 장아찌, 갓김치, 묵은지, 해초류 등등!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특히 갓김치는 완전 내 스타일! 살짝 익은 갓김치의 알싸한 맛이 입맛을 확 돋우는 게, 고기랑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감 폭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흑돼지 오겹살 등장! 두툼한 두께에 선명한 붉은 빛깔, 그리고 촘촘하게 박힌 마블링… 딱 봐도 고기 질이 엄청 좋아 보였다. 직원분께서 직접 참숯 불판 위에 올려주시는데, 치익-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 진짜 현기증 나… 빨리 먹고 싶어!!

참숯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흑돼지 오겹살
참숯 향을 머금고 맛있게 익어가는 흑돼지 오겹살. 굽는 소리마저 황홀하다.

몬트락은 직원분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서 너무 편했다. 전문가의 손길로 구워지는 흑돼지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오겹살을 보니 침샘 폭발 직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완벽한 굽기였다. 드디어 첫 입! 멜젓에 콕 찍어 입에 넣는 순간… 와… 진짜 미쳤다! 쫄깃쫄깃한 껍데기와 육즙 가득한 살코기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흑돼지 특유의 잡내도 전혀 없고, 고소한 풍미만 가득했다.

멜젓도 몬트락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는 듯했다. 짭짤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흑돼지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줬다. 멜젓 안에는 잘게 썰린 청양고추가 들어있어서 살짝 매콤한 맛도 느껴졌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

몬트락에는 특이하게 명란마요 소스가 있었다. 흑돼지를 명란마요에 찍어 먹는 건 상상도 못 해봤는데, 직원분이 추천해주셔서 한번 도전해봤다. 결과는…? 대성공! 짭짤한 명란과 고소한 마요네즈의 조합은 역시 꿀조합이었다. 흑돼지랑도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진짜 몬트락은 소스까지 완벽하네.

고기를 먹다가 살짝 느끼해질 때쯤, 갓김치를 꺼내 먹으면 다시 리셋되는 기분! 아삭아삭한 식감도 좋고,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정말 최고였다. 갓김치 덕분에 흑돼지를 질릴 틈 없이 계속 흡입할 수 있었다.

몬트락 한 상 차림
푸짐하게 차려진 몬트락의 한 상 차림. 흑돼지 오겹살과 다양한 밑반찬의 조화가 훌륭하다.

참숯 향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흑돼지 오겹살… 진짜 육즙이 팡팡 터지는 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이었다. 쌈 채소에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멜젓에만 찍어 먹어도 맛있고, 갓김치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어! 쉴 새 없이 젓가락질을 해댔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살짝 배가 불렀지만, 된장찌개를 안 먹고 가면 섭섭할 것 같아서 된장찌개도 하나 주문했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온 된장찌개는 냄새부터가 예술이었다. 구수한 된장 향에 침이 꼴깍!

된장찌개 안에는 두부, 호박, 양파 등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밥에 슥슥 비벼서 한 입 먹으니… 크으… 진짜 시원하고 깊은 맛! 된장찌개까지 맛있으면 반칙 아닌가요? ㅠㅠ 흑돼지로 기름칠한 입 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이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흑돼지 오겹살 2인분과 된장찌개를 싹 비웠다. 진짜 배 터지는 줄 알았다. ㅋㅋㅋ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 ㅠㅠ 몬트락 흑돼지는 진짜 인생 흑돼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보니, 몬트락은 매장이 넓어서 단체 손님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회식이나 가족 외식 장소로도 좋을 듯! 그리고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셨다. 바쁜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필요한 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몬트락 밑반찬 클로즈업
다채로운 몬트락의 밑반찬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맛이 일품이다.

몬트락에서 흑돼지 오겹살을 먹고 나오니, 진짜 제주도에 왔다는 게 실감 났다. 맛있는 흑돼지로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기분도 최고! 역시 제주 맛집은 몬트락이 진리인 것 같다. 다음 제주 여행 때도 몬트락은 무조건 재방문 각! 그때는 흑돼지 목살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아, 그리고 돼지 껍데기도 서비스로 주신다는데… 다음에는 꼭 돼지 껍데기 서비스 받아야지! ㅋㅋㅋ

동문시장 근처에서 흑돼지 맛집을 찾는다면, 참숯구이 몬트락 완전 강추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장담한다! ㅋㅋㅋ 진짜 몬트락 흑돼지는 인생 맛집 등극! 몬트락,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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