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도민들도 줄 서서 먹는 제주 갈치조림 맛집, 성심조림 여기 꼭 가봐!

드디어 제주에 도착! 렌터카를 빌리고 짐을 풀기도 전에, 아니, 솔직히 말하면 렌터카 인수하자마자 달려간 곳이 있어. 여행 전에 엄청나게 검색해서 찾은 갈치조림 맛집인데, 이름하여 ‘성심조림 제주공항점’. 여기가 그렇게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는 거야. 제주 맛집 블로거들의 추천도 추천이지만, 찐 도민들이 인정하는 곳이라고 하니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더라고. 제주에 왔으니 무조건 갈치조림은 먹어줘야 하잖아? 그것도 맛있다는 곳으로!

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라 접근성도 최고! 렌터카 반납하기 전에 들르기도 딱 좋은 위치야. 게다가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은 할 필요도 없어. 여행 첫 끼를 여기서 시작하는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지.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확 풍기는데, 꼬르륵 소리가 절로 나더라니까. 약간 이른 점심시간이었는데도 벌써 테이블이 꽤 차 있었어.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갈치조림과 갈치구이, 수육이 함께 차려진 푸짐한 상차림
갈치조림, 통갈치구이, 겉절이 수육까지 완벽한 조합!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둘이서 갈치조림 2인분에 고등어구이를 시켰어. 사실 통갈치구이도 너무 먹고 싶었는데,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패스했지. (다음엔 꼭 여럿이 와서 통갈치구이까지 먹어봐야지!) 메뉴판을 보니 ‘제주마농갈치조림’이라고 적혀 있더라고. 마농이 제주도 방언으로 마늘이라는 뜻이잖아? 왠지 마늘이 듬뿍 들어간 갈치조림일 것 같아서 더 기대가 됐어. 벽에 붙어있는 사진을 보니, 여기서 사용하는 갈치는 낚시로 잡은 갈치라고 하더라. 어쩐지 더 신선할 것 같은 느낌!

주문을 하고 나니,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어 보이는 거야. 특히 겉절이 수육! 이거 진짜 대박이야. 조림이랑 통갈치구이를 같이 시키면 100원에 맛볼 수 있다는데, 우리는 아쉽게도 조림만 시켜서 제 가격 주고 먹었지만, 후회는 없어. 야들야들한 수육에 매콤달콤한 겉절이를 싸서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 거야.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겉절이 수육부터 순삭 해버렸지 뭐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갈치조림이 나왔어. 냄비 가득 담긴 갈치조림 위에 다진 마늘이 듬뿍 뿌려져 있는데, 비주얼부터가 압도적이야. 매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침샘이 폭발하는 줄 알았어. 사진으로 봤을 땐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까 양이 진짜 푸짐하더라. 2인분인데 거의 3인분 같은 느낌? 사장님 인심 최고!

다진 마늘이 듬뿍 올려진 갈치조림
마늘 향이 예술!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갈치조림 비주얼!

일단 국물부터 한 입 떠먹어 봤는데… 와, 진짜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콤하고, 감칠맛까지 더해진 완벽한 양념! 텁텁하거나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야채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러운 단맛이라 더 좋았어. 맵찔이인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매콤함이었고. 밥에 쓱쓱 비벼 먹으니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갈치 살도 얼마나 통통한지! 젓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살이 후두둑 떨어져 나와. 입에 넣으니 부드럽게 녹아 없어지는 게, 진짜 신선한 갈치라는 게 느껴지더라. 가끔 냉동 갈치 쓰는 곳 가면 살이 퍽퍽하고 비린내도 나는데, 여기는 진짜 싱싱함 그 자체였어. 뼈도 쉽게 발라져서 먹기도 편했고. 같이 들어있는 무도 양념이 푹 배서 진짜 맛있었어.

매콤한 양념이 잘 배어 있는 갈치조림
윤기가 좔좔 흐르는 갈치조림! 밥 두 공기는 기본!

갈치조림 먹으면서 감탄하고 있으니, 고등어구이도 나왔어. 큼지막한 고등어 한 마리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이는 게, 이것도 장난 아니겠구나 싶더라.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비주얼이었어. 젓가락으로 살점을 떼어 먹으니, 고소한 기름이 쫙 퍼지면서 입안 가득 풍미가 느껴지는 거야.

고등어 살도 얼마나 부드러운지! 퍽퍽함 하나 없이 촉촉하고 담백한 게, 진짜 꿀맛이었어. 비린 맛도 전혀 없고, 간도 딱 맞아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같이 나온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더 살아나는 것 같았어. 특히 갓 지은 따끈한 밥이랑 같이 먹으니 진짜 환상의 조합이더라.

갈치조림 근접샷
지금껏 먹어본 갈치조림 중에 최고! 마늘의 풍미가 살아있는 양념이 예술!

솔직히 말하면, 밑반찬은 그냥 평범했어. 콩나물무침, 김치, 어묵볶음, 김 같은 흔한 반찬들이 나오는데,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특별한 맛도 아니었거든. 근데 메인 메뉴인 갈치조림이랑 고등어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밑반찬에는 손이 잘 안 가더라. 그냥 갈치조림 양념에 밥 비벼서 김에 싸 먹는 게 제일 맛있었어.

갈치조림에 듬뿍 뿌려진 다진 마늘
갈치조림 위에 듬뿍 올려진 다진 마늘이 신의 한 수!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밥 두 공기를 뚝딱 해치웠어.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너무 맛있어서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더라고. 특히 갈치조림 양념이 너무 아까워서 밥을 계속 비벼 먹게 되더라니까. 같이 간 친구도 “인생 갈치조림”이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어.

다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을 준다고 하시더라고. 우리는 둘 다 아이스크림을 골랐어.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하니, 매콤했던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어. 마지막까지 완벽한 식사였다!

노릇하게 구워진 고등어구이
겉바속촉! 육즙 가득한 고등어구이도 놓치지 마세요!

계산하면서 보니까,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갔는지 싸인이 엄청 많더라고. 역시 유명한 곳은 이유가 있다 싶었어. 가격도 착하고 양도 푸짐하고 맛도 최고고! 진짜 가성비 최고의 맛집이라고 할 수 있지.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가게도 넓고 깨끗해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아, 그리고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는 점! 이동장만 있으면 강아지랑 같이 갈 수 있대.

푸짐한 갈치조림 한 상 차림
갈치조림, 고등어구이, 수육까지! 푸짐한 한 상 차림에 행복!

다음에 제주도에 또 오게 된다면, 여기는 무조건 재방문할 거야. 그때는 꼭 통갈치구이도 먹어봐야지! 제주공항 근처 맛집 찾는다면, ‘성심조림 제주공항점’ 완전 강추할게!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진짜 제주 맛집 인정! 아, 그리고 여기 택배는 안 된다고 하니까 참고해.

참, 가게 벽에 붙어있는 사진 중에 “제주시수협 48번 중매인”이라고 적힌 걸 봤는데, 뭔가 믿음직스럽더라.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공수해오는 곳이라는 느낌이 팍 왔어. 역시 재료가 신선해야 맛도 있는 법이지!

제주시수협 48번 중매인
제주시수협 48번 중매인! 신선한 해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어요.

아, 그리고 맵찔이라면 미리 덜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는 맛있게 먹었지만,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한테는 조금 매울 수도 있을 것 같거든. 그래도 진짜 후회 없을 맛이니까 꼭 한번 가봐!

이번 제주 여행, 첫 끼부터 너무 성공적이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야지. 그럼, 다음 맛집 후기로 또 돌아올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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