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에 도착했다! 렌터카를 잽싸게 빌려 공항을 빠져나오자마자, 꼬르륵거리는 배꼽시계가 쉴 새 없이 울려 댔다. 그래, 제주에 왔으면 무조건 갈치조림이지! 폭풍 검색 끝에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황해식당. 제주공항 근처라 접근성도 끝내주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미쳤다는 후기에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짐 풀기도 전에 곧장 핸들을 돌렸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식당 안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테이블 간 간격은 적당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고민할 것도 없이 갈치조림 2인분을 주문했다. 사실 갈치구이도 땡겼지만, 첫 방문이니만큼 시그니처 메뉴부터 정복하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어?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들이 착착 세팅되기 시작했다. 멸치볶음, 김치, 콩나물무침 등등… 하나하나 집밥 느낌으로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특히 맘에 들었던 건 톳! 바다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톳만 몇 번 리필해 먹었는지 모른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갈치조림 등장! 냄비 가득 담긴 빨간 양념과 큼지막한 갈치 토막들이 시선을 강탈했다. 이 비주얼, 진짜 미쳤다!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특히, 큼지막하게 썰린 무가 넉넉하게 들어있는 게 아주 맘에 들었다. 갈치조림에는 무가 생명이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 갈치조림… 칼칼하면서도 달큰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진짜 참기 힘들었다. 국물 한 숟갈 떠먹어보니, 대박…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너무 텁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딱 좋은 농도! 칼칼한 맛이 입안을 확 감싸면서, 은은한 단맛이 기분 좋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다.
갈치 살도 장난 아니었다. 젓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부드럽게 발라지는 게, 완전 신선한 게 느껴졌다. 입에 넣으니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 비린 맛은 전혀 없고, 갈치 특유의 고소한 풍미만 입안 가득 퍼졌다. 양념이 제대로 배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에 얹어 먹어도 꿀맛이었다.
특히 갈치조림에 들어있는 무는 진짜 레전드였다. 양념이 푹 배어들어,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했다. 달큰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어우러져,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우는 건 시간문제였다. 나중에는 너무 맛있어서 무만 골라 먹었다는 건 안 비밀!

갈치조림 먹다가 중간중간 밑반찬을 집어먹는 것도 꿀잼이었다. 특히 멸치볶음은 바삭바삭하면서도 짭짤한 게, 갈치조림의 매콤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치도 시원하고 아삭해서, 밥 위에 얹어 먹으니 진짜 꿀맛이더라. 밑반찬 하나하나에도 신경 쓴 게 느껴져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옆 테이블에서 갈치구이를 시킨 걸 봤는데, 비주얼이 장난 아니었다. 큼지막한 갈치 한 마리가 통째로 구워져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이는 게 진짜 맛있어 보이더라. 다음에는 꼭 갈치구이도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황해식당은 가성비도 진짜 최고였다.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서 외식 한 번 하려면 부담스러운데, 여기는 착한 가격에 푸짐한 갈치조림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싸다고 해서 맛이 떨어지는 것도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다른 유명 갈치조림 맛집보다 훨씬 맛있었다는 거!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왜 이곳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알 수 있었다. 신선한 재료, 푸짐한 양, 착한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 미친 맛까지!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최고의 갈치조림 경험을 선사해 줬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인사해 주셨다. 기분 좋게 배를 두드리며 식당 문을 나섰다. 제주 여행의 첫 식사를 너무나 만족스럽게 마무리해서, 앞으로의 여행이 더욱 기대됐다.
공항 근처라 접근성도 좋고,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인 것 같다. (물론 케이지에 넣어야 한다!) 다음에 제주에 오면 무조건 재방문할 의사 200%다. 그때는 갈치구이, 간장게장까지 싹 다 먹어봐야지!
혹시 제주공항 근처에서 맛있는 갈치조림 맛집을 찾고 있다면, 황해식당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진짜 인생 갈치조림을 만날 수 있을 거다!

아, 그리고 물티슈랑 추가 반찬은 셀프라는 거 잊지 마시길!
제주에서 맛있는 갈치조림 먹고 행복 충전 완료! 이제 본격적으로 제주 여행을 시작해 볼까나?
[총평]
* 맛: ★★★★★ (진짜 밥도둑)
* 가격: ★★★★★ (가성비 최고)
* 분위기: ★★★★☆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
* 서비스: ★★★★☆ (친절하신 사장님)
* 재방문 의사: 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