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 벗 삼아 즐기는, 앙뚜아네트 제주 맛집 오션뷰 브런치

어릴 적, 엄마 손 잡고 제주도 수학여행 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늙어버렸네. 세월 참 덧없다 덧없어. 이번에는 혼자 훌쩍 떠나왔어.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바다를 보면서 힐링하고 싶었거든. 제주공항에 내리자마자 렌트카를 빌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했지.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어찌나 좋던지!

그러다 용두암 근처에서 “앙뚜아네트”라는 예쁜 카페를 발견했어. 이름이 앙뚜아네트라니, 어딘가 프랑스 빵집 같은 느낌도 들고, 옛날 유럽 영화에서 본 듯한 그런 이름이지. 왠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홀린 듯이 들어갔다니까.

앙뚜아네트 카페 외관
밤에 본 앙뚜아네트, 조명이 따뜻하게 비추는 모습이 참 아늑하구먼.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입이 떡 벌어졌지 뭐야. 통유리창 너머로 푸른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마치 그림 같았어. 파도 소리도 잔잔하게 들려오고, 햇살도 따스하게 들어오고…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었어.

자리를 잡으려고 두리번거렸는데, 1층은 손님들로 북적북적하더라고. 다들 창가 자리에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마시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여유로워 보이던지. 마침 지하에도 자리가 있다는 안내를 받고 내려가 봤지.

지하로 내려가니 1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어. 1층은 활기찬 느낌이라면, 지하는 차분하고 아늑한 느낌이랄까. 은은한 조명 아래 편안한 의자들이 놓여 있고, 통유리창으로는 역시나 멋진 바다 풍경이 펼쳐져 있었어. 나는 얼른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았지.

메뉴를 보니까 커피, 음료, 빵, 브런치까지 없는 게 없더라고.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앙뚜아네트 크림커피하고 동백꽃빵이라는 걸 시켜봤어. 제주도에 왔으니, 왠지 특별한 걸 먹어봐야 할 것 같았거든.

카페 외부 전경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앙뚜아네트,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모습이 참 예뻐.

주문한 음료와 빵이 나오기 전에, 잠시 카페 안을 둘러봤어. 카페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 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 특히 눈에 띄는 건 돌하르방하고 비행기 모형이었어. 여기가 제주도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소품들이었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앙뚜아네트 크림커피가 나왔어. 뽀얀 크림이 듬뿍 올려져 있는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조심스럽게 한 모금 마셔보니, 달콤한 크림과 쌉싸름한 커피가 어우러져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어.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동백꽃빵은 빵 위에 붉은 동백꽃 모양의 초콜릿이 올려져 있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고. 빵을 한 입 베어 무니,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 가득 퍼졌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야.

창밖 풍경
카페 창밖으로 보이는 제주 바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야.

맛있는 커피와 빵을 먹으면서 창밖을 바라보니,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어. 파란 하늘 위로 비행기가 슝슝 날아다니고, 파도는 철썩철썩 부서지고…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세상 시름 다 잊게 되더라고.

혼자 여행을 오니까, 이런 여유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 예전에는 항상 시간에 쫓겨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돌아갔거든. 이번에는 정말 푹 쉬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 풍경도 많이 보고 가야지.

앙뚜아네트에서는 빵 종류가 엄청 다양했는데, 갓 구운 빵들이 계속 나오더라고. 팡도르, 소금빵, 크로와상, 타르트, 케이크…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참았어. 다음에 또 와서 꼭 먹어봐야지.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한라봉 에이드하고 현무암 클라우드라는 음료였어. 한라봉 에이드는 제주 특산물인 한라봉으로 만든 음료라는데,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더라고. 현무암 클라우드는 현무암 모양의 빵 위에 구름 모양의 크림이 올려져 있는데, 비주얼이 정말 독특했어.

현무암 클라우드
앙뚜아네트의 명물, 현무암 클라우드! 제주도의 풍경을 그대로 담은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야.

카페에 앉아서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문득 어릴 적 추억이 떠올랐어. 엄마 아빠랑 같이 제주도에 왔을 때, 용두암 앞에서 사진 찍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거야. 그때는 철없이 뛰어놀기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소중한 추억이었어.

앙뚜아네트는 용두암 해변이 바로 보이는 곳에 있어서, 카페 안에서도 용두암을 볼 수 있었어. 9시쯤 방문했더니 갓 구운 빵들이 나오고 있었는데, 빵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는 맛이었는데, 내 입맛에 딱 맞았어.

카페 1층에는 좌식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어. 앙뚜아네트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한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묘하게 잘 어울리더라고. 어른들 모시고 와도 참 좋아하겠다 싶었어.

비행기
푸른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 마치 내가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야.

앙뚜아네트는 제주공항 근처에 있어서, 비행기 이착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나는 운 좋게도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멋있더라고. 마치 내가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었어.

카페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다가, 밖으로 나와서 산책을 했어. 카페 바로 앞에는 바닷가가 있어서,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걸을 수 있었지.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상쾌한 기분이 들었어.

바닷가에는 돌하르방이 세워져 있었는데, 파도가 너무 쎄서 가까이 가보지는 못했어. 멀리서 바라보는 돌하르방도 꽤나 멋있더라고. 역시 제주도는 돌하르방의 고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앙뚜아네트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브런치 메뉴는 11월에 종료됐다고 하더라고. 대신 스크램블 에그 플래터하고 로제크림 뇨끼를 시켜봤어. 스크램블 에그 플래터는 빵, 샐러드, 소시지, 스크램블, 아보카도가 푸짐하게 담겨 있었는데, 비주얼도 훌륭하고 맛도 훌륭했어. 샐러드는 신선하고, 빵은 바삭하게 구워져서 정말 맛있었지.

로제크림 뇨끼는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 뇨끼도 쫄깃쫄깃하고, 소스도 듬뿍 들어 있어서, 빵이랑 같이 먹으니 정말 꿀맛이더라고. 입에서 스르륵 녹아!

앙뚜아네트는 커피도 맛있지만, 빵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맛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할 카페라고 생각해.

음료와 빵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앙뚜아네트의 빵과 음료들, 맛도 최고야!

앙뚜아네트에서 가장 좋았던 건, 역시 오션뷰였어. 푸른 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시니, 정말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지. 복잡한 생각을 잊고,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기분 좋게 머물다 갈 수 있었어. 바쁜 와중에도 웃으면서 응대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더라고. 덕분에 더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

앙뚜아네트는 공항 근처에 있어서, 여행 마지막 날에 들르기에도 좋은 것 같아. 나도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에 앙뚜아네트에 들러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고 공항으로 갔거든. 마지막까지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

앙뚜아네트에서 맛있는 커피와 빵을 먹고, 멋진 오션뷰를 감상하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 제주도에 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카페야. 그때는 다른 빵들도 꼭 먹어봐야지.

앙뚜아네트,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다음에 또 올게! 그때까지 지금처럼 맛있는 빵과 커피, 그리고 멋진 오션뷰를 부탁해!

라떼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라떼,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기분이야.

아, 그리고 앙뚜아네트는 사진 찍기에도 참 좋은 곳이야. 카페 내부도 예쁘게 꾸며져 있고, 창밖 풍경도 멋있어서,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지. 나도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는데, 다 마음에 쏙 들더라고.

제주도에 가면 꼭 앙뚜아네트에 들러서, 맛있는 커피와 빵도 먹고, 멋진 오션뷰도 감상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라. 속이 다 편안해지는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야.

아참, 앙뚜아네트는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베이커리류는 오후 5시쯤 되면 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빵을 먹고 싶다면 조금 서둘러서 방문하는 게 좋을 거야.

해안가에서 본 카페 전경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앙뚜아네트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 같아.

이번 제주도 여행은 앙뚜아네트 덕분에 더욱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 한 숟갈 뜨면 고향 생각나는 따뜻한 빵과 커피, 그리고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잊지 못할 거야.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다음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어. 그때도 앙뚜아네트에 꼭 들러야지. 그때는 못 먹어본 빵들을 다 먹어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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