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4박 5일 동안 아이에게 맞춘 일정에 지쳐 ‘나’를 위한 시간을 선물하기로 했다. 비행기 시간 전, 숙소 근처에서 뷰 좋은 카페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 바다다.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바다’라니,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까. 설레는 마음으로 차를 몰아 2분 만에 도착했다. 토요일 오전 11시 반, 카페 문을 열자 거짓말처럼 한적한 풍경이 펼쳐졌다. 마치 나만을 위해 준비된 공간 같았다.
통유리 너머로 펼쳐진 푸른 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마치 그림처럼 다가오는 풍경에 나도 모르게 숨을 멈췄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은 덤. 세상의 소음은 잊은 채 오롯이 바다와 나만이 존재하는 듯한 평화로운 기분에 젖어 들었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문득, 저 멀리 바다 위를 질주하는 제트보트가 눈에 들어왔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시원하게 달리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시선이 고정되었다. 다음번 제주에 오면 꼭 한번 타봐야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커피잔을 들었다.
바다다 카페는 3000평 규모의 대형 카페답게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마치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는 굳어있던 몸과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넓은 야외 공간에는 파라솔 아래 편안한 의자들이 놓여 있었고, 따뜻한 햇살 아래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바다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늘 아이 위주로 모든 것을 결정해야 했기에, 온전히 나만을 위한 선택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커피, 쿠키, 케이크, 피자, 파스타…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다 ‘오이스터 파스타’라는 메뉴가 눈에 띄었다. 매콤한 맛이라는 설명에 끌려 주문하고, 아이를 위해 페퍼로니 피자도 함께 시켰다. 잠시 후, 주문한 메뉴들이 테이블에 놓였다. 오이스터 파스타는 정말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탱글탱글한 면발과 신선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를 선사했다. 페퍼로니 피자 역시 아이가 정말 잘 먹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에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갔다.
브런치를 즐기면서 다시 한번 카페를 둘러보았다. 1층에는 넓은 통창으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좌석들이 있었고, 2층에는 단체 손님을 위한 넓은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다. 나는 1층 창가 자리에 앉아 햇살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카페 곳곳에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들이 놓여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특히, 야외 수영장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카페를 나서기 전,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몇 장 더 찍었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찍으니 어떤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었다. 2016년 오픈 이후 서귀포 대표 카페로 인정받아온 곳이라고 하던데, 과연 그 명성에 걸맞은 곳이었다. 다음에 제주에 오면 저녁에도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밤에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하니, 그 모습이 무척 궁금해졌다.
바다다 카페에서의 시간은 짧았지만, 내게는 더없이 소중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아름다운 뷰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버릴 수 있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제주 맛집 바다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내 인생의 제주 여행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한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카페 내부는 화이트톤으로 꾸며져 있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었다. 곳곳에 놓인 식물들은 싱그러움을 더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천장에는 독특한 조명이 달려 있어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벽면에는 감각적인 그림들이 걸려 있어 예술적인 감성을 더했다. 테이블과 의자 역시 편안한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오랜 시간 머물러도 불편함이 없었다.
음료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니, 마치 해외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푸른 하늘, 그리고 야자수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그림 같았다. 특히,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들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나는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바다다 카페는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서귀포 인근 카페를 찾는다면, 바다다 카페를 강력 추천한다. 물멍을 때리며 힐링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카페 주변에는 주상절리대와 같은 유명 관광지들이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카페 앞 해변에는 빈백 의자들이 놓여 있어 더욱 편안하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빈백에 몸을 기대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니, 마치 천국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나는 눈을 감고 깊은 숨을 쉬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바다다 카페에서는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스콘은 따뜻하게 데워져 나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달콤한 음료와 함께 스콘을 먹으니,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듯했다. 이곳은 커피와 디저트 모두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곳이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바다다 카페를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감상하며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분명 당신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맛집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