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설렘을 안겨주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은 그 설렘이 배가 되는 것 같다. 특히 이번 제주도 여행은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 나만을 위한 맛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 더욱 기대됐다.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었다. 활기 넘치는 시장 분위기를 만끽하며 걷다 보니, 유독 긴 줄이 늘어선 한 떡집이 눈에 띄었다. 바로 ‘할머니떡집’이었다.
사실 제주에 오기 전부터 이곳의 과일모찌가 그렇게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었다. ‘디저트가 맛있는 집’, ‘특별한 메뉴가 있는 곳’이라는 수식어들이 나를 더욱 자극했다. 혼자 여행 왔으니, 이 정도 웨이팅은 감수해야지! 30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가게 앞에는 형형색색의 모찌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그 비주얼이 정말 예술이었다. 특히 귤 모찌와 딸기 모찌의 조합은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했다. 귤 모찌는 5천 원, 귤/딸기 반반 모찌는 8천 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고민 끝에 귤 모찌 하나와 귤/딸기 반반 모찌 하나를 주문했다. 왠지 혼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모찌를 받아 들고 시장 한켠에 자리를 잡았다. 포장지에는 귀여운 할머니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는데, 정겹고 푸근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떡을 받는 기분이랄까. 드디어 귤 모찌를 맛볼 차례! 얇고 쫄깃한 찹쌀떡 안에 감귤이 통째로 들어가 있었다. 한 입 베어 무니, 귤의 상큼한 과즙이 입안 가득 퍼졌다. 떡의 쫄깃함, 팥의 달콤함, 귤의 상큼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맛이었다.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서 더욱 좋았다.
다음은 귤/딸기 반반 모찌! 귤 모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딸기의 달콤함이 팥과 어우러져 더욱 풍부한 맛을 냈다. 특히 얇은 찹쌀떡 피가 인상적이었는데,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했다. 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지 알 것 같았다.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맛있는 모찌를 먹으며 시장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올레시장은 먹거리 천국이었다. 흑돼지 꼬치, 닭강정, 각종 해산물 등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했다. 혼자 여행 왔으니, 이것저것 다 맛봐야지! 다음 먹거리를 찾아 시장을 어슬렁거렸다.
할머니떡집에서는 과일모찌 외에도 오메기떡, 찹쌀떡, 인절미 등 다양한 떡을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오메기떡은 제주 향토 음식으로,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팥 앙금이 일품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오메기떡도 꼭 먹어봐야지!

혼자 여행의 장점은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을 느끼는 이 순간이, 바로 내가 혼자 여행을 떠나는 이유다.
할머니떡집에서 모찌를 먹고 나오니,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었다. 상인들의 활기찬 목소리, 맛있는 음식 냄새, 사람들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이곳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레시장은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라고 한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할머니떡집은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다. 귤 모찌와 딸기 모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제주에 다시 온다면, 꼭 다시 들러야지!
혼자 여행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예상치 못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계획에 없던 맛집을 발견하거나, 우연히 만난 풍경에 감탄하거나,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제주도 여행도 그랬다. 할머니떡집에서 맛있는 모찌를 먹고, 올레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며, 예상치 못한 행복을 가득 안고 돌아간다.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의 시선으로 할머니떡집을 평가하자면, 이곳은 혼밥 난이도 ‘하’에 속하는 곳이다. 물론 가게 내부에 테이블은 없지만, 포장해서 시장 아무데나 앉아 먹으면 된다. 혼자 왔다고 눈치 주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혼자 온 여행객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곳이다. 게다가 1인분 주문도 가능하니,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다음에는 오메기떡도 꼭 1인분 포장해서 먹어봐야지.
제주 할머니떡집은 단순한 떡집이 아닌, 제주의 정과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맛있는 떡을 먹으며, 제주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오늘도 혼밥, 완전 성공!
아, 그리고 할머니떡집은 택배도 안 된다고 한다. 그 점이 가장 아쉬웠다. 하지만 택배가 안 되기 때문에, 제주에 직접 와서 먹는 맛이 더 특별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서, 맛있는 모찌를 함께 먹어야겠다. 부모님도 분명 좋아하실 거야!

여행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할머니떡집 모찌가 생각났다. 쫄깃한 떡, 달콤한 팥, 상큼한 과일의 조화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혼자 떠난 제주 여행에서, 할머니떡집은 나에게 달콤한 행복을 선물해줬다. 다음에 제주에 올 때도, 꼭 다시 방문해야지! 그 때는 딸기모찌를 더 많이 사 와야겠다.
아! 그리고 할머니떡집은 네이버 지도에는 화요일 휴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화요일에도 영업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나처럼 헛걸음하는 일은 없도록! 그럼, 다음 맛집 탐험기로 다시 만나요! 오늘도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