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섬. 푸른 바다와 흑돼지의 콜라보, 상상만으로도 입 안 가득 침이 고이는 건 당연한 이치.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오직 하나, 서귀포에서 힙스터들 사이 입소문 자자한 뽈살집이었다. 미식 레이더 풀가동, 뽈살집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은 이미 랩처럼 빨라지고 있었다.
제주 도착 후 렌트카에 몸을 싣고 쏜살같이 달려간 곳은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 5시가 채 되기도 전인데, 이미 뽈살집 앞은 웨이팅으로 인산인해.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테이블링? 캐치테이블? 그런 거 없다. 오직 현장 웨이팅만이 이 맛을 쟁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기다림마저 힙한 이곳, 드디어 나도 뽈살 먹으러 왔썹!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나 핫플레이스답게 젊은 여행객들이 대부분. 다들 설레는 표정으로 사진 찍고, 기대에 찬 목소리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었다. 나도 질 수 없지. 핸드폰 꺼내 뽈살집 인증샷부터 박고, 인스타 스토리에 “제주 뽈살 정복하러 왔다!” 멘트 날려주는 센스. 이 정도면 나도 완전 인싸 인정?
한 시간쯤 기다렸을까, 드디어 내 이름이 불렸다. “손님,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안내받은 2층 자리는 생각보다 넓고 쾌적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뽈살 모듬 스페셜, 너로 정했다!
주문이 끝나자마자 테이블 위로 착착 세팅되는 밑반찬들. 뽕잎 장아찌, 갓김치, 깻잎 장아찌 등등… 종류만 해도 열 가지가 넘는다. 특히 눈에 띄는 건 흑보리 쌈장.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묘하게 중독성 있다. 사장님, 쌈장 레시피 공유 좀요!

드디어 뽈살 모듬 스페셜 등장! 비주얼부터가 남다르다. 천겹살, 비단살, 눈썹살, 뽈살, 돈새살 등 처음 들어보는 부위들이 나무 도마 위에 꽃처럼 펼쳐져 있다.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황홀경.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뽈살,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사장님의 섬세한 칼질 솜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사장님이 직접 고기 부위 설명과 함께 굽는 순서를 알려주셨다. “천겹살부터 시작해서 뽈살 순으로 구워 드시면 됩니다.” 친절한 설명에 감동받아 뽈살 굽기 ASMR 영상 촬영 시작. 치익- 치익-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뽈살의 황홀한 소리, 지금 바로 힙스터 감성 충전 완료!

잘 익은 천겹살 한 점을 흑보리 쌈장에 콕 찍어 입 안으로 직행. “Yo, 이 맛은 레전드, 내 혀가 센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입 안 가득 퍼지는 육즙. 돼지 특유의 잡내는 1도 없고, 고소함만 남아있다. 흑보리 쌈장의 짭짤함이 뽈살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준다. 이 맛, 완전 리스펙!
이번에는 비단살 차례. 깻잎 장아찌에 싸서 한 입. 향긋한 깻잎 향과 쫄깃한 비단살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눈썹살은 멜젓에 푹 찍어 먹으니, 제주 바다의 향기가 입 안 가득 퍼지는 듯하다. 쉴 새 없이 젓가락질, 뽈살 먹방 제대로 시작!
고기를 먹다 보니, 사장님의 서비스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뜨끈한 계란찜, 칼칼한 김치찌개, 겉바속촉 돼지 껍데기, 육즙 팡팡 소세지, 달콤한 떡갈비까지. “사장님, 이러다 쓰러지시는 거 아니에요?” 퍼주기 좋아하는 사장님 덕분에 배는 이미 포화 상태.

특히 잊을 수 없는 건 김치찌개.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는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푹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의 조화,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우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다. 김치찌개 is 뭔들!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냉면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열무사과물냉면, 비빔냉면 둘 다 시켜서 맛보기로 결정. 상큼한 사과와 아삭한 열무가 들어간 물냉면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 매콤달콤한 비빔냉면은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가 최고다. 냉면으로 입가심하니, 다시 뽈살 먹방 2차전 가능할 것 같은 느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뽈살을 맛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맛은 인정, 기다린 보람이 있네!” 뽈살집, 너는 진짜 찐 맛집이다. 제주에 다시 온다면, 무조건 재방문 의사 200%
뽈살집에서의 잊지 못할 식사를 뒤로하고, 서귀포 올레시장을 한 바퀴 둘러봤다. 흑돼지 꼬치, 감귤 주스, 오메기떡 등 제주 특산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뽈살 먹고 올레시장 구경, 이 코스 완전 추천!

총평: 서귀포 뽈살집, 웨이팅은 필수지만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은 맛집이다. 신선한 뽈살과 푸짐한 서비스, 친절한 사장님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제주 여행 계획 있다면, 뽈살집은 꼭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 힙스터라면 무조건 가야 하는 곳, 뽈살집에서 인생 뽈살 경험하고, 힙한 제주 여행 완성하길 바란다. “뽈살집, 내 맘속에 저장!”
꿀팁:
* 오픈 시간 맞춰서 방문하면 웨이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흑보리 쌈장은 꼭 먹어봐야 한다.
* 사장님 서비스에 감동 주의.
* 올레시장과 연계해서 방문하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뽈살집에서의 힙한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추억, 이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 아니겠어? “제주, 뽈살, 성공적!” 다음 제주 여행에서도 뽈살집은 무조건 다시 온다. 그때까지, 뽈살집 사장님, 건강하게 맛있는 뽈살 부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