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망이 끓여주는 듯 푸근한 제주도 갈비찜 맛집, 제주갈비찜 본점에서 맛보는 고향의 손맛

간만에 친구들이랑 콧바람 쐬러 제주도에 갔었지. 젊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께 뱅기 타는 것도 왤케 힘든지. 그래도 제주도 도착해서 맑은 공기 들이마시니께 묵은 피로가 싹 가시는 거 같더라고. 렌터카 빌려서 숙소에 짐 풀고,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제주공항 근처에 기가 막힌 갈비찜 집이 있다고 델꼬 가더라고. 이름이 뭐였더라… 아, 맞다! ‘제주갈비찜 본점’.

간판부터가 정겹더라. 파란 글씨로 큼지막하게 ‘제주 갈비찜’이라고 써진 게,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갔어. 문을 열고 들어가니께, 벌써부터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더라고.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벼. 테이블마다 놓인 양푼 냄비에서 매콤한 냄새가 솔솔 풍기는디, 아주 뱃속에서 난리가 났지.

제주갈비찜 본점 가게 외부
멀리서도 눈에 띄는 정겨운 간판. ‘제주갈비찜’ 네 글자가 어찌나 반갑던지!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쓱 훑어봤지. 갈비찜 종류가 여러 가지 있더라고. 간장 갈비찜, 매운 갈비찜… 우리는 매콤한 게 땡겨서 매운 갈비찜 2인분에 계란말이, 참치 주먹밥까지 푸짐하게 시켰어. 메뉴판 옆에는 ‘리뷰 이벤트’ QR코드가 붙어있네? 이런 거 놓칠 수 없지! 냉큼 참여해서 참치 주먹밥을 서비스로 받았지. 아이고, 횡재했네!

주문을 하고 나니께, 밑반찬이 촤라락 깔리는디, 아주 상다리가 휘어지겠더라고. 샐러드, 김치, 콩나물무침…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보이는 게, 역시 전라도 손맛은 다르다 싶었어. 특히 갓김치가 어찌나 맛있던지. 아삭아삭한 게, 갈비찜 나오기 전에 벌써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뻔했다니까.

제주갈비찜 본점 메뉴판
매운맛, 간장맛,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메뉴판. 사리 추가는 필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매운 갈비찜이 나왔어. 양푼 냄비에 담겨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큼지막한 갈비에 떡, 당면, 버섯, 야채까지 푸짐하게 들어있는 게,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더라고. 냄새는 또 얼마나 좋게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디,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어.

매운 갈비찜 비주얼
양푼 냄비 안에서 보글보글 끓는 매운 갈비찜.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푸짐한 양!

국물부터 한 숟갈 떠먹어 봤지. 이야…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아주 기가 막히더라고. 맵기 조절도 가능해서, 맵찔이인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숟가락을 놓을 수 없는, 마성의 맛이랄까?

갈비는 또 얼마나 부드럽게요? 젓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뼈에서 쏙 빠지는 게, 아주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 질긴 거 하나 없이 야들야들한 게, 역시 좋은 고기를 쓰시는구나 싶었어. 양념도 어찌나 잘 배었는지,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게,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라면 사리 추가
매콤한 국물에 라면 사리 추가는 선택이 아닌 필수! 후루룩 면치기 한 번이면 스트레스가 싹!

떡이랑 당면도 건져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 쫄깃쫄깃한 떡에, 후루룩 넘어가는 당면… 양념이 쏙 배어서 어찌나 맛있던지. 특히 푹 익은 감자랑 무는,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께 진짜 꿀맛이더라. 옛날 엄마가 해주던 갈비찜 맛이랑 똑같아서, 먹으면서 괜히 코끝이 찡해지더라고.

친구가 알려준 꿀팁대로, 라면 사리를 추가해서 먹어봤지. 이야… 이거 진짜 대박이더라. 매콤한 국물이 쏙 배인 라면을 후루룩 먹으니께,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거 같았어. 탄수화물이 들어가니께, 확실히 든든하기도 하고.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라니까!

계란말이도 빼놓을 수 없지. 두툼하고 부드러운 계란말이에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게, 아주 고소하고 맛있더라고. 매운 갈비찜 먹다가 입안이 얼얼할 때, 계란말이 한 입 먹으면 매운맛이 싹 가시는 게, 아주 환상의 조합이었어. 아이들이랑 같이 오는 가족 손님들한테는 완전 인기 메뉴일 거 같더라.

계란말이
두툼한 계란말이.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참치 주먹밥도 진짜 맛있었어. 김가루랑 참치가 듬뿍 들어간 주먹밥을 동글동글 뭉쳐서 먹으니께,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게, 완전 꿀맛이더라고. 갈비찜 국물에 콕 찍어 먹으니께, 감칠맛이 더 살아나는 거 같기도 하고. 양도 어찌나 많은지, 셋이서 배 터지게 먹고도 남았다니까. 서비스로 받은 건데도, 인심이 아주 후하더라고.

참치 주먹밥
김가루와 참치의 환상적인 조합! 짭짤 고소한 참치 주먹밥은 갈비찜의 단짝!

먹다 보니께, 옆 테이블에서는 외국인 손님들이 사진이랑 영상 찍으면서 엄청 맛있게 먹더라고. 역시 맛있는 건 다 똑같다 싶었어. 매장이 깔끔하고 분위기도 편안해서, 외국인 손님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거 같아. 직원분들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물어보는 거마다 싹싹 대답해주시고, 부족한 거 없는지 계속 챙겨주시더라고.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지.

매운 갈비찜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매운 갈비찜! 야들야들한 갈비와 푸짐한 야채가 듬뿍!

배 두드리면서 가게를 나서는디, 진짜 든든하고 행복하더라고. 제주도 와서 맛있는 거 많이 먹었지만, 여기 갈비찜이 제일 기억에 남을 거 같아. 제주공항 근처에 있어서, 여행 첫날이나 마지막 날 들르기 딱 좋을 거 같아. 렌터카 없어도,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갈 수 있고.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하면 되니까, 걱정할 필요도 없고.

제주도 맛집 여행 가시는 분들, 꼭 한번 들러보세요. 후회 안 하실 겁니다. 제주도에서 맛보는 갈비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진짜, 옛날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따뜻한 손맛이 느껴지는 곳이라니까.

아참, 여기 늦게까지 영업한다니까, 저녁 늦게 도착하시는 분들도 걱정 말고 가보세요. 든든하게 배 채우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 겁니다. 나도 다음에 제주도 가면, 또 들러서 푸짐하게 한 상 먹고 와야지. 그때는 간장 갈비찜도 한번 먹어볼까? 아,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

깔끔한 매장 내부
깔끔하고 쾌적한 매장 분위기.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
갈비찜과 주먹밥 한상차림
매콤한 갈비찜과 곁들여 먹기 좋은 주먹밥의 조화!
푸짐한 한상차림
갈비찜, 계란찜, 주먹밥까지! 푸짐한 한 상 차림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요.
갈비찜 근접샷
야들야들한 갈비에 양념이 쏙 배어, 밥 한 공기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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