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서 먹는 제주도 뽈살집, 인생 맛집 등극! 서귀포 올레시장의 진짜 보물

드디어,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제주도 뽈살집에 출격했다! 여기, 구본승 님이 추천했다는 소문도 자자하고, 제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무조건 가봐야 한다”는 성지 같은 곳이라 얼마나 기대했는지 몰라. 특히 부모님이 엄청 가고 싶어 하셨거든. 여행 계획 짤 때부터 무조건 첫 코스로 넣어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하셨을 정도니까. 솔직히, 유명세만 믿고 갔다가 실망한 적도 많아서 반신반의했는데… 웬걸? 여기 진짜였다. 웨이팅 50분이 전혀 아깝지 않은, 그런 맛집 있잖아. 바로 그런 곳이었어.

도착하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어. 평일인데도 이미 가게 앞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웨이팅 각오하고 갔지만, 그래도 살짝 긴장되더라. 다행히 회전율이 빠른 편인지 생각보다 금방 자리가 났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활기찬 분위기가 온몸을 감쌌어. 테이블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고기 굽는 소리, 맛있는 냄새, 사람들 웃음소리가 뒤섞여 묘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더라.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스캔했지. 뽈살집에 왔으니 당연히 뽈살 모둠을 시켜야겠지? 모둠 중(中)자를 시켰는데, 둘이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어.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기가 등장했는데… 비주얼부터가 남달랐어. 선홍빛 뽈살, 뽀얀 비계, 거기에 마치 꽃처럼 장식된 하얀 무언가까지. 딱 봐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고기 퀄리티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 사장님이 직접 고기 부위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데, 어찌나 자부심이 느껴지던지.

보기 좋게 담겨 나온 뽈살 모듬
눈으로도 즐거운 뽈살 모듬 한 상!

불판이 달궈지자, 드디어 뽈살을 올릴 시간!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어. 육즙이 좔좔 흐르는 뽈살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침이 꼴깍 넘어가더라. 잘 익은 뽈살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와, 진짜 미쳤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육즙… 이건 진짜 먹어봐야 안다. 흔히 먹던 삼겹살, 목살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어. 돼지 특수부위는 처음 먹어보는데, 이런 맛일 줄이야!

불판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뽈살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뽈살 익어가는 소리!

그리고 뽈살집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서비스! 된장찌개, 계란찜은 기본이고, 껍데기, 소세지, 떡갈비까지… 끝도 없이 나오는 서비스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어. 특히 껍데기는 진짜 쫀득쫀득하고 고소해서, 뽈살만큼이나 맛있었어.

셀프바도 놓칠 수 없지. 뽕잎 장아찌, 갓김치, 묵은지, 고사리… 웬만한 한정식집 뺨치는 퀄리티의 반찬들이 쫙 깔려 있었어. 흑보리 쌈장이라는 특이한 쌈장도 있었는데,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뽈살이랑 환상궁합이더라. 쌈 채소도 얼마나 신선한지, 쌈 싸 먹을 때마다 입안 가득 향긋함이 퍼졌어.

다양한 밑반찬이 준비된 셀프바
취향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셀프바!

밥도 그냥 밥이 아니었어. 누룽지 향이 은은하게 나는 쌀로 지은 밥이라, 밥만 먹어도 맛있더라. 게다가 달달한 떡볶이까지 서비스로 나오다니… 사장님, 진짜 이러시면 남는 거 있으세요? ㅠㅠ

고기 먹다가 살짝 느끼해질 때쯤, 냉면을 시켜봤어. 열무사과물냉면이랑 비빔냉면 둘 다 시켰는데, 둘 다 진짜 맛있었어. 특히 열무사과물냉면은 시원하면서도 새콤달콤한 국물이 끝내줬어. 쫄깃한 면발이랑 아삭한 열무김치를 같이 먹으니,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랄까? 비빔냉면도 매콤달콤한 양념이 뽈살이랑 너무 잘 어울렸어.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꿀맛인 해초쌈
제주 바다를 품은 듯한 해초쌈!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빵빵해졌어. 더 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는데도,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 진짜, 뽈살 한 점 남기는 게 어찌나 아깝던지. 억지로라도 다 먹어치우고 싶었지만… 도저히 무리였어. ㅠㅠ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드렸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라”고 하시더라. 그 인사를 듣는 순간, 정말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어. 여기는 진짜, 제주도 올 때마다 무조건 들러야 하는 나만의 뽈살 맛집으로 찜콩!

뽈살집의 시그니처, 뽈살 모듬!
신선함이 살아있는 뽈살 모듬!

아, 그리고 여기 웨이팅이 진짜 헬이라는 거 잊지 마. 특히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는 기본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 나처럼 기다리는 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오픈 시간 맞춰서 가거나, 아니면 아예 늦은 시간에 가는 걸 추천해. 그리고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에 있으니까, 밥 먹고 시장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맛집을 찾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제주도 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여기 뽈살집은 꼭 넣어봐. 후회 절대 안 할 거야! 아, 그리고 사장님, 다음에 갈 때는 뽈살 더 많이 주세요! (찡긋)

[총평]
– 맛: ★★★★★ (인생 뽈살 등극!)
– 가성비: ★★★★★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 실화?)
– 서비스: ★★★★★ (사장님 인심 최고!)
– 분위기: ★★★★☆ (활기 넘치는 분위기, 굿!)
– 재방문 의사: 200% (제주도 갈 때마다 무조건!)

다채로운 밑반찬과 함께 즐기는 뽈살 한 상
이렇게 푸짐한 한 상, 안 먹어볼 수 없지!
숯불에 구워 더욱 맛있는 뽈살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더욱 맛있는 뽈살!
푸짐한 된장찌개는 서비스!
고기랑 찰떡궁합, 된장찌개!
시원한 냉면으로 마무리!
마무리는 역시 시원한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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