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 오늘 제대로 작정하고 왔어. 뱃속에 허기짐을 채울, 진짜 배때기를 든든하게 채워줄 맛집을 찾아서 말이야. 여기, 중동에 말이지, 소문난 중국집이 하나 있다고 해서 발걸음을 옮겼지. 이름하여 ‘교동짬뽕’ 중동점. 이름부터가 딱, 묵직한 한 방을 날려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솔직히, 요즘 중국집들은 너무 많잖아. 그런데 여긴 뭔가 다르다는 평이 자자하더라고. ‘음식이 맛있다’는 기본에 ‘매장이 넓다’, ‘양이 많다’, ‘재료가 신선하다’는 말까지. 이 정도면 뭐, 의심할 여지가 없지. 기대감은 이미 하늘을 찌를 듯, 심장은 쿵쾅쿵쾅, 박동 수는 빠르게 올라갔어.
매장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건, 넓고 쾌적한 공간이었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안 쓰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고. 사실,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아주 좋다는 리뷰를 봤는데, 그 말이 딱 이해가 됐지. 테이블마다 깔끔하게 세팅된 모습이, ‘어서 와, 네가 제대로 찾아왔다’고 말하는 것 같았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바로 이 녀석이었어. 뜨끈한 국물 위로 큼지막한 고깃덩어리와 신선한 채소들이 먹음직스럽게 올라앉은 우짬뽕.

사진으로만 봐도 느껴지겠지만, 국물 색깔부터가 심상치 않았지. 깊고 진한 붉은색이, 안에 숨겨진 매콤함과 얼큰함을 예고하는 듯했어. 그리고 저 큼지막한 고기들! 마치 갓 썰어낸 듯 신선해 보이는 비주얼이, 왠지 모를 든든함을 선사했지.
자, 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입.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 숟갈 떠서 입으로 가져가는 순간, 와우! 이건 뭐, 불향이 코끝을 스치면서 얼큰함이 확 퍼지는 게, 진짜 정신이 번쩍 드는 맛이었어. 단순히 매콤한 게 아니라, 깊은 풍미와 감칠맛이 섞여서 혀를 감쌌지. 마치 잘 볶아진 육수의 진수를 맛보는 듯했달까?
함께 주문한 탕수육도 빼놓을 수 없지.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는 이 녀석.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는 탕수육은, 눈으로 먼저 먹게 만들더라고. 한입 베어 물자마자 ‘바삭!’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 튀김옷은 얇으면서도 얼마나 바삭한지, 씹을 때마다 쾌감이 느껴질 정도였어. 속은 또 얼마나 부드러운지, 겉과 속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지.
이 탕수육,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새콤달콤한 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면 또 다른 매력이 폭발해.
새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소스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탕수육과 만나니, 이건 뭐, 입안에서 맛의 축제가 열리는 느낌이었달까? 튀김옷에서 기름 맛이 전혀 나지 않고, 깔끔하게 튀겨진 솜씨가 느껴졌어.
그리고 이 집, 짬뽕만 맛있는 게 아니더라고. 함께 간 친구가 시킨 짜장면도 한입 뺏어 먹어봤는데, 와우.

진한 춘장 소스가 면에 착 달라붙어서, 한 젓가락 가득 집어 올리니, 짭조름하면서도 달콤한 그 맛이 입안 가득 퍼졌어. 특히 면발도 얼마나 쫄깃하던지, 면치기 한 번에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지.

면발에 소스가 제대로 배어들어서,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더라니까. 혹시 짜장면만 시키기 심심하다면, 밥을 비벼 먹는 것도 추천해. 이 짜장 소스에 밥 비벼 먹으면, 밥도둑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꿀맛이지.
이 집의 또 다른 자랑거리, 바로 넉넉한 양이야. ‘양이 많다’는 리뷰를 보고 왔지만, 실제로 마주하니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어.

특히 우짬뽕에 올라간 고기 양은 정말 어마어마했어.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제대로 만족할 수 있을 거야. 해산물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국물 한 방울까지도 놓치기 싫은 맛이었지.
그리고 잠깐, ‘겨울 메뉴’라고 하기엔 너무나 매력적인 계절 메뉴도 있더라고. 바로 시원한 밀면과 콩국수!
이날 날씨가 꽤 덥진 않았지만, 이 시원한 밀면 한 그릇이면 더위가 싹 가실 것 같았어. 감칠맛 깊은 육수에, 쫄깃한 면발. 호로록 면치기 하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청량감이 꽤 인상 깊었지. 콩국수도 제대로 진하게 나와서, 한 번 맛보면 잊기 힘든 맛이라는 평이 많더라.
중국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메뉴, 바로 만두 아니겠어? 여기 군만두도 정말 제대로였어.
겉은 노릇노릇 바삭하게 잘 구워져 나왔고, 속은 육즙 가득한 만두소가 꽉 차 있었지. 짬뽕 국물에 살짝 적셔 먹어도 맛있고, 간장 살짝 찍어 먹어도 굿! 탕수육이랑은 또 다른 매력으로,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줬어.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지. 매장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셨어.
주문받을 때부터 음식 나올 때까지, 필요한 게 없는지 계속 살펴봐 주시고, 웃는 얼굴로 응대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좋았어. 이런 세심한 서비스 덕분에, 식사 내내 더욱 편안하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지.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주차! 중동 같은 번화가에서 주차 편한 곳 찾기 쉽지 않은데, 여기는 가게 앞에 자체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가져와도 전혀 부담이 없었어.
오늘, ‘교동짬뽕’ 중동점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어. 얼큰한 불향 가득한 우짬뽕부터 시작해서,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탕수육, 그리고 쫄깃한 짜장면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모든 메뉴가 다 훌륭했지.
맛, 양, 서비스, 분위기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완벽했던 경험이었어. 다음에 또 중동에 올 일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다시 찾게 될 것 같아.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얼큰하고 깊은 국물의 짬뽕이나, 바삭함이 살아있는 탕수육이 당긴다면, ‘교동짬뽕’ 중동점을 강력 추천할게! 후회는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