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돌아가는 회사 생활, 12시 땡 하면 전속력으로 달려 나가는 직장인들의 짧은 점심시간. 뭘 먹을까 고민하는 것도 큰일이 아닐 수 없죠. 오늘은 서울역 근처에서 든든하고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 ‘후라토식당 서울스퀘어 직영점’을 다녀온 후기를 생생하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곳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라 점심시간에 살짝 늦게 가거나, 조금 빠듯하게 움직여야 대기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 맛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느꼈어요.
첫 방문, 기대감 안고 문 열다
점심시간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틈을 타 후다닥 후라토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스퀘어 건물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찾기도 쉬웠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정갈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왔습니다. 따뜻한 조명과 은은한 나무 재질의 인테리어가 편안한 느낌을 주었고, 테이블 간격도 적당해서 북적이는 시간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고요.

시그니처 메뉴, 규카츠의 황홀함
메뉴판을 훑어보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대표 메뉴인 규카츠였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튀겨졌지만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핑크빛 속살을 자랑하는 규카츠는 많은 분들이 찾는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줬죠. 저는 규카츠와 스테키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기다림 끝에 나온 규카츠는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먹음직스럽게 썰려 나온 규카츠 덩어리가 미니 화로 위에 놓여 나왔는데, 겉을 감싼 빵가루의 바삭함과 속살의 선명한 붉은빛이 어우러져 군침이 돌았습니다. 곁들여 나온 샐러드와 와사비, 그리고 특제 소스도 보기 좋게 플레이팅 되어 있었죠.


직접 구워 먹는 재미, 겉바속촉의 완벽한 조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바로 이 미니 화로 덕분에 직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굽기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잘 달궈진 화로에 규카츠 조각을 올리자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퍼져 나왔습니다. 겉면이 노릇하게 익고 기름이 살짝 나오기 시작할 때쯤, 잘 익은 고기를 특제 소스나 와사비, 혹은 소금을 살짝 찍어 맛보았습니다.
이 순간이야말로 후라토식당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경험이죠. 겉은 예상대로 놀랍도록 바삭했고, 한 입 베어 물면 뜨거운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부드러운 속살이 사르르 녹아내렸습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는데, 정말이지 ‘이게 바로 규카츠구나!’ 싶었습니다. 곁들여 나온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든든함과 다채로움을 더한 스테키
함께 주문한 스테키 역시 훌륭했습니다. 두툼하게 썰어져 나온 스테키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풍부한 육즙과 함께 어우러지는 스테키의 깊은 풍미는 밥과 함께 먹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스테키 소스가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밥도둑이 따로 없었죠. 규카츠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든든함을 더해주었습니다.
친절한 서비스와 만족스러운 경험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직원분들의 친절함입니다. 늘 웃는 얼굴로 응대해주시고,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먼저 챙겨주셔서 식사하는 내내 기분 좋았습니다. 바쁜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덕분에 짧은 점심시간이었지만 여유롭고 즐겁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동료와 함께 가기 좋은 곳
바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후라토식당은 정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미니 화로에 집중하며 나만의 시간을 즐기기 좋고, 동료들과 함께 와서 서로 굽는 것을 도와주거나 맛을 공유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죠. 음식의 퀄리티,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두 갖춘 곳이라 한번 방문하면 재방문 의사가 절로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역 근처에서 맛있는 점심을 찾는다면, 혹은 특별한 날 친구나 연인과 함께 근사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후라토식당을 강력 추천합니다. 물론 웨이팅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기다림마저도 맛있는 음식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 거예요. 다음에는 오므라이스나 다른 메뉴도 도전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