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도다! 렌터카를 빌리고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당연히 맛집이지. 아침 비행기를 탔더니 배에서 꼬르륵 난리가 났어. 친구가 추천해 준 제주 맛집 “큰일집”으로 곧장 핸들을 돌렸지. 공항에서 가깝다고 하니, 짐 풀기도 전에 달려갈 만하지 않겠어?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굽이굽이 길을 따라가니, 드디어 “큰일집” 간판이 눈에 들어왔어. 주차는 바로 옆 공영주차장에 하면 되니까 걱정 끗!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깔끔한 내부가 인상적이었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

메뉴판을 보니, 역시나 다양한 제주 향토 음식이 가득했어. 고기국수, 옥돔구이, 갈치조림… 다 먹고 싶었지만, 처음 온 곳이니만큼 가장 인기 있다는 “큰일집 정식”을 시켜보기로 했어. 1인당 만 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옥돔구이, 제육볶음, 순대, 돔베고기, 국까지 한 상 가득 나온다니, 완전 혜자 아니겠어? 우리는 큰일집 스페셜 정식 2인분을 시켰는데, 나중에 나온 상차림을 보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라.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이 꽉 찰 정도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어. 윤기가 좔좔 흐르는 옥돔구이, 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제육볶음, 뽀얀 자태를 뽐내는 돔베고기, 그리고 따끈한 국까지… 진짜 눈 돌아가는 줄 알았다니까. 반찬 종류도 어찌나 다양한지! 콩나물무침, 김치, 젓갈, 해초무침 등등… 젓가락을 어디에 둬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지 뭐야.

제일 먼저 옥돔구이부터 맛봤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꿀맛! 비린내도 전혀 안 나고 담백하니 너무 맛있더라. 역시 제주에 왔으면 옥돔구이는 꼭 먹어줘야 한다니까. 특히 아침에 바로 구워져 나오는 옥돔은 신선함이 남달랐어. 뜨거운 밥 위에 옥돔 살을 얹어 먹으니,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다음은 제육볶음! 매콤달콤한 양념이 돼지고기에 쏙 배어 있어서, 입에 넣자마자 침샘 폭발! 야들야들한 돼지고기랑 아삭아삭한 양파의 조화가 아주 훌륭했어. 솔직히 밥 두 공기는 거뜬히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지.
돔베고기도 빼놓을 수 없지.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게 삶아진 돔베고기는, 부드러운 식감이 예술이었어. 쌈장에 콕 찍어 먹으니,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더라. 돔베고기 한 점에 소주 한 잔 캬~ 하면 진짜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아. 물론, 나는 운전해야 하니까 참았지만… ㅠㅠ

정식에 같이 나오는 국은, 뜨끈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어. 솔직히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미역국?) 밥이랑 같이 후루룩 마시니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 들더라. 특히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왔더니 살짝 추웠는데, 따뜻한 국물 덕분에 몸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어.
반찬들도 하나하나 다 맛있었어. 특히 콩나물무침은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았고, 김치는 적당히 익어서 밥이랑 먹기 딱 좋았지. 젓갈은 짭짤하니 밥도둑이었고, 해초무침은 상큼한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진짜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맛이었어. 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무한리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 맘껏 즐기라구!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지 뭐야.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지! 셀프 코너에서 밥 한 공기 더 퍼 와서, 남은 반찬이랑 옥돔구이 살 발라서 또 먹었어. 진짜 배 터지는 줄 알았다니까.

계산을 하려고 보니, 벽에 김대호 아나운서 싸인이 붙어 있더라. 오, 여기 맛집은 맛집인가 보네. 역시 내 친구 믿고 오길 잘했다 싶었지.
나오는 길에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사를 드렸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 하시더라.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기분까지 좋아졌어.
전반적으로 “큰일집”은 가성비 최고의 맛집이라고 할 수 있어. 1인 만 원에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는 한 상을 즐길 수 있다니, 진짜 감동이지 뭐야. 옥돔구이, 제육볶음, 돔베고기…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다 맛있었고, 반찬 종류도 다양해서 질릴 틈이 없었어. 특히 아침 일찍 문을 열어서, 제주 여행 시작 전에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

물론 아쉬운 점도 아주 없는 건 아니야.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일부 직원분들이 살짝 불친절하다는 평도 있더라고. (나는 다행히 친절한 분들만 만나서 기분 좋게 식사했지만!)
하지만 그런 사소한 단점들은, 음식 맛과 가성비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해. 솔직히 만 원으로 이렇게 훌륭한 밥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잖아.
제주공항 근처에서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고 싶다면, “큰일집”에 꼭 한번 들러보길 바라.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아, 그리고 9시 오픈이라 아침 일찍부터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완전 장점이지. 나도 다음에 제주도에 가면 또 방문할 의사 100%다!
아, 접짝뼈국도 궁금했는데, 정식에 워낙 푸짐하게 나와서 못 먹어봤네. 다음에는 꼭 접짝뼈국도 먹어봐야지. 그리고 빙떡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던데, 그것도 잊지 않아야겠어.

혹시 아이랑 같이 가는 분들은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리고 주차는 아까 말했듯이 바로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니까, 주차 스트레스도 없을 거야.
제주 맛집 “큰일집”, 꼭 한번 가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