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렌터카 억수로 잽싸게 받아서 곧장 ‘노도고등어회’로 핸들을 돌렸지. 뱅기에서 내리자마자 꼬르륵거리는 배꼽시계는 덤이고. 제주공항 바로 코앞이라 찾기도 쉽고, 갓 잡아 올린 싱싱한 고등어회가 날 기다린다니께 설레는 마음 감출 수가 있나. 문 열고 들어서는 순간, 깔끔한 인테리어에 눈이 휘둥그레. 넓찍한 홀에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 손님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
자리를 잡고 앉으니, 창밖으로 펼쳐진 푸른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거 있지. 이야, 이 뷰 맛집일세!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에 정신이 팔려 메뉴판 보는 것도 잊을 뻔했다니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첫 방문이니 대표 메뉴인 ‘고등어회’랑, 얼큰한 ‘순살갈치조림’을 시켜봤어. 7살, 11살배기 손주 녀석들도 회를 워낙 좋아하는 터라 방어, 참돔, 광어회도 조금 시켰지. 딱새우회랑 전복회도 곁들이니, 햐~ 상다리 부러지는 거 아니겠어?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이야, 이거 완전 잔치 상이 따로 없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묵은지부터 시작해서, 톳 무침, 갓김치, 샐러드, 쌈 채소까지 종류도 어찌나 다양한지. 하나하나 맛보니, 역시 전라도 손맛은 다르다니까.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묵은지는 밥 도둑이 따로 없고, 톡 쏘는 갓김치는 입맛을 확 돋우는 게 아주 그냥 꿀맛이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등어회가 등장했는데, 그 빛깔이 어찌나 곱던지. 칼집을 예술로 내서 그런가,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꼴깍 넘어가는 거 있지.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정말 신선해 보이더라고. 고등어회는 억수로 신선하지 않으면 비린 맛이 나기 십상인데, 여기는 전혀 그런 냄새가 안 나. 딱 봐도 “나는 오늘 갓 잡은 싱싱한 고등어입니다!” 하고 말하는 것 같았어.

일단 아무것도 안 찍고 고등어회 한 점을 입에 넣었는데, 아이고, 이 맛은 정말 말로 다 할 수가 없어.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게, 정말 꿀맛이더라. 어찌나 고소하고 담백한지,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고등어회는 다 가짜였나 싶을 정도였어. 비린 맛은 하나도 안 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오는 게,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김에 양념된 밥이랑 고등어회 한 점 올리고, 회 초무침이랑 생강 얹어서 쌈 싸 먹으니, 이야, 이거 완전 천상의 맛이네. 꼬들꼬들한 밥이랑, 매콤달콤한 초무침, 알싸한 생강이 고소한 고등어회랑 어우러지니, 정말 입안에서 잔치가 열리는 것 같았어. 깻잎에 싸 먹어도 향긋한 깻잎 향이 고등어회랑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쌈 싸 먹는 재미에, 정신 놓고 계속 먹었잖아.

회를 잘 못 먹는 친구를 위해 시킨 돔베고기도 야들야들하니 입에서 살살 녹는 게, 아주 칭찬할 만하더라고. 돼지 특유의 잡내는 하나도 안 나고, 어찌나 부드럽던지. 젓갈 얹어서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 특히, 갓 지은 따뜻한 밥이랑 같이 먹으니, 정말 꿀맛이더라.
고등어회에 푹 빠져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뜨끈한 순살 갈치조림이 나왔어. 커다란 뚝배기에 담겨 나온 갈치조림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는 비주얼이더라. 빨갛게 물든 국물에 큼지막한 갈치가 듬뿍 들어있는데, 이야, 이거 완전 밥 도둑 예약이네.
갈치 살을 발라서 따끈한 밥 위에 얹어 먹으니, 아이고,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거 있지.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어찌나 맛있던지,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는 건 시간문제였어. 갈치도 어찌나 부드럽던지,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아 없어지더라. 특히, 뼈가 다 발라져 있어서 아이들도 먹기 편하겠더라고. 우리 손주 녀석들도 어찌나 잘 먹던지, 보는 내가 다 흐뭇했잖아.

고소한 고등어회에 매콤한 갈치조림, 쫄깃한 딱새우회까지 맛보니, 정말 입 안이 행복으로 가득 차는 기분이었어. 특히, 제주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으니, 그 맛이 두 배, 세 배로 더 느껴지는 거 있지.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게다가, 여기는 서비스도 아주 칭찬할 만해. 직원분들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챙겨주시고, 웃는 얼굴로 대해주시니, 밥 먹는 내내 기분이 좋더라. 특히, 아이들 데리고 왔다고 더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잖아.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지리탕을 내어주시네. 이야, 이 지리탕 국물이 또 끝내줘요. 뽀얀 국물에 쑥갓이랑 미나리가 듬뿍 들어있는데, 냄새만 맡아도 속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이야. 국물 한 숟갈 뜨니, 이야, 이거 완전 속이 다 편안해지는 맛이네.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이, 느끼한 입 안을 싹 정리해주는 게 아주 그냥 꿀맛이야.
지리탕에 라면 사리 추가해서 먹으니, 이야, 이거 완전 게임 끝났네. 꼬들꼬들한 라면 면발에 시원한 지리탕 국물이 배어드니, 정말 멈출 수가 없는 맛이었어. 배가 터질 것 같은데도, 계속 숟가락이 가는 거 있지.
맛있는 음식에 멋진 바다 풍경, 친절한 서비스까지, 정말 삼박자를 고루 갖춘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왜 사람들이 “노도고등어회, 노도고등어회” 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아.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사를 드렸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 하시는데, 이야, 그 인심에 또 한 번 감동받았잖아.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아서 가게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를 잠깐 거닐었는데, 이야, 밤바다 풍경이 또 예술이더라. 파도 소리 들으면서 밤바다를 거니니, 정말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
제주 여행 와서 맛있는 거 많이 먹었지만, ‘노도고등어회’에서 먹었던 고등어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 신선한 재료에 정성 가득한 손맛, 친절한 서비스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벽한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어. 제주도 올 때마다 꼭 들러야 할 맛집 리스트에 저장해놨다니까.

혹시 제주도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꼭 ‘노도고등어회’에 들러서 인생 고등어회 맛보시길 바라. 후회는 절대 없을 거라 내가 장담한다!
아참, 여기는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을 거야. 특히, 저녁 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꼭 예약하고 가시게.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은 없을 거야. 공항이랑도 가까워서, 여행 시작이나 마지막에 들르기에도 딱 좋고.

그리고, 여기 튀김도 진짜 맛있어. 특히 가지 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정말 별미더라. 뜨끈할 때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이야, 입에서 그냥 살살 녹아. 아이들도 어찌나 잘 먹던지, 튀김 추가 주문은 필수라니까.

아, 빼먹을 뻔했네. 여기 기본으로 나오는 양념밥도 꼭 먹어봐야 해.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밥에 특제 양념이 더해져서 나오는데, 김에 싸 먹어도 맛있고, 회 올려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꿀맛이야. 양념이 어찌나 맛있는지, 비법 알고 싶을 정도라니까.
다음에 제주도 갈 때도 ‘노도고등어회’는 무조건 다시 갈 거라 다짐하면서,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할게. 다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