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싱그러운 감귤 향기를 만끽하는 것이었다. 빽빽한 도시의 먼지를 털어내고, 자연의 숨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 그렇게 ‘에인 감귤밭’은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다. 단순한 감귤 체험을 넘어, 아름다운 카페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다는 정보는 설렘을 더욱 고조시켰다.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나러 가는 듯한 기분으로, 나는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드디어 ‘에인 감귤밭’에 도착한 순간, 탄성이 절로 나왔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유럽풍의 건물은 주변의 감귤밭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외관은, 이곳에서 펼쳐질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건물 앞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 있었고,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천천히 숨을 들이쉬며, 귤 향기 가득한 제주의 공기를 폐 속 깊숙이 채워 넣었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나를 감쌌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들이 편안함을 더해주었고, 창밖으로는 초록빛 감귤밭이 펼쳐져 있었다. 1,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테리어가 멋지다’고 꼽은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마치 비밀 정원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다. 나는 창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커피, 에이드, 주스 등 다양한 음료와 브런치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곳에서 직접 재배한 감귤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가 궁금했다.
고민 끝에 나는 시그니처 메뉴인 ‘청귤 주스’와 ‘제주에인 브런치’를 주문했다. 잠시 후, 정갈하게 차려진 메뉴들이 테이블 위에 놓였다. 청귤 주스는 햇살을 머금은 듯 맑고 투명한 빛깔을 뽐냈고, 신선한 청귤 향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한 모금 마시자,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함과 달콤함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과하지 않은 산미와 은은한 단맛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며, 기분 좋은 청량감을 선사했다. 컵에 비치는 햇빛은 청귤 주스의 아름다운 색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제주에인 브런치’는 신선한 재료들의 향연이었다. 갓 구운 빵 위에는 탐스러운 귤이 얹어져 있었고, 형형색색의 과일과 채소들이 식감을 자극했다. 소시지와 샐러드, 그리고 귤잼이 곁들여진 양송이 스프까지, 풍성한 구성이 마음에 쏙 들었다. 빵을 한 입 베어 무니,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느껴졌다. 귤과 함께 먹으니, 달콤함이 배가되어 더욱 풍성한 풍미를 즐길 수 있었다. 귤잼이 더해진 양송이 스프는 부드러운 질감과 달콤한 맛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엑스트라 버진 오일과 발사믹, 귤청을 곁들인 빵은 신선한 조합이었다.
식사를 하면서 창밖을 바라보니, 감귤밭 너머로 한라산이 눈에 들어왔다. 푸른 하늘 아래 우뚝 솟은 한라산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마치 그림엽서 같은 풍경을 감상하며, 나는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카페 곳곳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1,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진이 잘 나온다’고 인정한 만큼, 나도 카메라를 들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다. 특히, 감귤밭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

식사를 마친 후, 나는 감귤밭 체험에 참여하기로 했다.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면 감귤 체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귤 바구니를 들고 감귤밭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감귤밭에는 탐스러운 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마치 황금빛 보석들이 나무에 박혀 있는 듯한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나는 직원분의 설명을 들으며, 귤 따는 방법을 배웠다. 귤은 가위로 꼭지를 잘라야 나무에 상처를 주지 않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조심스럽게 귤을 따서 맛을 보니, 톡 터지는 과즙과 함께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시중에 판매되는 귤과는 차원이 다른 신선함과 풍미였다. 귤 나무 하나하나에서 맛을 보고, 가장 맛있는 귤을 골라 따는 재미도 쏠쏠했다. 아이들은 귤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며, 귤 따기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감귤밭 곳곳에는 귤 바구니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나도 귤 나무를 배경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감귤 체험 외에도, 이곳에서는 감귤청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미리 준비된 재료와 도구를 이용하여, 나만의 감귤청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감귤청 만드는 방법은 간단했다. 귤을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 얇게 슬라이스한 후 설탕과 함께 버무리면 된다. 담당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 완성된 감귤청은 예쁜 병에 담아 포장해주셨다. 직접 만든 감귤청을 선물용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에인 감귤밭’에서는 다양한 감귤 관련 상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감귤 주스, 감귤 잼, 감귤 과자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나는 감귤 주스와 감귤 잼을 구입했다. 감귤 주스는 100% 감귤로 만들어져 신선하고, 감귤 잼은 빵이나 요거트에 곁들여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았다. 감귤 모양의 귀여운 소품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는 감귤 모양의 마그넷을 구입하여, 냉장고에 붙여 놓았다.
‘에인 감귤밭’에서의 시간은 정말 특별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평가한 것처럼, 모든 직원분들이 밝은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주셨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에게는 더욱 신경을 써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에인 감귤밭’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다소 좁다는 점이다. 초행길인 경우에는 운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입구만 지나면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는 편리하다. 또한, 주차장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에인 감귤밭’을 떠나기 전, 나는 다시 한번 카페에 들러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창밖을 바라보며, 나는 이곳에서의 추억을 되새겼다. 싱그러운 감귤 향기,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커피의 깊은 풍미와 은은한 산미가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마지막 한 모금을 마시며, 나는 다시 이곳을 찾을 것을 다짐했다.
‘에인 감귤밭’은 단순한 카페가 아닌,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이곳에서는 감귤을 맛보고, 감귤밭을 거닐며, 감귤청을 만들고, 감귤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사진을 찍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힐링할 수 있다. ‘에인 감귤밭’은 제주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 그 때에는 감귤 따기 체험과 함께, 감귤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드리고 싶다. ‘에인 감귤밭’은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좋은 곳이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에인 감귤밭’으로 떠나보자. 싱그러운 감귤 향기가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에인 감귤밭’에서의 경험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에인 감귤밭’은 나에게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곳이다. 나는 앞으로도 제주를 방문할 때마다 ‘에인 감귤밭’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