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멍 손맛 그대로, 제주 삼대국수회관에서 맛보는 고향의 맛! 오늘 저녁은 여기서 정하세요 맛집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짐 풀 겨를도 없이, 꼬르륵거리는 배꼽시계에 이끌려 향한 곳은 바로 삼대국수회관이었수다. 밤 비행기로 도착해서 늦은 저녁을 먹어야 했는데, 새벽 1시까지 한다니 얼마나 고마운지. 공항에서도 가까워서 금방 닿을 수 있었지.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오니, 널찍한 공간이 반겨주더이다. 늦은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꽤 있었지만, 워낙 매장이 넓어서 그런지 북적거리는 느낌은 없었어라. 혼자 온 손님도 있고, 가족끼리 오신 분들도 있고, 다들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수다.

메뉴판을 보니 고기국수, 비빔국수, 멸치국수, 돔베고기… 아, 결정 장애가 올 뻔했지 뭐요. 그래도 처음 온 곳이니만큼, 대표 메뉴인 고기국수 하나랑 돔베고기를 시켜봤수다. 둘이 먹기에 딱 좋은 양이라고 하니, 믿고 기다려봤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기국수가 눈앞에 떡 하니 놓였수다. 뽀얀 국물에 쫄깃해 보이는 면발, 그리고 푸짐하게 올라간 고기 고명까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았어라.

뽀얀 국물에 고기가 듬뿍 올라간 고기국수
뽀얀 국물에 고기가 듬뿍 올라간 고기국수, 보기만 해도 든든하쥬?

국물부터 한 숟갈 떠먹어보니, 진한 사골 육수의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아니겠수. 돼지 특유의 잡내는 하나도 없고, 깔끔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어라. 옛날 우리 어멍이 푹 고아주시던 그 사골국 맛이랑 똑같아서, 왈칵 눈물이 쏟아질 뻔했지 뭐요.

면발은 또 얼마나 쫄깃한지!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보니, 탱글탱글 살아있는 면발이 눈으로도 느껴지더이다. 후루룩 소리 내어 면치기를 해보니, 입안에서 춤을 추는 듯한 식감이 아주 좋았어라.

고기 고명은 야들야들하면서도 쫀득한 앞다리살을 썼다고 하더이다. 돼지 냄새에 민감한 사람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어라. 면이랑 같이 먹으니, 고소한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았지.

보기만 해도 푸짐한 고기국수 한 상
김치, 깍두기, 단무지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라니까요!

고기국수에는 다진 양념이 들어가는데, 풀기 전에 먼저 국물 맛을 보고 풀어서 먹으면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하더이다. 나는 얼큰한 걸 좋아해서 다진 양념을 듬뿍 풀었는데,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아주 좋았어라.

고기국수를 정신없이 먹고 있으니, 돔베고기가 나왔수다. 나무 도마 위에 가지런히 놓인 돔베고기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어라.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돔베고기
제주산 돼지고기로 만든 돔베고기, 그 맛이 정말 끝내줘요!

돔베고기는 뜨끈할 때 먹어야 제맛이라, 젓가락을 잽싸게 움직였수다. 큼지막한 돔베고기 한 점을 집어 새우젓에 콕 찍어 입에 넣으니, 입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황홀했어라. 돼지 냄새는 전혀 없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지.

돔베고기는 김치나 깍두기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상추에 쌈으로 싸 먹어도 맛있어라. 나는 특히 짭짤한 멜젓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돔베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감칠맛을 더해줘서 아주 꿀맛이었어라.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돔베고기
야들야들한 돔베고기 한 점,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버립니다.

삼대국수회관에서는 제주 청정 돈육만 100% 사용한다고 하니, 믿고 먹을 수 있겠쥬? 좋은 재료를 쓰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거 아니겠수.

혼자서 고기국수 한 그릇, 돔베고기 한 접시를 뚝딱 해치우니, 배가 빵빵해졌수다. 늦은 저녁이라 부담스러울까 걱정했는데, 속이 편안하고 든든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어라.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라니까!

깔끔한 내부
매장도 넓고 깨끗해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보니, 아기 의자도 준비되어 있더이다. 아기랑 같이 오는 가족 손님들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겠어라.

제주 삼대국수회관은 맛도 맛이지만,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더 좋았수다. 늦은 시간인데도 웃는 얼굴로 맞아주시고, 필요한 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지 뭐요. 역시 맛집은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수다.

푸짐한 고기 한 점
육즙 가득한 고기 한 점,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다음에 제주에 오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 삼대국수회관!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니, 저처럼 밤 비행기로 도착하는 분들께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거요. 제주공항 근처 맛집을 찾는다면, 삼대국수회관에 한번 들러보시라요. 후회는 절대 없을 거라 장담합니다!

아, 그리고 바로 뒤에 꽈배기집도 있으니, 밥 먹고 후식으로 꽈배기까지 먹으면 완벽한 한 끼 식사가 될 거요. 잊지 마시라요!

고기와 면을 함께
쫄깃한 면발과 야들야들한 고기의 조화, 말해 뭐 합니까!

아참, 돼지국밥도 새로 나왔다고 하니, 국수 싫어하는 분들은 돼지국밥 한번 드셔보시고요. 깍둑썰기 된 고기에 숙주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아이들이랑 같이 먹기에도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라요.

돔베고기와 곁들임
돔베고기랑 곁들여 먹으면 환상인 조합!

돔베고기 시킬 때 마늘 있냐고 물어봤는데,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해서 조금 아쉬웠수다. 돔베고기에 마늘이 빠지면 섭하잖아유. 그래도 뭐, 돔베고기 자체가 맛있으니 괜찮았어라.

제주에 살면서 한 번씩 들르는 곳인데, 갈 때마다 만족스러워요. 가격은 조금 올랐지만, 맛은 그대로라 다행이지 뭐요. 주차장도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비 오는 날에도 편하게 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고기국수 면발
탱글탱글한 면발,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네요.

오늘도 든든하게 배 채우고 갑니다! 제주 맛집, 삼대국수회관! 꼭 한번 들러보시라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