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제주 도착하자마자 렌트카 엑셀 밟고 냅다 달렸어. 오늘 나의 목적지는 단 하나, 북촌 포구 앞에 힙하게 자리 잡은 쏘머치모어.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잖아? 힙스터 레이더 풀가동해서 찾아낸 숨겨진 제주 보석 같은 곳이지. 인스타에서 사진 보자마자 이건 무조건 가야 한다, 내 안의 미식 DNA가 속삭였어.
네비가 알려주는 꼬불꼬불 좁은 길을 따라, 드디어 쏘머치모어 간판이 눈에 들어왔어. 낡은 돌담에 둘러싸인 고즈넉한 건물, 그 앞에 펼쳐진 잔잔한 포구 뷰. 힙한 감성이 뚝뚝 떨어지는데, 숨멎! 셔터부터 눌렀지.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뜻한 나무 향이 코를 간지럽혔어. 은은한 조명 아래, 빈티지 가구들이 놓여있는 모습이 완전 내 스타일. 창밖으로는 잔잔한 포구 뷰가 펼쳐지고, 조용한 음악까지 흐르니, 완벽한 힐링 스팟이잖아. 마치 시간 여행 온 듯한 기분,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인가.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스캔했어.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몽블랑! 밤 몽블랑, 우도 땅콩 몽블랑, 말차 몽블랑, 동백 몽블랑…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민 오지게 했지. 결정장애 극복하고, 오늘은 제주 왔으니 우도 땅콩 몽블랑으로 결정! 커피는 반 고흐가 사랑했다는 예멘 모카 마타리로 골랐어. 뭔가 이름부터 예술적인 기운이 느껴지잖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카페 구석구석을 탐험했어. 본채 말고 별채도 있는데, 여기 분위기가 또 달라. 아늑한 다락방 같은 느낌이랄까? 혼자 조용히 책 읽거나, 노트북 작업하기 딱 좋을 것 같아. 화장실마저 예쁘다는 소문이 있던데, 진짜 인정. 깨끗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핸드크림까지 준비되어 있는 센스! 사장님 배우신 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몽블랑 등장! 비주얼 쇼크! 아니, 이거 실화냐? 마치 예술 작품 같잖아.

사장님이 직접 몽블랑을 만들어주시는데, 그 모습이 진짜 장관이야. 마치 국수 뽑듯이, 얇은 밤 크림을 정성스럽게 짜내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넋을 놓고 바라봤어. 인스타 스토리에 올릴 영상 각!
드디어 우도 땅콩 몽블랑 영접! 고소한 땅콩 향이 코를 찌르고, 몽블랑 위에 앙증맞게 올라간 땅콩 장식이 시선 강탈.

한 입 딱 먹는 순간, 내 혀가 센드.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땅콩 맛, 부드러운 크림, 바삭한 모나카의 조화가 환상적이야. 몽블랑 밑에 숨어있는 아이스크림은 또 어떻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면서, 다시 몽블랑을 먹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야.
솔직히 밤 몽블랑 안 먹어봤으면, 인생 절반 손해. 슴슴하면서도 깊은 밤맛이 진짜 예술이야. 달지 않아서 질리지 않고 계속 들어가는 맛. 몽블랑 위에 올려진 밤 조림은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킬링 포인트.

반 고흐가 사랑했다는 예멘 모카 마타리 커피는 또 어떻고? 깊고 풍부한 아로마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몽블랑이랑 완전 찰떡궁합. 커피 한 모금, 몽블랑 한 입, 번갈아 먹으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커피 종류도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어. 드립 커피는 물론이고, 카페오레도 맛있다니까. 내 친구가 시킨 카페오레 한 입 뺏어 먹어봤는데, 풍미가 진짜 묵직하더라고. 스페셜 블렌딩 원두를 사용한다는데, 역시 맛잘알 사장님.
차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특히 블렌딩 티는 향을 직접 맡아보고 고를 수 있어서 좋더라. 향긋한 차 한 잔 마시면서, 창밖 풍경 바라보니, 세상 시름 다 잊게 되는 기분.
혼자 와도 좋고, 둘이 와도 좋고, 여럿이 와도 좋은 곳. 연인끼리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친구들이랑 수다 떨기에도 좋고, 가족들이랑 힐링하기에도 좋은 곳. 맛집 인정.

사장님, 직원분들 모두 친절해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곳. 주문할 때 메뉴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시고, 사진 찍으라고 몽블랑 만드는 모습도 보여주시고, 서비스 최고!
분위기 좋고,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쏘머치모어. 여기는 진짜 찐이다. 제주 여행 필수 코스로 강추! 나만 알고 싶은 곳이지만, 좋은 건 나눠야 하잖아?

다음에 제주 오면, 다른 몽블랑도 다 뽀개버릴 거야. 말차 몽블랑, 동백 몽블랑… 맛집 도장 깨기, To be continued…
아, 그리고 쏘머치모어는 조용한 북촌 포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카페 주변을 산책하기도 좋아. 몽블랑 먹고, 커피 마시고, 포구 따라서 산책하니, 완벽한 하루 완성.

쏘머치모어, 이 맛은 레전드, 내 영혼이 샌드. 제주 여행, 후회 없을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