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도 눈치 볼 필요 없는, 서귀포 감성 브런치 맛집 텐저린에서의 힐링

제주, 그 중에서도 서귀포는 혼자 여행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으니 말이다.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밥’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 그런 곳을 찾아 서귀포를 헤매다 발견한 곳이 바로 ‘텐저린’이다.

이른 아침, 숙소에서 나와 텐저린으로 향했다. 렌터카를 몰아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큰 메리트다. 차에서 내려 카페를 바라보니, 아늑하고 예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귤밭이 카페 주변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정겹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작은 집 같은 분위기랄까.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공간이 펼쳐졌다. 앤티크한 가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혼자 왔음에도 어색함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벽면에는 감각적인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작은 꽃병이 놓여 있었다. 이런 세심한 인테리어 덕분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전혀 심심하지 않았다.

앤티크한 가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카페 내부
앤티크한 가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카페 내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브런치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한참을 고민했다.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에그인헬 등 다 먹고 싶은 메뉴들 뿐이었다. 특히 눈에 띈 건 ‘당근 크림 스프’. 제주 당근으로 만든 스프라니, 안 먹어볼 수 없지! 결국 에그인헬과 당근 크림 스프를 주문했다. 혼자 와서 두 가지 메뉴를 시키는 게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텐저린에서는 전혀 눈치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기분 좋게 주문할 수 있었다.

주문을 마치고 카페 내부를 더 둘러봤다. 한쪽 벽면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컵과 접시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마치 작은 갤러리 같은 느낌이었다. 빈티지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사진 찍기 좋은 공간도 많아서 혼자 온 여행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큼지막한 그림이 걸린 벽 앞 테이블은 특히 인기가 많아 보였다.

카페 내부 벽면에 걸린 감각적인 그림
카페 내부 벽면에 걸린 감각적인 그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에그인헬은 매콤한 토마토소스 향이 코를 자극했고, 당근 크림 스프는 부드러운 색감으로 식욕을 돋웠다. 먼저 에그인헬부터 맛봤다. 매콤한 소스와 톡 터지는 계란 노른자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치즈의 풍미도 진하게 느껴졌다. 바게트 빵에 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었다.

다음은 당근 크림 스프. 한 입 먹자마자 입 안 가득 퍼지는 당근의 달콤함에 감탄했다. 크림의 부드러움과 당근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정말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스프 위에 올려진 크루통은 바삭한 식감을 더해줬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이라, 먹으면서도 기분이 좋아졌다.

매콤한 에그인헬과 부드러운 당근 크림 스프
매콤한 에그인헬과 부드러운 당근 크림 스프

혼자 조용히 음식을 음미하며 창밖을 바라봤다. 귤밭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이런 여유로운 시간을 혼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 정원을 산책했다. 정원에는 동백꽃과 감귤 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붉게 피어난 동백꽃이 겨울의 낭만을 더했다. 감귤 나무에는 탐스러운 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정원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잠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다.

텐저린에서는 음식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다. 서귀포에서 혼밥하기 좋은 맛집을 찾는다면, 텐저린을 강력 추천한다.

카페 내부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카페 내부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특히 인테리어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앤티크한 가구들과 빈티지 소품들이 카페 곳곳을 장식하고 있었는데, 마치 오래된 유럽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벽에 걸린 그림들도 하나하나 개성 넘치고 감각적이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만족할 것이다. 나 역시 셔터를 쉴 새 없이 눌러댔다.

혼자 여행을 하다 보면 가끔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텐저린에서는 그런 외로움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따뜻한 분위기와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혼자 밥을 먹는 동안에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메뉴 선택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당근 크림 스프는 꼭 먹어보길 바란다. 제주 당근의 신선함과 달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에그인헬 역시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빵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샐러드 파스타나 불고기 머쉬룸 샌드위치도 인기 메뉴라고 하니, 다음 방문 때에는 다른 메뉴도 도전해 봐야겠다.

텐저린은 혼자 여행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곳이다. 넓은 공간과 다양한 메뉴 덕분에 누구나 만족할 수 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이라면,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잔디밭에서 뛰어놀거나, 감귤 나무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카페 한쪽에는 빈티지한 찻잔과 접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판매도 하는 듯했다. 워낙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마음에 드는 찻잔 세트가 있었지만, 짐이 늘어나는 관계로 아쉽지만 패스했다.

다음에 서귀포에 다시 온다면, 텐저린은 꼭 다시 방문할 것이다. 그때는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텐저린은 나에게 서귀포 최고의 맛집으로 기억될 것이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브런치 메뉴와 커피
브런치 메뉴와 커피

텐저린에서의 브런치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경험이었다.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공간,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서귀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텐저린에 들러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불고기 머쉬룸 샌드위치와 감자튀김
불고기 머쉬룸 샌드위치와 감자튀김

참고로 텐저린은 법환포구 근처에 위치해 있다. 브런치를 즐긴 후 포구를 따라 산책하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것이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귀포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혼자 떠나는 여행은 예상치 못한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도 텐저린에서의 기억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분위기, 그리고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서귀포 맛집, 텐저린. 다음 제주 여행에서도 꼭 다시 방문할 것이다.

샐러드와 베이글 샌드위치
샐러드와 베이글 샌드위치

아, 그리고 텐저린은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는 사실! 다음에는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서 야외에서 브런치를 즐겨봐야겠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를 만끽할 수 있다니,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혼자 밥을 먹었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공간, 그리고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 덕분이다. 혼자여도 괜찮아. 텐저린은 그런 곳이다.

카페 내부의 테이블과 의자
카페 내부의 테이블과 의자

마지막으로 텐저린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브런치 메뉴는 오전 11시부터 주문 가능하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이니 방문 시 참고하자. 잊지 말고, 텐저린에서 행복한 혼밥을 즐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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