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콧바람 쐬러 서귀포 나들이를 나섰다. 며칠 전부터 뭘 먹을까 궁리하다가, 한 친구가 “샤브올데이”라는 곳이 샐러드바도 푸짐하고 뷰도 끝내준다고 얼마나 자랑을 하던지. 그래, 오늘 점심은 무조건 거기다!
네비게이션 따라 도착하니, 올리브영 건물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더라고. 주차장이 넓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12시 땡 하니 도착했더니, 역시나 사람들이 북적북적. 그래도 매장이 워낙 넓어서 그런지,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바로 커다란 창밖 풍경! 고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가 정말 끝내줬다. 아이고, 밥 먹기도 전에 눈이 먼저 호강하네!

자, 이제 슬슬 배를 채워볼까? 샤브샤브 뷔페답게, 샐러드바에는 없는 게 없었다. 싱싱한 야채는 기본이고, 고기 종류도 다양하고, 떡볶이, 치킨, 파스타까지! 아이고, 내 정신 좀 봐. 벌써부터 젓가락이 춤을 춘다 춰.
젤 먼저 육수부터 골라야지. 얼큰한 걸 좋아하는 친구는 마라 육수를, 담백한 걸 좋아하는 나는 버섯 육수를 골랐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샐러드바에서 퍼온 야채들을 듬뿍 넣었다. 배추, 청경채, 버섯… 아이고,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야.

고기도 종류별로 가져와서 퐁당퐁당 넣어 익혀 먹으니, 아이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녹아. 특히 버섯 육수에 익힌 소고기는 정말 최고였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곰탕 맛이랑 똑같잖아!

월남쌈도 빼놓을 수 없지. 라이스페이퍼에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서, 땅콩 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아이고, 이것도 별미네! 입안에서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와 고소한 땅콩 소스가 어우러져, 정말 환상의 맛이었다.
샐러드바에 있는 다른 음식들도 하나씩 맛봤다. 떡볶이는 매콤달콤하고, 치킨은 바삭바삭하고, 파스타는… 아이고, 정신 놓고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빵빵해졌네.

그래도 후식은 포기할 수 없지. 아이스크림에 커피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특히 초콜릿 퐁듀는 아이들한테 인기 만점일 것 같았다. 달콤한 초콜릿이 입안 가득 퍼지니, 기분까지 좋아지는 것 같았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 핑크 페스티벌이라고 핑크색 아이스크림이랑 핑크 초콜릿도 있더라. 아이고, 이런 건 또 그냥 지나칠 수 없지. 핑크 파스타에 핑크 치킨까지, 아주 핑크로 도배를 하고 왔네.
나오는 길에 보니, 테이블 정리도 어찌나 깔끔하게 해놓으시는지. 깨끗한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졌다. 직원분들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가져다주시고. 덕분에 정말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 배는 빵빵하고, 마음은 흐뭇하고.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최고야! 특히 “샤브올데이”는 맛도 좋고, 뷰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정말 흠잡을 데가 없는 곳이었다. 다음에는 우리 손주 데리고 꼭 다시 와야지. 손주 녀석, 핑크 아이스크림이랑 초콜릿 퐁듀 엄청 좋아할 텐데.
서귀포 여행 오시는 분들, 서귀포맛집 찾으시는 분들, “샤브올데이”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후회는 절대 없을 겁니다!

아, 그리고 혹시 가실 분들은, 샐러드바 마감 시간이랑 브레이크 타임 꼭 확인하고 가세요. 괜히 헛걸음하면 안 되니까! 그리고 주차장이 좀 복잡할 수도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역시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틀린 게 없어. 다음에는 또 어디 맛있는 곳을 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