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의 제주 미식 로드, 흑돼지 맛집 포크80에서 찾다

제주,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섬. 푸른 바다와 검은 돌담,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흑돼지! 혼자 떠나는 여행의 묘미는 역시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눈치 안 보고 즐길 수 있다는 거 아니겠어? 이번 제주행의 첫 번째 목표는 제주 흑돼지 맛집 정복! 특히 혼밥하기 좋은 곳을 찾고 있었는데,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이 바로 ‘포크80 제주공항점’이었어. 공항에서 가깝다는 위치도 끌렸지만, 무엇보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는 정보에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겼지.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설렘 반, 걱정 반. 특히 혼자 떠나는 여행은 더욱 그렇지. 하지만 제주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찾고, 네비게이션에 ‘포크80 제주공항점’을 찍는 순간, 걱정은 눈 녹듯 사라졌어. 10분 남짓 달려 도착한 포크80은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였어. 밖에서 보기에는 꽤 넓어 보였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니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공간이 펼쳐지더라.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카운터석은 따로 없었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혼자 앉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어.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었지.

포크80의 난축맛돈과 쪽파, 버섯
신선함이 느껴지는 난축맛돈과 곁들여 구울 쪽파, 버섯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쳤어. 흑돼지 오겹살, 목살, 양념갈비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들어왔지만, 나의 선택은 단연 ‘난축맛돈’. 제주 토종 흑돼지라는 설명에 호기심이 발동했지. 600g이 기본이라 혼자 먹기엔 조금 많을까 걱정했지만, 혼자여도 괜찮아! 란 마음으로 주문을 감행했어. 잠시 후, 직원분이 숯불을 가져다주셨는데, 화력이 정말 대단하더라. 숯불이 달아오르는 동안,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을 채웠어. 쌈 채소, 김치, 샐러드 등 정갈하게 담긴 밑반찬들은 하나하나 맛깔스러워 보였어. 특히 양념게장은 퀄리티가 남달랐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난축맛돈이 등장했어. 큼지막하게 썰린 흑돼지 덩어리들의 선홍빛 자태는 정말이지 예술이었어. 곁들여 먹을 쪽파와 버섯도 함께 나왔는데, 신선함이 눈으로도 느껴질 정도였지. 직원분께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 서비스도 제공된다고 하니, 혼자 온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스템이었어. 뜨겁게 달궈진 불판 위에 난축맛돈이 올려지는 순간,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어가는 흑돼지의 모습은 정말이지 침샘 폭발 직전이었지.

잘 구워진 난축맛돈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난축맛돈

잘 익은 흑돼지 한 점을 집어 들었어. 윤기가 좔좔 흐르는 흑돼지의 겉면은 바삭했고, 속은 촉촉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지. 첫 입은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봤어.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함께 흑돼지 특유의 풍미가 느껴졌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은 정말 최고였지. 이어서 와사비, 멜젓 등 다양한 소스에 곁들여 먹어봤는데, 각각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 특히 멜젓은 다른 곳과는 달리 짜지 않고 깊은 감칠맛이 느껴져서 흑돼지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더라.

난축맛돈과 쪽파
잘 구워진 난축맛돈과 쪽파의 조화

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신 대로, 구운 쪽파와 함께 흑돼지를 먹으니 또 다른 맛이 느껴졌어. 쪽파의 향긋함이 흑돼지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더라. 정말 꿀조합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지. 멜젓이 너무 맛있어서 밥을 추가 주문해서 비벼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어. 혼자 먹는 밥이라 조금 심심할 수도 있었지만, 맛있는 흑돼지와 멜젓 덕분에 전혀 외롭지 않았어. 오히려 나만의 맛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지.

해물이 가득한 뿔소라 해물뚝배기
시원하고 칼칼한 뿔소라 해물뚝배기

흑돼지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뜨끈한 국물이 당기기 시작했어. 메뉴판을 다시 살펴보니, 뿔소라 해물뚝배기가 눈에 띄더라. 뿔소라, 꽃게, 새우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뚝배기의 비주얼은 정말 훌륭했어.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지. 해산물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국물은 정말 술을 부르는 맛이었어. 뚝배기 안에 들어있는 뿔소라를 건져 먹는 재미도 쏠쏠했지.

푸짐한 뿔소라 해물뚝배기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뿔소라 해물뚝배기

배부르게 흑돼지와 뚝배기를 먹고 나니, 후식으로 시원한 게 당기더라. 그래서 열무국수를 주문했어. 살얼음 동동 뜬 육수와 함께 나온 열무국수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지. 면발을 후루룩 들이켜니, 더위가 싹 가시는 듯했어. 아삭아삭한 열무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는 정말 최고였지. 흑돼지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더라.

불판 위에 올려진 난축맛돈
숯불 향을 입어가는 난축맛돈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주차 3시간 무료 지원이 된다고 하더라. 공항 근처라 주차하기 힘들까 봐 걱정했는데,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어.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매장 분위기도 깔끔해서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지.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포크80 제주공항점에서 맛있는 흑돼지 혼밥 성공! 제주 여행의 시작을 이렇게 맛있는 음식으로 시작하니, 앞으로의 여행이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었어.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제주 흑돼지 맛집을 찾는 혼밥러들에게 포크80 제주공항점을 강력 추천할게. 분명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 그리고 흑돼지 퀄리티는 물론이고, 멜젓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네. 다음 제주 여행 때도 꼭 다시 방문해야지. 오늘도 혼밥 성공!

와사비와 함께 난축맛돈
와사비와 함께 먹는 난축맛돈
초벌구이된 난축맛돈
초벌구이되어 나온 난축맛돈
포크80의 밑반찬과 소스
다양한 곁들임 소스와 밑반찬
난축맛돈과 쪽파, 버섯
난축맛돈과 쪽파, 버섯 한 상
포크80 매장 전경
깔끔하고 넓은 포크80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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