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도 픽업카페다! 제주 도착하자마자 렌트카 빌려서 달려간 곳. 솔직히 웨이팅 악명 높아서 걱정했는데, 에라 모르겠다 일단 가보자! 하는 심정이었어. 10시 50분 땡 치자마자 캐치테이블 광클했는데, 웬걸? 97번!! 이 정도면 성공이지 암만. 제주에서 맛있는 빵 좀 먹겠다는데 이 정도 기다림쯤이야! 근처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기로 하고 설렁설렁 나섰지.
근처에 동문시장 있대서 가봤는데, 와… 진짜 없는 게 없더라. 뿔소라 구이에 전복 게우밥, 흑돼지 만두까지. 야시장 코너는 진짜 천국이었어. 빵만 아니었으면 여기서 배 터지게 먹었을 텐데… 아쉽지만 빵을 위해 위장을 조금 남겨두기로 했지. 픽업카페 근처에는 또 이쁜 소품샵이랑 푸딩 카페, 한라봉 카페도 있대. 기다리는 동안 지루할 틈은 없겠어.

시간 맞춰 픽업카페 도착했는데, 외관부터 심상치 않아. 뽀얀 벽돌 건물에 귀여운 빵 그림 간판이 뙇! 통유리 너머로 빵들이 빼꼼히 보이는 게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빨간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도 완전 내 스타일! 딱 인스타 감성 아니겠어? 얼른 빵 사서 인증샷 오조 오억 장 찍어야지 다짐했어.
드디어 내 차례!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갓 구운 빵 냄새가 확 풍기는데… 진짜 정신이 혼미해지는 줄 알았어. 눈 돌아가는 비주얼의 빵들이 쇼케이스 안에 가득 차 있는데,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은 거 있지. 쟁반이랑 집게 딱 들고, 스캔 시작!
여기는 특이하게 손님이 직접 빵을 고르는 게 아니라 직원분께 주문하는 방식이더라고. 내성적인 사람은 미리 메뉴 정해가는 게 좋을 듯. 안 그럼 나처럼 우왕좌왕하다가 아무거나 막 고르게 될지도 몰라. 다행히 미리 폭풍 검색해온 덕분에 뭘 먹을지 딱 정해놨지.
일단 명란마요 소금빵은 무조건 필수! 1인당 2개 제한이라길래, 2개 꽉 채워서 주문했어. 그리고 새우 바게트도 유명하다길래 하나 담고, 앙버터 소금빵이랑 무화과 크림치즈 소금빵도 궁금해서 같이 주문했지. 욕심부리지 않고 딱 먹을 만큼만 샀어. (라고 합리화해본다…)
계산대 옆에는 곰돌이 인형들이 쪼르륵 앉아있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빵 기다리는 동안 인형들이랑 사진도 찍고, 매장 구경도 하면서 시간 보냈어. 픽업 전문 카페라 내부에 먹는 공간은 없지만, 잠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의자는 준비되어 있더라.
드디어 빵 등장! 따끈따끈한 빵 봉투를 받아 드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어. 차에 타자마자 명란마요 소금빵 하나 꺼내서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와, 진짜… 이 맛은 혁명이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소금빵에 짭짤한 명란 마요 크림이 듬뿍 들어있는데, 단짠의 조화가 진짜 미쳤어.

명란의 짭짤함과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만나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데, 진짜 멈출 수가 없는 맛이야. 느끼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하나 순삭 해버렸지. 같이 간 친구도 한 입 먹더니 눈이 띠용! 하더니, “야, 여기 진짜 맛있다! 웨이팅 할 만하네!” 이러는 거 있지.
다른 빵들도 하나씩 맛봤는데, 다 맛있어! 새우 바게트는 진짜 새우버거 먹는 느낌? 앙버터 소금빵은 짭짤한 소금빵이랑 달콤한 팥앙금, 고소한 버터의 조합이 최고였고, 무화과 크림치즈 소금빵은 상큼한 무화과랑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빵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
솔직히 소금빵 별로 안 좋아하는데, 픽업카페 소금빵은 진짜 인생 소금빵 등극이야. 겉은 파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버터 풍미가 장난 아니야. 왜 다들 픽업카페 픽업카페 하는지 알겠더라.
빵 먹으면서 함덕 해수욕장 드라이브했는데, 에메랄드빛 바다 보면서 맛있는 빵 먹으니까 진짜 힐링 되더라. 제주 여행 와서 픽업카페 안 가면 진짜 후회할 뻔했어.
아, 그리고 여기 주차는 좀 헬이야. 갓길에 잠깐 세우는 건 괜찮은데, 오래 주차하기는 힘들 것 같아.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하는 게 제일 속 편할 듯. 30분 무료니까 참고하라고!
집에 돌아와서도 픽업카페 빵 생각에 잠 못 이뤘잖아. 특히 명란마요 소금빵은 진짜 잊을 수가 없어. 조만간 제주도 다시 가서 픽업카페 털어올 거야! 그때는 웨이팅 더 잘해서 빵 종류별로 다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픽업카페는 빵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대.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 먹고 싶으면 시간 맞춰서 가는 게 좋겠지? 나는 10시 50분 타임에 갔는데, 빵 종류도 많고 따뜻해서 너무 좋았어.
웨이팅 팁을 하나 주자면, 폰 두 개로 캐치테이블 도전하는 거 추천! 나는 폰 하나는 아예 안 되고, 다른 하나는 159번으로 됐어.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지. 그리고 캐치테이블 웨이팅 등록 못해도 빵 살 수 있을 것 같긴 해. 명란 소금빵은 계속 나오더라고.
픽업카페, 진짜 제주 가면 꼭 가봐야 할 제주 맛집이야. 빵 좋아한다면 무조건 강추! 웨이팅은 좀 힘들지만,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어. 특히 명란마요 소금빵은 꼭 먹어봐! 후회 안 할 거야.
아, 그리고 뚜벅이 여행자라면 캐리어 보관소에 짐 맡기고 가는 거 추천! 빵 봉투 들고 다니면서 여행하기 힘들잖아. 픽업카페 근처에 캐리어 보관소 있으니, 짐 맡기고 편하게 빵 쇼핑하라고!
픽업카페 덕분에 제주 여행이 더 행복해졌어. 맛있는 빵 먹고, 예쁜 풍경 보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고… 진짜 잊지 못할 추억 만들었지. 다음 제주 여행 때도 픽업카페는 무조건 필수 코스다!

아 맞다, 부모님은 명란마요 소금빵 너무 달다고 아쉬워하셨어. 역시 이건 MZ세대 입맛인가 봐. 어른들은 기본 소금빵이나 다른 빵 종류 드시는 게 좋을 듯!
그리고 픽업카페는 택배 판매 안 하나? 육지에서도 픽업카페 빵 먹고 싶은데… 제발 택배 판매 좀 해주세요! 팝업 스토어라도 열어주면 진짜 달려갈 텐데. 픽업카페 사장님, 제발 고려해주세요!
아무튼 픽업카페, 제주 여행 간다면 꼭 들러봐! 웨이팅이 길어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 맛있는 빵 먹고 행복한 추억 만들자!
총평: 픽업카페는 웨이팅이 힘들지만, 맛있는 빵으로 모든 걸 용서해주는 마성의 빵집이다. 특히 명란마요 소금빵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제주 여행 필수 코스로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