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경성대 쪽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파스타집으로 결정했어요. 예전에 한번 와봤는데 가격도 괜찮고 맛도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망설임 없이 롤링파스타로 향했죠.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역시나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북적이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자리를 잡고 앉으니 괜히 더 기대가 되는 거 있죠.
처음에 메뉴판을 딱 펼쳤을 때,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어요. 파스타 종류만 해도 몇 가지인지, 스테이크에 피자, 리조또, 필라프까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한 건가 싶을 정도로 메뉴 구성이 알차더라고요. 혼자 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인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혼밥하기도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파스타 집이라고 하면 보통 가격대가 좀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그런 부담이 전혀 없어요.
저랑 친구는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각자 먹고 싶은 걸 하나씩 고르기로 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크림 파스타를 좋아해서 꾸덕한 까르보나라를 주문했고, 친구는 매콤한 걸 좋아해서 매운 오일 파스타를 골랐어요. 거기에 사이드로 올리브빵도 하나 주문했죠. 올리브빵이 그렇게 맛있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거든요. 기다리는 동안 음료도 시켰는데, 시원한 탄산음료에 얼음을 가득 채우니 보기만 해도 청량감이 느껴졌어요.

드디어 음식이 나왔는데,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어요! 먼저 제 까르보나라를 봤는데, 크림소스가 정말 꾸덕해 보이더라고요. 면도 알맞게 익었고, 베이컨도 큼직하게 들어있어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어요. 후다닥 사진 몇 장 찍고 바로 맛을 봤는데, 와… 진짜 제대로예요.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꾸덕한 소스가 면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랄까요? 한 입 먹자마자 “아, 이게 진짜 까르보나라지!” 싶었어요. 집에서 만들면 절대 낼 수 없는 그 맛!

친구도 자기 파스타가 정말 맛있다면서 극찬을 하더라고요. 매콤한 오일 소스가 면에 잘 배어 있고, 재료도 신선해서 그런지 풍미가 살아있다고 했어요. 저희 둘 다 음식 나오자마자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 찍는 걸 거의 잊을 뻔했지 뭐예요. 그래도 친구가 시킨 메뉴도 한 컷 찍어봤어요.

메인 메뉴 외에도 시켰던 올리브빵이 정말 대박이었어요!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도 속은 쫄깃한 게, 따뜻하게 나와서 그런지 입안 가득 풍미가 퍼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파스타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니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아이가 특히 올리브빵을 좋아해서 몇 개 더 시켜 먹었다는 후기도 봤는데, 저도 이해가 갔어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 말고도 주변 테이블을 보니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나가고 있더라고요. 우삼겹 도리아, 로제 크림 쉬림프 도리아 등 이름만 들어도 맛있는 메뉴들이 많았어요. 특히 우삼겹 도리아는 따뜻하고 치즈가 쭉 늘어날 때까지 바로 나와서 좋다는 후기도 봤는데, 다음에는 꼭 저 메뉴를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죠. 불고기 필라프도 불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간이 잘 맞아서 계속 손이 간다고 하니, 이것도 다음 방문 때 찜해뒀어요.


매장 분위기도 정말 좋았어요. 테이블 간격도 적당히 넓어서 옆 테이블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요. 캐주얼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파스타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조명도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아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도 되게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사실 경성대 쪽에서 파스타를 먹으려면 보통 1인당 15,000원 정도는 생각해야 하는데, 롤링파스타는 정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곳이에요. 저렴한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재료가 신선하고 음식 맛도 훌륭해서 가성비가 좋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죠. 양도 푸짐한 편이라 여자분들이 먹기에는 충분하고, 남자분들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양인 것 같아요.
한 끼 식사로도 좋고, 친구랑 가볍게 수다 떨면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에요. 다음에 경성대 쪽에 갈 일이 있다면 또 망설임 없이 롤링파스타를 찾을 것 같아요. 맛있는 파스타가 생각날 때,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을 때, 고민 말고 여기로 오세요! 분명 후회 안 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