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가면 늘 들르게 되는 곳이 있어요. 특히 부산역 근처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임페리아푸드’인데요. 이곳은 마치 작은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의 식료품 가게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이국적인 매력으로 가득하답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빵과 식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가격까지 합리적이어서 지갑을 열게 만드는 마성의 공간이에요.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빵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할 줄은 몰랐어요. ‘빵이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왔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군침이 돌더라고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빵부터, 든든한 식사 대용으로 좋은 담백한 빵까지, 종류가 정말 셀 수 없이 많았어요. 특히 갓 구운 빵들이 계속해서 채워지는 모습을 보면 멈출 수가 없답니다.

제가 특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바로 ‘호밀빵’입니다. 70% 함량의 호밀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꽤 묵직하면서도 가격은 3,500원으로 아주 착해요. 처음에는 거칠고 퍽퍽할까 걱정했지만,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 구워 먹으니 시큼하면서도 씹을수록 올라오는 고소함이 일품이었습니다. 식사빵이나 샌드위치용으로 정말 제격이에요. 빵 봉지에 적힌 키릴 문자가 더욱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주네요.

빵 말고도 이곳의 특별함은 ‘특별한 메뉴’에 있습니다. 리뷰에서 자주 언급되는 ‘사모사’는 따뜻할 때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닭고기나 야채, 때로는 소고기를 넣어 만든 사모사는 겉은 바삭한 페스츄리나 빵이고 속은 든든하게 채워져 있어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죠. 가격도 2,000원대에서 3,000원대로 부담이 없어서 여러 개 집어먹기 좋답니다. ‘체부레키’도 비슷하게 속이 꽉 찬 대형 납작 만두인데, 2,2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특히 ‘양고기 만두’는 제가 이곳에 오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3,000원이라는 가격에 양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만두라니, 정말 매력적이죠. 짭짤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있어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고요. ‘소간을 넣은 빵’이라는 낯선 메뉴도 있는데, 여행하는 기분으로 한번 시도해볼 만한 특별함이 있습니다.

달콤한 디저트 빵들도 빼놓을 수 없어요. ‘사과잼 빵’은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상큼한 맛이 좋고,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은 유크림 30%가 함유되어 부드러우면서도 많이 달지 않아 물리지 않고 먹기 좋습니다. 2,500원에서 3,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갓 구운 빵과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기에 충분하죠.

음료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특히 ‘아이난(Ayran)’은 케피르 요거트와 비슷한 느낌으로, 한국 요거트와는 다른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4,7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빵과 함께 마시면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러시아 전통 보리 음료인 ‘크바스’도 맛볼 수 있어 더욱 이국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사실 이곳은 단순히 빵집만은 아니에요. 러시아,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식료품들을 판매하는 마트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빵에 집중했지만, 둘러볼수록 신기한 제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특히 진열된 소시지나 훈제육, 다양한 종류의 통조림들은 마치 해외 드라마에 나올 법한 비주얼이죠. 냉장 코너에는 다양한 종류의 소시지와 육가공품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붉은색, 주황색 등 강렬한 색감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매장 내부의 모습은 마치 영화 세트장 같아요. 벽면은 원목으로 되어 있고, 진열대에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술병, 초콜릿 등이 놓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진열된 병들은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어떤 병들은 정말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아요. 200,000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은 앤티크한 유리병도 눈에 띄네요.
사실 차이나타운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더불어 ‘임페리아푸드’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식료품 가게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외국 유학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들이 많다는 점에서도 저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가성비’입니다. 빵 하나 가격이 2,500원에서 3,000원대이고, 만두나 사모사 같은 메뉴들도 2,000원대부터 시작해요. 이 정도 가격에 특별한 맛과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식사 대용으로 빵을 여러 개 사거나, 다양한 간식거리를 담아도 부담이 없어요.
가게가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빵이나 식료품을 구매할 때 청결한 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쇼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총평하자면, ‘임페리아푸드’는 부산 차이나타운에서 꼭 방문해야 할 숨은 보석 같은 곳입니다. 이색적인 빵과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구경하는 재미까지 쏠쏠하죠. 혼자 방문해서 새로운 맛을 탐험하는 것도 좋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다양한 메뉴를 골라 나눠 먹는 것도 즐거울 거예요. 특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부산역 근처에 있으니, 여행 중에도 쉽게 들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빵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처음 방문하면 무엇을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