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37.5, 기대 이상 브런치부터 저녁 뷰까지 완벽한 경험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이천 쪽에 나들이를 가게 되었어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37.5라는 곳이 브런치와 식사 모두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서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브런치 맛집’이라는 말에 약간의 편견이 있었어요. 너무 달거나, 간이 약해서 아쉬웠던 경험들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곳은 달랐습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쾌적함이 마음에 들었어요.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옆 테이블과 부딪힐 걱정 없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죠.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한 분들이나 조용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짐한 브런치 플레이트
다양한 구성으로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브런치 플레이트

저희는 ‘아메리칸 브런치’와 ‘큐브 스테이크 필라프’, 그리고 ‘오렌지 에이드’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브런치 메뉴는 예상보다 훨씬 푸짐하고 다채로웠어요.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 바삭하게 구워진 베이컨, 통통한 소시지, 그리고 달콤한 팬케이크와 프렌치토스트까지.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간이 너무 세지 않고 깔끔했다는 거예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나눠 먹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37.5가 지점마다 맛 편차가 크지 않다는 명성에 걸맞게, 이천점 역시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브런치 메뉴 선택에 망설임이 있다면 이곳을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겠어요.

큐브 스테이크 필라프
풍성한 큐브 스테이크와 볶음밥의 조화가 훌륭한 필라프

큐브 스테이크 필라프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큼직하게 썰린 스테이크는 부드러웠고, 볶음밥의 풍미도 좋았습니다.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어서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았죠. 볶음밥 위에 뿌려진 바삭한 마늘 후레이크도 별미였습니다.

계란 프라이 올라간 볶음밥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든든한 한 끼 식사

음식을 먹는 동안 직원분들의 세심한 배려도 인상 깊었습니다. 햇빛이 강할 때는 알아서 블라인드를 내려주시고, 저녁에 다시 오셔서 조도를 조절해주시는 모습에서 진심으로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들이 모여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매장 내부 조명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솔직히 낮에는 브런치와 식사에 집중하느라 주변 풍경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어요.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창밖을 보니, 해가 지면서 저녁 무렵의 멋진 뷰가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공간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이곳은 단순히 식사를 하는 곳을 넘어, 외식, 모임,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림 파스타
진한 트러플 향이 매력적인 몽블랑 트러플 파스타

특히 ‘몽블랑 트러플 파스타’는 꼭 맛봐야 할 메뉴로 추천하고 싶어요. 진한 트러플 향이 코를 자극했고, 크리미한 소스가 파스타 면에 잘 배어들어 있었습니다. 빵 볼 안에 담겨 나오는 비주얼도 독특해서 먹는 재미를 더했어요.

37.5 외관
푸른 하늘 아래, 깔끔하고 현대적인 외관

매장 밖으로 나와보니, 주변 조경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날씨 좋은 날이라면 야외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힐링되는 공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저녁 식사로 피자도 함께 맛보았습니다. 특히 고르곤졸라 피자는 다른 곳보다 치즈가 훨씬 듬뿍 올라가 있어 풍미가 더욱 진하고 고소했습니다. 페퍼로니 피자 역시 짭짤한 페퍼로니와 쭉 늘어나는 치즈의 조화가 일품이었죠.

전반적으로 37.5 이천점은 맛, 분위기, 서비스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곳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주차 공간이 넉넉하고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는 점은 많은 분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 같아요. 편안한 식사를 원하는 분, 맛있는 브런치와 식사를 즐기고 싶은 분, 그리고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이곳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