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혹은 그냥 맛있는 회가 당길 때, 어디로 갈까 고민이라면 이제 망설일 필요 없어요. 제가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찾았던 ‘목포신안18호횟집’은 그야말로 ‘푸짐함’과 ‘신선함’이라는 두 가지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60첩 반상’이라는 말이 조금 과장된 표현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더라고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활기찬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 냄새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어요. 가게 내부가 넓고 쾌적해서 가족 단위로 방문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모임을 갖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창밖으로 보이는 항구 풍경이 운치를 더해서, 식사 내내 즐거운 기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저희는 이날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도 만족하실 만한 곳을 고르고 싶었거든요. 특히 입맛이 까다로우신 편이라 더욱 신중했는데, 이곳은 그런 걱정을 싹 날려주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정말 놀라운 속도로 기본 스끼다시가 테이블을 채우기 시작했어요. 하나하나 정갈하고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비주얼에 감탄이 절로 나왔죠.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히 양만 많은 것이 아니라 퀄리티까지 훌륭했어요. 큼지막한 전복, 신선한 해산물, 먹음직스럽게 튀겨진 새우튀김, 그리고 정갈하게 담긴 각종 해산물 요리까지. 하나하나 맛보는데, 재료의 신선함이 입안 가득 퍼지더라고요. 특히 생선회만큼이나 정성이 느껴지는 스끼다시 구성에 부모님께서도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메인 메뉴인 활어회는 또 어떻고요. 접시에 담겨 나온 회는 투명할 정도로 신선함이 살아있었고, 씹을수록 입안에서 퍼지는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왜 이곳이 ‘목포신안18호횟집’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지, 신선한 재료를 얼마나 고집하는지 느낄 수 있었죠.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탱글탱글함은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귀한 경험이었어요.


이번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방문했을 때의 경험을 덧붙여볼게요. 제 여자친구가 꽤나 미식가에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이곳 회를 맛보고는 “정말 잘 골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더라고요. 그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한 퀄리티를 자랑한다는 증거겠죠. 제 여자친구를 만족시켰다는 사실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뿌듯함으로 다가왔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바로 매운탕입니다. 사실 회를 다 먹고 나면 배가 부를 법도 한데, 이 매운탕을 맛보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쉬워요.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데, 짜거나 맵지 않고 딱 알맞게 간이 되어 있어요. 깊고 진한 국물 덕분에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울 수밖에 없었답니다. 마치 집에서 제대로 끓여낸 듯한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서비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에요.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셔서 식사하는 내내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먼저 다가와 챙겨주시고, 메뉴에 대한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셔서 더욱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차를 가져가기에도 부담이 없었고요.
사실 대전에서 이 정도 퀄리티와 신선도의 회와 해산물을 이 가격에 즐기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목포신안18호횟집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푸짐한 양과 훌륭한 퀄리티,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던 경험 덕분에,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단체 모임으로 다시 방문할 계획입니다. 회가 먹고 싶을 때, 특별한 날 가족 외식을 하고 싶을 때, 이곳이라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라고 확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