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낙동강변 힐링 명소! 상주주막, 잊지 못할 맛과 풍경에 취하다

상주박물관을 둘러보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왔어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박물관 근처에 있다는 ‘상주주막’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뭔가 ‘아, 여기 잘 왔다!’ 싶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상주주막 묵사발
푸짐하게 담겨 나온 묵사발. 윤기가 좌르르~

안으로 들어서니 키오스크 주문 방식이 눈에 띄었어요. 요즘 세상 참 편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잔치국수와 묵사발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나니 카톡으로 알림이 오면 음식을 직접 가져와야 한다고 안내받았어요. 신기한 점은, 음식이 많이 나올 경우 캐리어에 담아주고 적은 양은 둥근 쟁반에 담아준다는 점이었어요. 역시 이곳만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상주주막 잔치국수
맑고 깊은 육수의 잔치국수. 면발이 살아있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자리였어요. 넉넉한 공간에, 바로 앞에 낙동강이 펼쳐져 있어서 날씨가 좀 더 풀리면 정말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변을 바라보며 먹는 식사라니, 생각만 해도 힐링 그 자체잖아요!

상주주막 반찬 1
정갈하게 나온 반찬들. 묵사발과 곁들이니 더욱 맛있었어요.

주문한 묵사발을 맛봤는데, 이거 진짜 물건이에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묵사발이었는데, 흔히 생각하는 맛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시원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묵도 얼마나 부드럽던지,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어요.

상주주막 반찬 2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이 반찬은 무엇일까요?

혹시나 해서 식당 입구 쪽 도로를 봤는데, 차단기가 있어서 주차료를 받나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도로가 한쪽 방향으로만 통행할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더라고요. 마치 공사 구간처럼 반대편 차들이 대기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런 풍경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상주주막 외관
드넓은 주차장과 시원하게 뚫린 상주주막 입구.

상주주막의 가격도 정말 괜찮았어요. 분위기에 비해 저렴하다는 느낌까지 들었으니까요. 조금 늦게 방문했더니 아쉽게도 국밥은 이미 매진이 되어 있었어요. 다음에 다시 오면 꼭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은 묵사발과 잔치국수에 파전까지 곁들였는데, 조합이 정말 최고였어요.

상주주막 주변 풍경 1
전통적인 분위기의 건물들이 정겹게 늘어서 있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주막 오른쪽에 ‘경천서림’이라는 예쁜 카페도 보이더라고요. 다음에 방문하면 카페까지 들러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장실도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이용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고요.

상주 낙동강변에 자리한 이 곳은, 막걸리 한상에 파전, 어묵탕 같은 소박한 안주와 함께 식사용으로도 좋은 면류, 찌개, 국밥까지 다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조용하고 한적하게 힐링하기에는 정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진짜 만족스러웠던 방문이었어요.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탁 트인 낙동강의 풍경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상주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