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예전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울산 울주에 위치한 떡바우 횟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입구부터 큼지막한 바위 현판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곳이 예전에 얼마나 인기 있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풍경이었습니다. 신선한 회와 푸짐한 곁들임 찬으로 기억했던 곳이라 기대를 안고 들어섰지만, 솔직히 말해 처음 방문했을 때 느꼈던 감동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특히 예전보다 곁들임 음식의 구성이 많이 줄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신선함과 친절함은 여전해서,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차분하게 정리해 볼게요. 떡바우 횟집은 울산 지역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거나,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의 화려했던 명성을 기대하고 방문하신다면 조금은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평일 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내부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예전에 북적였던 활기찬 모습과는 대조적이었어요. 창가 자리에는 햇살이 비치고 있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한 편이라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큼직한 바위 현판 덕분에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횟집 앞에 세워진 ‘떡바우’라고 쓰인 커다란 바위 조형물이 인상적이었어요.

저희는 여러 가지 메뉴를 맛보기 위해 모듬회와 성게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모듬회 특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함께 나온 곁들임 음식 구성에 조금 놀랐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산낙지나 갈치구이 같은 다채로운 찬들이 풍성하게 나왔던 기억인데, 이번에는 그 수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그때그때 나오는 찬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모듬회 자체는 신선했습니다. 쫄깃한 식감과 비린 맛 없이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12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곁들임 음식의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회와 함께 나온 얇게 썰린 생선구이는 먹을만 했지만, 기대했던 산낙지나 푸짐한 해산물 요리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함께 주문한 성게비빔밥은 2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양이나 맛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신선한 성게알이 듬뿍 들어있을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생각보다 성게의 양이 많지 않았고 특별한 맛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밥 위에 올라간 성게알의 색감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밥과 비벼 먹었을 때 기본적인 맛은 했지만, 2만원이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먹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수준이었습니다.

몇몇 방문객들의 리뷰에서 언급되었듯이, 메뉴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산낙지도 나왔다고 하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없었습니다. 또한, 주문한 메뉴 외에 서비스로 나온 음식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특히 함께 나온 새우튀김은 따뜻하고 바삭해서 맛있게 먹었지만, 다른 곁들임 음식들의 구성이나 맛이 들쭉날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곳은 물회, 회덮밥, 도다리쑥국 등 간단하게 식사를 즐기려는 분들에게는 괜찮을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요일이 화요일이었는데, 혹시 방문하시는 요일에 따라 서비스나 메뉴 구성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식당 내부 분위기는 차분하고 조용했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 직원분들은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습니다. 특히 장모님을 모시고 방문하셨다는 후기처럼, 가족 외식 장소로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저희가 앉았던 자리 근처에는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붉은색의 양념이 버무려진 나물 무침과 어두운 색감의 무말랭이, 그리고 샐러드처럼 보이는 하얀 소스가 곁들여진 음식 등이 있었습니다.

식사 말미에는 맑은 국물이 나오는 탕 요리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시원한 국물과 함께 부드러운 생선살이 어우러져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이드 메뉴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전복 요리도 있었습니다. 신선한 전복을 얇게 썰어내어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있어 좋았습니다. 곁들임 찬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떡바우 횟집은 과거의 명성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신선한 회와 기본적인 곁들임 찬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푸짐한 구성보다는 깔끔하고 정갈한 한 끼를 원하시거나,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할 만합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얻고 싶으시다면, 조금은 기대치를 낮추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직원분들의 친절함과 신선함만큼은 변함없었기에,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도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