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는다 녹아… 제주 함덕, 인생 고등어회 맛집 레전드 찍었다!

드디어 왔다! 제주도 여행 계획하면서부터 제일 기대했던, 아니, 무조건 가야 한다고 다짐했던 바로 그곳, 함덕 ‘도톰’!!! 솔직히 고등어회는 육지에서 몇 번 먹어봤지만, 썩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거든. 그래서 ‘뭐, 굳이 제주까지 가서 회를 먹어야 하나?’ 싶기도 했지. 근데, 다들 여기 고등어회는 차원이 다르다잖아? 이거 완전 못 참지.

숙소에 짐 풀자마자 택시 잡아타고 냅다 함덕으로 달려갔다. 금요일 저녁이라 혹시나 웨이팅 있을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역시나… 내 앞에 네 팀이나 기다리고 있더라. 아, 망했다… 싶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 없잖아? 오기로 똘똘 뭉쳐서 기다리기로 했다. 근데,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이 포장도 엄청 많이 해 가더라고. 포장 손님들은 바로바로 가져가시는 거 보니까, 다음 날 아침에 먹으려고 미리 픽업해가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았어.

기다린 지 30분쯤 됐을까?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 해졌어. 생각보다 아담한 공간이었지만,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꽉 차 있었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진짜 맛집 포스 제대로 풍기더라.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스캔하는데, 뭘 먹어야 할지 진짜 고민되더라고. 고등어회는 당연히 먹어야 하고, 딱새우회도 궁금하고… 아, 결정 장애 온다!!!

도톰 고등어회
윤기 좔좔 흐르는 고등어회 비주얼, 이거 완전 미쳤다!

고민 끝에, ‘고모딱 세트’ (고등어회 + 모듬회 + 딱새우회)로 결정!!! 거기에 초딩 입맛인 나를 위해 알밥까지 추가했다. 주문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진짜 스피드 무엇? 밑반찬부터 퀄리티가 장난 아니더라. 따끈한 전복죽이 먼저 나오는데,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르면서 식욕을 완전 자극하더라고.

한 입 딱 먹는 순간, 입 안에서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왔어. 은은한 전복 향이 퍼지면서 속을 따뜻하게 달래주는 게, 진짜 에피타이저로 최고더라. 짭짤한 김가루랑 참깨가 톡톡 터지는 식감도 너무 좋았고. 이걸 시작으로 콘치즈, 생선까스, 오뎅탕까지 줄줄이 나오는데,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배부를 뻔했다니까? 특히, 갓 튀겨져 나온 생선까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따끈한 전복죽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전복죽! 빈 속을 부드럽게 달래주더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모딱 세트’ 등장!!!!! 비주얼 보자마자 입.틀.막. 신선함이 눈으로도 느껴지는 붉은 빛깔의 고등어회, 탱글탱글한 딱새우회, 그리고 뽀얀 속살 드러낸 모듬회까지… 진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었어.

먼저, 고등어회부터 한 점 집어서 김에 싸 먹어봤다. 짭짤한 김, 고소한 고등어회, 그리고 양파 간장 소스의 조화가 입 안에서 팡팡 터지는데… 와… 진짜 미쳤다!!!! 육지에서 먹던 고등어회랑은 차원이 달랐어. 전혀 비린 맛이 안 나고, 오히려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고 해야 하나?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오는 게, 진짜 인생 고등어회 등극!!!

같이 나온 묵은지에 초장 살짝 찍어서 먹어도 환상의 조합이더라. 아삭아삭한 묵은지의 식감이랑 매콤달콤한 초장이 고등어회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이었어.

이번엔 딱새우회 차례! 딱새우회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 살짝 긴장했는데, 웬걸? 진짜 꿀맛이잖아!!! 껍질이 다 손질되어 있어서 그냥 쏙 빼먹기만 하면 되는데, 어찌나 달콤하고 쫀득한지… 입에 넣는 순간 자동으로 엄마 미소가 지어지더라.

딱새우회
탱글탱글한 식감과 달콤함이 예술인 딱새우회!

모듬회도 말해 뭐해. 신선도는 기본이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진짜 최고였어. 간장에 콕 찍어 먹어도 맛있고, 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입에 넣는 족족 행복해지는 맛이었어.

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슬슬 뜨끈한 국물이 땡기더라고. 그래서 매운탕을 추가 주문했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온 매운탕은 비주얼부터가 침샘 폭발이었어. 얼큰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붉은 국물이 식욕을 마구 돋우더라고.

국물 한 입 떠먹는 순간, 크으… 소리가 절로 나왔다니까?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이었어. 안에 들어있는 수제비도 쫄깃쫄깃하고, 생선 살도 푸짐해서 진짜 배부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알밥은 뭐, 예상했던 대로 맛있었어.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고소한 참기름, 그리고 짭짤한 김가루의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초딩 입맛인 나에게는 최고의 메뉴였다.

사실, 여기 오기 전에 다른 블로그 후기들도 많이 찾아봤거든. 근데, 어떤 사람은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불편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회 양이 적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살짝 걱정했는데, 나는 전혀 그렇게 느끼지 못했어. 테이블 간격이 좁은 건 사실이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고, 회 양도 둘이 먹기에 충분했어. 오히려, 밑반찬이 워낙 잘 나와서 배 터지는 줄 알았다니까?

그리고, 직원분들이 진짜 친절하시더라. 주문할 때도, 음식 가져다주실 때도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해주시고, 필요한 거 없는지 계속 물어봐 주시고.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옆 테이블에 계신 어르신들께 매운탕을 공짜로 드리는 것도 봤는데, 그런 인심 덕분에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젊은 사장님, 진짜 대박 나실 거 같아요!

도톰 내부 인테리어
천장에 매달린 귀여운 물고기 조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 먹고 나오면서, ‘아, 여기는 진짜 찐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신선한 회, 푸짐한 밑반찬,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벽한 곳이었어. 괜히 사람들이 ‘제주도 맛집’이라고 하는 게 아니더라고.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제주도 오면 또 올게요!”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오시면 더 맛있게 해드릴게요!”라고 하시더라. 그 따뜻한 미소에 또 한 번 감동…

숙소로 돌아오는 길, 배는 부르고 기분은 좋고… 진짜 세상 행복하더라. ‘도톰’ 덕분에 제주도 여행이 훨씬 더 즐거워진 것 같아. 여기는 진짜 강력 추천할 수밖에 없는 곳이야. 제주도 가는 사람 있으면 무조건 가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할 거야!

아, 그리고!!! 혹시 차 가지고 가는 사람들은 주차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 가게 주변 골목에 주차할 공간 넉넉하더라. 나는 택시 타고 가서 주차는 안 했지만, 주변 보니까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일은 없을 것 같았어.

다음에 제주도 가면 무조건 재방문 의사 100%!!! 그때는 부모님 모시고 가서 ‘도톰 스페셜’로 제대로 즐겨봐야지. 아,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설렌다!!!

곁들임 반찬
다양한 곁들임 메뉴들이 회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2026년 1월에 확장 이전한다고 하니, 혹시 그때쯤 방문할 사람들은 이전한 곳으로 가야 할 거야.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맛있는 회를 즐길 수 있겠지?

진짜, 함덕 ‘도톰’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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