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대연동 하면 맛집이 정말 많아서 어딜 가야 할지 늘 고민이잖아요. 저도 동네 토박이라 늘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번에 큰맘 먹고 지인들과 함께 ‘용소식당’에 다녀와봤어요. 처음 간 건데, 와… 왜 이제야 왔나 싶더라고요. 여기 진짜 물건이에요.
처음 가게 앞에 딱 들어서는데,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유리로 된 통창 너머로 보이는 내부가 너무 포근해 보였어요. 특히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가게 모습이 괜히 마음을 설레게 했죠. 뭔가 편안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라,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느낌도 살짝 들었어요.

메뉴판을 딱 펼쳐봤는데, 저희 다들 뭘 먹을까 고민에 빠졌어요. 피자, 파스타, 뚝배기 파스타, 닭볶음탕, 돼지갈비찜까지… 와, 뭘 시켜도 다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결국 저희는 인기 메뉴라고 추천받은 피자랑 파스타, 그리고 뚝배기 파스타를 주문했답니다.
먼저 나온 피자! 와, 비주얼부터 장난 아니었어요. 갓 구워서 나온 피자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죠. 씬 도우 위에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이 듬뿍 올라가 있었는데, 보기에도 좋고 향도 너무 좋더라고요. 한 조각 딱 베어 물었는데, 쫄깃한 도우와 신선한 재료들의 조화가 정말 최고였어요. 짭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이거다!” 싶었죠.

그다음은 파스타! 저희가 주문한 건 바로 뚝배기 파스타였어요. 이름만 들어도 뭔가 푸짐하고 뜨끈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아니나 다를까, 커다란 뚝배기에 가득 담겨 나온 파스타를 보고 저희 다들 감탄했어요. 큼지막한 새우, 조개, 홍합 같은 해산물들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빨간 토마토소스 국물이 자작하게 끓고 있었죠.

솔직히 해산물 퀄리티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제 입맛에는 정말 딱이었어요. 토마토소스의 새콤달콤함과 페페론치노의 매콤함이 어우러져서, 국물 한 방울까지 싹싹 긁어먹고 싶을 정도였다니까요. 면발도 어찌나 쫄깃하던지, 소스가 푹 배어든 면을 후루룩 먹을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이 글을 쓰면서도 또 생각날 정도라니깐요!

저희가 또 궁금했던 메뉴가 닭볶음탕이랑 돼지갈비찜이었거든요. 사실 많은 분들이 닭볶음탕을 많이 추천하시길래 그걸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옆 테이블에서 드시는 돼지갈비찜 비주얼이 너무 괜찮은 거예요. 그래서 과감히 돼지갈비찜으로 메뉴를 바꿨는데, 신의 한 수였어요! 닭볶음탕보다 훨씬 더 맛있었어요, 제 입맛에는요.
물론 닭볶음탕도 나쁘진 않았겠지만, 이날 제가 맛본 돼지갈비찜은 정말 최고였어요. 부드럽게 익은 돼지갈비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랄까요?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뼈에서 살이 쏙쏙 분리될 정도로 부드럽게 익혀져 나와서 먹기도 편했고요. 밥 위에 얹어 쓱쓱 비벼 먹는데,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솔직히 말하면, 닭볶음탕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제 입맛에는 닭이 좀 더 익었으면 좋았을 것 같고, 살짝 닭 특유의 잡내가 느껴지기도 했거든요. 그래도 가격 대비 양이 정말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라,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저희가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특히 친구들끼리, 혹은 연인들이 와서 편안하게 식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가게 안의 조명이나 테이블 간격 같은 것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기에도 딱 좋은 분위기였죠.
솔직히 처음에는 ‘용소식당’이라는 이름만 보고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예상외의 퀄리티에 정말 깜짝 놀랐어요. 특히 피자와 뚝배기 파스타, 그리고 돼지갈비찜은 정말 제 인생 메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답니다. 대연동에서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를 찾는다면, 저는 여기 ‘용소식당’을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친구한테도 꼭 한번 가보라고 말했는데,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특히 피자랑 뚝배기 파스타는 꼭 드셔보시길 바라요. 여기가 바로 대연동의 숨은 보석 같은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