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추천으로 방문한 곳인데, 알고 보니 엄청 유명한 냉면집이더라고요! 본관 대신 신관으로 갔는데, 와, 정말 신축이라 그런지 모든 게 다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어서 첫인상부터 좋았어요.
가게 앞뒤로 주차장이 꽤 넓었는데도 불구하고, 차들이 꽉 찬 모습을 보니 ‘아, 여기 진짜 맛집이구나’ 싶었죠. 차를 대자마자 후끈한 여름 공기가 확 느껴졌는데, 이런 날씨엔 역시 시원한 냉면 생각이 간절하잖아요?

주차를 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서려는데, 입구에 캐치테이블 기기가 보이더라고요. 요즘 이런 키오스크 시스템 참 편리한 것 같아요. 웨이팅 순서를 입력해두면 카톡으로 알림이 오니, 가게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좋았어요. 덕분에 바로 예약하고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죠.

저는 물냉면과 함께 곁들일 고기를 주문했어요. 고기는 간장 불고기였는데, 이름처럼 간이 너무 세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자극적이지 않고 딱 적당한 맛이라 냉면이랑 같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었어요. 오히려 냉면의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랑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답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물냉면이 나왔는데, 이게 정말 비주얼부터 장난 아니더라고요! 그릇 가득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게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졌어요. 새콤하면서도 깊은 맛의 육수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한국 갈 때마다 꼭 들르는 단골집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


여기 냉면이 기본적으로 간이 살짝 센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물냉면에 다대기가 들어가는데, 이게 신라면보다 살짝 덜 매운 정도라고 해요. 저는 매콤한 걸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혹시 매운 걸 잘 못 드시거나 다대기 맛을 싫어하는 분들은 따로 요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여기는 육쌈냉면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저도 원래 그런 스타일을 좋아해서인지, 고기와 함께 먹는 냉면 조합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고기가 느끼할 때쯤 냉면 한 젓가락을 후루룩 먹어주면 느끼함이 싹 사라지면서 입안 가득 시원함이 퍼지거든요.
솔직히 대기가 좀 길었던 점은 아쉬웠어요. 더운 날씨에 대기석에서 기다리는 게 좀 힘들었거든요. 별도의 대기실을 마련하고 에어컨을 설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살짝 있었답니다. 그래도 맛있는 냉면을 생각하면 기다릴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었어요! 제 기준 15분 이상 웨이팅이라면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여기 냉면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참고로, 타지에서 오신 분들은 주차 공간이 넓은 신관을 추천하고, 근처에 사시거나 도보, 오토바이로 방문하는 분들은 구관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하네요. 저는 캐치테이블로 미리 대기를 걸어두는 것을 강추합니다! 10팀 정도 대기일 때 10-2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기본 간이 센 편이고, 물냉에 다대기가 들어가니 싫으신 분들은 따로 달라고 요청하는 센스! 잊지 마세요. 고기와 함께 먹는 매콤 시원한 물냉면,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 한국 방문 때도 꼭 다시 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