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난 제주, 흑돼지 참맛을 찾아서! 노형동 제주본참숯불갈비에서 맛집 발견

제주에서의 혼자 여행. 늘 꿈꿔왔지만, 막상 떠나오니 살짝의 설렘과 함께 찾아오는 건 묘한 어색함이었다. 특히 혼자 밥을 먹는다는 건, 왠지 모르게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뭐, 어쩌겠나. 맛있는 흑돼지를 향한 나의 열정을 그깟 어색함 따위가 막을 순 없지! 그렇게 나는 오늘, 제주 노형동에서 소문난 흑돼지 맛집, ‘제주본참숯불갈비’로 향했다. 혼밥 레벨 +1 상승하는 순간이다.

제주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빌리고, 곧장 네비게이션에 ‘제주본참숯불갈비’를 검색했다. 공항에서 가까워서 접근성이 아주 훌륭했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제주의 풍경을 감상하며, 뱃속에서는 흑돼지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져갔다. 위더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으로 향했다. 2시간 무료 주차 지원이라니, 마음 놓고 식사를 즐길 수 있겠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찬 분위기가 나를 맞이했다. 테이블마다 연기를 빨아들이는 후드가 설치되어 있어 쾌적했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카운터석은 따로 없었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혼자 앉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혼밥에 대한 어색함은 금세 사라졌다. 혼자 여행 온 김에, 혼밥도 즐겨보자!

숯불 위에 구워지는 양념갈비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돼지 양념갈비.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흑돼지 오겹살, 생갈비, 양념돼지갈비… 다 맛있어 보이잖아! 결국, 직원분께 추천을 받아 흑돼지 오겹살 1인분과 양념돼지갈비 1인분을 주문했다. 혼자 와도 1인분씩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게다가 여기, 20년 가까이 된 현지인 맛집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됐다.

주문 후, 밑반찬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로 차려지기 시작했다. 샐러드 두 종류, 겉절이 김치, 묵은지… 고급 갈비집 못지않은 푸짐한 상차림에 입이 떡 벌어졌다. 특히 기본으로 제공되는 김치찜과 계란찜은 정말 감동이었다. 밑반찬 하나하나에서 정성이 느껴지는 것이, 흑돼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흑돼지 오겹살이 등장했다. 두툼한 흑돼지 오겹살의 붉은 빛깔은 신선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칼집이 촘촘하게 들어가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직원분께서 직접 숯불 위에 고기를 올려주셨다.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흑돼지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흑돼지 오겹살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흑돼지 오겹살. 껍데기 부분의 쫀득함이 눈에 보인다.

“고기는 제가 구워드릴게요. 편하게 드세요.”

직원분은 능숙한 솜씨로 흑돼지 오겹살을 구워주셨다. 덕분에 나는 편안하게 흑돼지가 익어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어가는 흑돼지를 보니, 침샘이 폭발할 지경이었다.

잘 익은 흑돼지 한 점을 젓가락으로 집어 들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흑돼지의 모습은 정말 황홀했다. 멜젓에 살짝 찍어 입안으로 가져갔다.

…!!

입 안 가득 퍼지는 흑돼지의 풍미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도 훌륭했고,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져 나갔다. 멜젓의 짭짤함이 흑돼지의 고소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왜 이곳이 제주 도민 맛집으로 유명한지, 한 입 먹자마자 알 수 있었다.

상추에 흑돼지 오겹살을 올리고, 쌈장과 마늘을 얹어 크게 한 쌈을 싸 먹었다. 신선한 채소와 흑돼지의 조화는, 입 안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었다.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싹 가시고, 입맛을 더욱 돋우었다.

양념갈비를 쌈으로 즐기는 모습
잘 익은 양념갈비를 신선한 채소와 함께 쌈으로 즐기니, 그 맛이 더욱 풍성해진다.

흑돼지 오겹살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다음 타자인 양념돼지갈비를 숯불 위에 올렸다. 제주본참숯불갈비의 양념돼지갈비는 초벌 되어 나오기 때문에, 굽는 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은은하게 풍기는 숯불 향과 달콤한 양념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양념돼지갈비 역시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셨다. 타지 않도록 세심하게 구워주시는 모습에 감동했다. 양념갈비가 노릇노릇하게 익어갈수록, 젓가락을 멈출 수 없었다.

잘 익은 양념돼지갈비 한 점을 입에 넣으니, 달콤짭짤한 양념과 부드러운 육질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양념이 과하게 달지 않아서 좋았고,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풍미를 더했다. 흑돼지 오겹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맛이었다.

양념돼지갈비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밥과 함께 먹으니 더욱 꿀맛이었다. 윤기가 흐르는 흰 쌀밥 위에 양념갈비를 얹어 먹으니,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어서, 밥 한 공기를 금세 비워냈다.

고기를 다 먹어갈 때 쯤, 시원한 물냉면이 간절하게 생각났다. 메뉴판을 다시 펼쳐 들고 물냉면을 주문했다. 잠시 후, 살얼음이 동동 뜬 물냉면이 나왔다. 보기만 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듯했다.

숯불갈비와 함께 즐기는 시원한 물냉면
숯불갈비의 느끼함을 시원하게 잡아주는 물냉면. 환상의 조합이다.

면을 한 젓가락 크게 집어 들어 후루룩 먹으니, 입 안 가득 시원함이 퍼져 나갔다. 쫄깃한 면발과 새콤달콤한 육수의 조화가 정말 훌륭했다. 특히, 고기를 먹고 난 후에 먹는 물냉면은,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다.

물냉면과 함께 양념갈비를 곁들여 먹으니, 그 맛이 더욱 환상적이었다. 차가운 냉면과 따뜻한 갈비의 조화는,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다. 배가 불렀지만, 젓가락을 멈출 수 없었다.

그렇게 나는, 제주본참숯불갈비에서 흑돼지 오겹살과 양념돼지갈비, 그리고 물냉면까지, 완벽한 혼밥을 즐겼다. 혼자였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직원분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직원분은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다. 제주를 떠나기 전에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제주에서의 혼자 여행, 첫 식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나는, 자신감을 얻었다.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오늘도 혼밥 성공!

총평:

* 맛: 흑돼지 오겹살과 양념돼지갈비 모두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숯불에 구워 먹는 흑돼지는 정말 최고다.
* 분위기: 활기차고 쾌적한 분위기. 혼자 방문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 서비스: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다.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 가격: 합리적인 가격으로 흑돼지를 즐길 수 있다.
* 혼밥 지수: 5/5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제주에서 혼자 흑돼지를 맛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제주본참숯불갈비’를 방문해보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분명 맛있는 음식이 당신을 위로해줄 것이다. 진정한 맛집은 혼자라도 꼭 가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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