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달콤 쭈꾸미와 바삭한 새우튀김, 북한강쭈꾸미 맛집 탐방

오랜만에 드라이브 겸 맛집을 찾아 나섰어요. 요즘 쭈꾸미가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북한강쭈꾸미’라는 곳으로 향했답니다. 가는 길 내내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했더니, 탁 트인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아늑한 건물이 딱 나타나더라고요. 나무 소재로 지어진 외관과 넓은 마당, 파라솔이 펼쳐진 야외석까지,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북한강쭈꾸미 간판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간판이 인상 깊었어요.

안으로 들어서니 편안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테이블마다 따뜻한 조명이 비추고, 나무 기둥과 벽면 장식들이 편안함을 더해주었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12시 20분쯤 도착했는데도 손님들이 꽤 있더라고요. 번호표를 받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이미 식사를 하고 계신 분들의 활기찬 모습이 눈에 띄었어요.

식당 내부 모습
북적이지만 정겨운 분위기의 식당 내부입니다.

메뉴판을 보니 1인 1쭈꾸미볶음이 기본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쭈꾸미볶음 4인분에 도토리묵과 새우튀김을 주문했답니다. 이곳은 밑반찬이 따로 세팅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셀프바에서 먹을 만큼 가져오는 방식이었어요. 테이블마다 준비된 그릇을 들고 셀프바로 향했어요.

야외 좌석 모습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석도 운치 있을 것 같아요.

셀프바에는 신선한 채소와 콩나물, 단무지 무침, 샐러드 등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특히 콩나물은 아삭함이 살아있어서 좋았고, 색색의 채소들도 보기 좋았죠.

셀프바 반찬들
신선한 채소와 콩나물 등이 준비된 셀프바입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저희 테이블 뒤쪽으로 나중에 오신 분들께 음식이 먼저 나가는 일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저희도 조금 기다렸는데, 직원분께 여쭤보니 이미 볶고 있다는 답변만 돌아왔죠. 그런데도 저희 테이블만 계속 늦어지는 것 같아 다시 불렀는데, 저희가 늦게 온 거라며 우기시는 듯한 응대에 살짝 당황했어요. 바로 옆 테이블 손님들이 오히려 저희가 먼저 왔다고 말씀해주시는 걸 보고 나서야 알겠다고 하셨지만, 사과 한마디 없이 가시는 모습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분명한 것은, 조용하고 차분한 식사 시간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시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이었어요. 점심때 맥주나 소주를 곁들이며 이야기 나누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쭈꾸미 볶음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매콤한 쭈꾸미 볶음이에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쭈꾸미 볶음이 나왔어요! 큼지막한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왔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더라고요. 빨간 양념이 먹음직스럽게 버무려져 있었고, 쭈꾸미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영수증
맛있는 식사의 증거, 영수증입니다.

한 젓가락 크게 집어 맛을 보았는데, 와! 입안 가득 퍼지는 불맛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가 정말 최고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살짝 매콤하게 느껴졌지만, 그게 또 매력 포인트였죠. 함께 나온 채소와 콩나물을 넣고 밥이랑 비벼 먹으니, 이건 뭐 밥 한 공기가 눈 깜짝할 새 사라지더라고요.

같이 주문했던 도토리묵무침도 맛보았어요. 양념이 진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쭈꾸미볶음의 매콤함을 잡아주는데 좋았답니다. 채소 양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맛 자체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대망의 새우튀김! 이건 정말 모든 걸 잊게 할 만큼 맛있었어요. 갓 튀겨져 나와 따끈따끈했고, 튀김옷이 얼마나 바삭한지 몰라요. 겉바속촉의 정석이랄까요? 머리부터 꼬리까지 바삭하게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완벽했어요.

이 새우튀김 때문에라도 다시 방문할 의사가 100% 있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음식에서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이 나왔을 경우, 서비스 음료를 제공해주셨던 경험도 있었어요. 그래도 대체로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특히 쭈꾸미볶음과 새우튀김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답니다.

조용한 식사보다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쭈꾸미와 새우튀김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 ‘북한강쭈꾸미’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매콤달콤한 쭈꾸미와 겉바속촉의 새우튀김, 정말 엄지 척입니다!